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이란의 스텔스기 Qaher-313의 비행 사진이 가짜라는 것을 찾아낸 블로거

by 썬도그 2013. 2. 17.
반응형



신뢰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 거짓말을 한 사람은 두 번 거짓말을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게 됩니다. 얼마전 이란이 직접 제작했다는 스텔스기 Qaher-313을 언론에 공개 했습니다. 

많은 외신과 전문가들은 목업 모델이지 실제 운행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 했습니다. 그 이유는 공기 흡입구와 엔진이 너무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비행하는 모습을 살짝 담기는 했는데 그 마져도 모형 비행기를 촬영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이런 논란이 짜증났는지 이란 정부가 비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 했습니다.

아흐마디 바히디 국방장관은 카헤르 F-313(Qaher-313)이 다마반드 산을 배경으로 유유히 날고 있는 스텔스 전투기 사진을 공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 마져도 포토샵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을 먼저 제기한 쪽은 언론사가 아닌 블로거입니다. 그것도 이란 블로거입니다. 이란 네티즌들은 위 사진이 합성이라면서 그 증거를 제시 했습니다.


먼저 콰헤르 F-313사진은 지난번 언론 공개 때 나온 사진이고

배경은 윈도우 배경지 전문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합성을 꽤 열심히 잘 하긴 했지만 포토샵 합성의 기본을 모르고 합성을 했네요.

사진 합성을 잘 하는 사람은 광원을 중요시 합니다. 광원까지 조작하긴 힘들기 때문이죠. 먼저 이런 산을 배경으로 전투기를 촬영하면 그림자의 각도로 태양이라는 유일한 광원의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광원의 각도에 맞춰서 전투기에 떨어진 빛의 각도를 조작해야죠.

그러나 설원의 배경 사진의 그림자와 스텔스기 광원의 그림자 각도가 서로 다릅니다. 콰헤르 F-313은 실내에서 촬영이 되었기 때문에 광원이 왼쪽 위에서 광원이 위치하고 있고 설원 사진은 태양이 전투기 날개 오른쪽 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자연스러우니 의심을 했고 이미지를 찾아서 원본 사진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조작 의심을 자국의 네티즌들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란 블로거들 살아있네~~~. 북한이라면 절대 의심도 안 하고 해도 뭐 딱히 외부로 알릴 수단도 없겠지만 그나마 이란은 이런 자기반성문 같은 자체 비판을 하네요

아직도 이런 포토샵 합성사진으로 구라를 치는 나라가 있네요. 개인이 그랬다면 애교로 봐주겠지만 하나의 국가가 이런 똘추적인 행동을 하면 전세계의 웃음꺼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런 합성이 걸리면서 콰헤르 F-313은 날지 못하는 그냥 모형이라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