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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20

80년대 필이 충만한 품행제로. 영상자료원에서 다시보기로 상영예정 지금의 40대분들이 70년대 호크교복을 입던 세대였다면 80년대에 초중고를 다닌 30대들은 교복자율화의 시대였습니다. 80년대는 자유와 억업이 공존하던 시대였죠. 사회적으로는 군사정권하에서 대학교에서는 연일 시위를 했었습니다. 군사정권은 교복자율화를 실시하여 복장의 자유를 주었지만 사회는 그렇지 못했죠. 70년대를 회상하는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고교얄개나 영화 친구등 지는 70년대를 회상하는 영화들은 가끔 나오는데 이 80년대를 담는 영화는 그렇게 많지 않죠. 그러나 80년대 필을 가득 담은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바로 류승범. 봉태규. 공효진. 임은경이 주연한 품행제로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제2의 르네상스였던 2002년에 개봉한 영화였는데요. 다시 생각해봐도 이 영화는 80년대의 학원가를 잘.. 2010. 3. 8.
80년대 동네어귀에서 놀던 추억의 놀이들 요즘 아이들은 병약합니다. 그리고 우리라는 단어를 잘 모릅니다. 너 아니면 나 밖에 모르죠. 학교에서 우리라는 단어를 주입시키지만 그게 잘 스며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80년대를 지낸 지금의 30,40대 아니 더 나이가 많이 드신분들은 우리라는 단어를 잘 압니다. 그 우리라는 단어를 알게 처음 알게 해준것은 뭘까요? 저는 학교에서의 단체생활도 우리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지만 가장 우리라는 단어를 명징하게 가슴속에 새기게 했던것은 방과후 친구들과 뛰어놀던 놀이들 이었죠. 다방구, 얼음땡, 숨바꼭질등 정말 많은 놀이들이 있었습니다. 지금같이 닌텐도DS나 PS3, PSP, 엑스박스같은 게임기가 있는 시대가 아니였습니다. 오락실은 있었지만 넉넉하게 할수 없었던 시절이었죠. 오늘 무한도전에서 추억의 놀이를 보여주는.. 2009. 8. 29.
신기하게 여자안티가 없었던 여자가수 이선희 맞아요. 84년도였어요. 84년도 가을운동회때 어머니가 싸오신 김밥을 동생들과 먹고 6학년 2반 주둔지를 찾아갔습니다. 심하게 웨이브진 머리를 한 20대 초반의 담임선생님 뒤로 하얀 운동복을 입은 학생들은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운동회를 준비했죠. 그리고 몇몇 친구들이 당시 500원에 팔던 손바닥만한 포켓 가요를 꺼냈습니다 이 포켓가요는 주단위로 나오던걸로 기억됩니다. 이 포켓가요가 좋은것은 가수들이 부른 가요의 가사와 악보가 있었습니다. 당시 80년대 90년대 해도 인터넷이 없어서 가요 가사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필기해야 했습니다. 예를들면 이런식이요. 내가 좋아하던 가요 J에게가 라디오에서 나오면 일단 공테이프에 녹음을 합니다. 그리고 일시정지버튼을 수시로 눌러가면서 한구절 한구절 받아 .. 2009. 4. 2.
왓치맨 재미있는 오프닝크래딧 과 미공개 비디오영상 영화 왓치맨을 보고나서 떠올려보면 이 영화에서 최고의 백미이자 가장 화려한 영상기술 그리고 재미는 다른 액션장면이 아닌 (액션장면 많지도 않아요) 오프닝 크래딧이었습니다. 왓치맨이 1940년대는 미뉴츠맨들이었다는 사실부터 케네디 암살을 코메디언이 했다는 내용, 엔디워홀도 나오구요. 그 유명한 뉴욕에서의 승리의 키스도 나옵니다. 194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미국역사의 굵직 굵직한 장면을 슬로우비디오로 재현했는데 이 장면을 보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또한 미뉴츠맨에서 왓치맨으로 가면서 사라진 히어로들 (레즈비언 히어로의 자살이라든지)의 내용을 담고 있기에 아주 중요한 오프닝크래딧입니다. 최고의 오프닝크래딧은 아니였지만 아주 인상깊은 오프닝크래딧이였습니다. 그 오프닝크래딧이 공개되었네요. 영화 안보신 분.. 2009. 3. 8.
