정말 환상적인 사진입니다. 물론, 제가 찍은 것은 아닙니다. 포토조조라는 사진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불꽃 같은 사랑이라는 제목이 딱 떠올라요. 정말 멋지지도 멋지지만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준비물
철솜, 휘어지는 와이어, 거품기(Whisk), 니퍼, 라이터, 우산, 고글, 모자
가 필요 합니다
재료 설명을 좀 더 자세히 하자면 이 철솜은 불을 붙이면 철이 산화철이 되면서 강한 빛과 불꽃을 냅니다.
라이트 그래피트를 할때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그냥 불나는 폭축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철솜이 따로 있더군요
지마켓에서 철솜으로 검색하면 과학재료로 판매합니다. 학생들 과학교재로 판매 하나 봅니다.
야경 전문 사진 커뮤니티인 '나이트스페이프' 회원 분이 블로그에 쓴 글을 참고하시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youngnoh&logNo=100175475010
위 링크 누르시면 성산대교 밑에서 철솜을 와이어에 묶고 휘휘 돌린 사진이 있습니다.
Whisk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꼭 거품내는 부엌용 도구 같더라고요. 그게 맞겠죠.
철솜을 알맞게 자릅니다. 저 거품기 안에 들어갈 정도인데 4 x 8cm로 쭉 찢어서 넣습니다.
그리고 와이어에 묶습니다. 매듭은 던칸 매듭으로 묶습니다. 보이스카웃에서 매듭 많이 배우는데 매듭 사이트가 따로 있네요
http://www.animatedknots.com/duncan/index.php?Categ=fishing&LogoImage=LogoGrog.jpg&Website=www.animatedknots.com
위 매듭사이트 참 좋네요 다양한 매듭 묶기를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참고하세요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먼저 철솜은 강력한 불꽃을 내기 때문에 개활지나 인화성 물질이 업는 공터에서 해야 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야 하고요. 불똥이 머리에 붙으면 머리에 불이 날수 있으니 모자를 쓰면 좋고요. 옷은 잘 타지 않는 재질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해외 사이트에서 보면 그냥 평상복으로 하는 분들도 있는데 좀 위험하니 철저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뭐 불꽃이 한방에 저렇게 팍 터지는 것은 아닌 우리 쥐불놀이 처럼 듬성 듬성 튀어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렇게 위험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첫번째 테스트 샷은 ISO 1600에 F8로 20초 가량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노출 오버가 되었네요.
이번에는 13초로 했더니 어느정도 괜찮게 나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바위가 많은 곳이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바위에 불똥이 떨어지면서 이리저리 튀면 더 환상적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저 바위 쪽 보시면 왜 바위가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준비된 연인을 우산과 고글 그리고 모자를 씌워서 투입하고 키스를 시켰습니다. 철솜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후 쥐불놀이 처럼 휘휘 돌리니 저런 환상적인 사진이 나왔네요
방향 설정만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 표현력과 경험은 증가합니다.
유튜브에서 철솜으로 검색하니 많은 영상이 있는데 이 영상이 아주 좋네요. 철솜으로 라이트 그래피티 찍는 동영상입니다.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http://content.photojojo.com/diy/diy-steel-wool-lightpainting-for-under-10/ 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