내가 기억하는 80년대 언론통폐합의 추억 대통령이 죽었다고 합니다. 어린나에게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몰랐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나는 하교길에 대통령서거의 플랜카드를 보고 큰일이 났구나 생각했습니다. 학교가는 길에 플랜카드로 대통령 서거에 대한 울분을 적어내고 가시는길 고이 가시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큰일이 났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최규하대통령이 국정을 맡으시더니 어느날 뉴스를 보니 대머리 아저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군요. 딱 뿌러져 보이는 외모에서 군인의 느낌이 진하게 전해왔습니다 . 초등학생의 나에겐 (그때는 국민학생으로 불리웠지만) 일상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계속 우리를 가르쳤고 학교는 계속 운영되었습니다. 대통령 바뀌는것이 어린 나에게는 별의미가 없었습니다. 대머리 대통령이 되던 말던 재생용지에 인쇄된 시.. 2008. 8. 7.
80년대 영화관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5가지 풍경 80년대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냈고 그때 공부보다 더 좋아했던것이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이었습니다. 매달 한두편씩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자양분을 많이 섭취하고 지냈는데요. 저에게는 90년대 술을 알게된후 세월들이 술로인해 흐리멍텅해진것보다 80년대가 더 또렷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극장에 잘 안가지게 되더군요. 그러나 올해는 카드할인과 공짜표 그리고 시사회에 적극참여하면서 한달에 한두편을 꼭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요즘 멀티플렉스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세월이 무상함도 느끼고 정말 극장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극장안에서 80년대 극장풍경을 가끔 생각합니다. 그럼 80년대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영화관앞 풍경들을 적어보겠습니다. 80년대 영화관에는 있었으니 지금은 사라진 .. 2008. 7. 10.
80년대에 주었던 삐라를 보고 북한은 60년대에 사는줄 알았다. 혹시 삐라를 주서본적이 있나요? 지금의 30대 40대 분들도 도심에서만 살았으면 주서본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전 한 30장 정도 주서본적이 있었어요 어렸을때 그러니까 80년대 중반 학교에서는 삐라를 보여주면서 이런거 주서서 학교 가져오면 연필을 준다고 했었거든요. 제가 삐라를 만나게 된것은 동네 뒷산이었습니다. 해발 30미터도 안되는 뒷산은 아이들의 놀이터였죠. 나무위에서도 놀고 가을엔 마른 풀을 뜯어다가 집도 만들기도 했구요. 그렇게 바람처럼 뒷산을 쏘다니다가 그날이 휴일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이상한 종이가 보이더군요. 읽어보니 북한이 어쩌고 김일성이 어쩌고 대번에 이건 삐라다라고 직감했죠 그리고 어른들에게 보여주니 삐라가 맞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래 아이들을 모두 불러서 삐라 수색에 들어 갔습니다... 2008. 6. 25.
첫번째보다 두번째 볼때 감동을 더받은 영화 박하사탕 흘러간 옛노래들이 좋다. 옛노래들만 듣고있다. 옛노래엔 추억이 묻어있어서 감정이 스며들어있다 그런데 옛노래만그런게 아니다. 옛영화들이 요즘 좋아진다. 마찬가지다. 옛영화엔 추억이 있기 떄문이다. 21세기 시동키를 걸던떄 광화문거리에서는 즈믄동이행사를 자기가 스탭이 되어 진행한다면서 약간은 상기된 목소리로 나에게 그 소식을 알려오던 날 친구녀석 그때난 어두운 극장에 있었다. 박하사탕을 하나 씹으면서 박하사탕이란 영화는 무서운 영화다. 7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 영화의 통찰력에 무서움을 느낀다. AM라디오에서 깔깔거리면서 일상을 얘기하는 라디오진행자의 웃음소리를 배경으로 김영호는 미간한번 찌뿌리지 않고 고문을 하고 있다. 고문을 받던 청년은 시간이 흘러 음식점에서 우연히 김영호를 만나지만 주눅이 들어있다. .. 2007.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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