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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는 고객 모금함이다 역겨운 카카오

by 썬도그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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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만행으로 티스토리 수익은 50%에서 70% 정도 하락했고 저 또한 애드센스 하락이 너무나도 크네요. 작년 이맘때의 수익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를 떠나서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로 이동하고 있고 저도 이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글 블로그는 3~6개월 정도 구글 검색이나 네이버 검색에서 색인조차 안 하네요. 구글 서비스면서 구글 검색에서 색인이 안 되는 이유는 구글 블로그(블로그 스팟) 도메인 점수가 낮아서 색인조차 안 하네요. 

이러다 보니 다시 방향을 틀어서 워드프레스로 이동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 블로그 에디터가 너무나도 조악해서 글을 쓸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일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티스토리를 떠나는 사람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수익이 너무나도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나마 다행이지 한 달 50~60만 원 벌던 분이 하루 3천 원으로 한 달 10만 원도 못 버는 걸 보면서 멘붕이 왔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변경으로 비인기 키워드에서는 웹문서를 가장 먼저 선보였는데 점점 뷰검색부터노출하면서 티스토리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을 보다 많은 키워드에서 상위 노출하면서 네이버 평민 블로그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거들과 네이버 평민 블로거들이 요즘 구글 검색의 힘을 받고 워드프레스로 많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결론은 워드프레스 같아서 구글 블로그를 좀 줄이고 워드프레스를 살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티스토리 하반기 새로운 수익모델인 스토리 크리에이터?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

티스토리는 이런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불만을 잠재운다면서 하반기에 광고 방식이 아닌 새로운 수익 창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2014년 티스토리 밀어주기의 부활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 방법 밖에 없으니까요. 카카오의 상상력과 능력으로는 안 팔려서 망한 서비스를 다시 세탁해서 새것이라고 널어놓을 것이 뻔하니까요.

그리고 예상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적중했습니다. 

https://notice.tistory.com/2648

 

[안내]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도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팀입니다. 티스토리에서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려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합니다. 티스토리팀은 이러한 창작자와 콘텐츠가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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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까지 띄우면서 카카오는 '스토리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작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먼저 카카오가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카카오는 스토리홈 서비스를 통해서 큰 트래픽을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학 있습니다. 카카오스트로, 티스토리, 브런치스토리라는 스토리 3형제를 묶여서 콘텐츠를 생산하면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죠. 

안 봅니다. 저는 스토리홈 서비스 이용 안 하고 주변에 물어봐도 사용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먼저 10년 전 올블로그라는 메타서비스 보다 못하고 조악하고 별 기능도 없고 재미도 없는 서비스라서 사용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런데 계속 스토리홈을 밀고 있네요. 카카오뷰 망하더니 또 이상한 걸 만들었습니다. '스토리홈' 서비스의 인기는 검색으로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 유튜브에서 '스토리홈' 검색해 보세요.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 나와요. 새로운 서비스면 최소 리뷰라도 몇 개 올라오는데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리뷰도 없습니다. 

이런 시작한지도 모르고 망한 서비스를 왜 자꾸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걸 알면 카카오가 아니죠. 그런데 이 스토리 기능에 연계한 '스토리 크리에이터' 서비스를 한다고요.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

'스토리 크리에이터' 서비스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제도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먼저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50명의 브런지 작가부터 인증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걸 티스토리로 확장한다고 하네요. 그럼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뭐냐. 한 마디로 독자들이 돈을 내서 후원하는 유튜브 슈퍼챗,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트위치의 도네이션 같은 기능입니다. 

독자가 돈으로 블로거를 후원하는 수익 모델입니다. 이에 카카오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

이게 카카오가 공지로 띄웠던 하반기 티스토리 수익 모델이냐고 물으니 두루뭉수리하게 대답을 하네요. 그러나 이게 하반기 광고 수익 말고 또 다른 수익창구가 될 것이라는 말에 딱 드러 맞기에 이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티스토리의 하락한 수익을 벌충해 줄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미리 말하지만 절대로 벌충하지도 독자 후원금 한 달 1만원 넘는 사람은 극히 일부, 프로급 글쓰기를 하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1천 원 받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비슷한 서비스가 폭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4년 티스토리 밀어주기 서비스가 왜 망했을까?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

 

 

[사용법] 밀어주기 화면 설정 및 글쓰기 방법

티스토리 게시글에 밀어주기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리에서 화면 설정하기 ] 관리 화면 왼쪽에 밀어주기 메뉴를 확인해주세요.* 밀어주기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클로즈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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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티스토리는 밀어주기라는 후원 서비스를 시도했습니다. 밀어주기를 밀면 믹스커피부터 아메리카노까지 후원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최소 100원에서 3,000원까지 소박한 후원 시스템이지만 이 밀어주기로 한 달 1만 원 이상 번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짜 정보, 무료 정보가 천지삐까리인데 누가 돈을 냅니까?

그런 건 있습니다. 제 글을 보고 카메라 구입하는데 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하거나 고민을 잘 풀 수 있었다고 메일로 감사 편지를 넘어서 돈을 좀 보내드리고 싶다는 사람이 가끔 있긴 했습니다 그 가끔은 10년에 1번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짜 글 보고 감사해도 돈을 보내지 않습니다. 다만 돈보다는 별풍선이나 캐시나 다른 재화로 변환하면 또 다르죠. 예를 들어서 카카오페이가 있는데 블로거가 고마워서 카카오페이 보유금을 전송할 수는 있습니다. 이러면 진입문턱이 좀 낮긴 하지만 그럼에도 유료 콘텐츠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나 유튜브는 월정액제와 슈퍼챗이 정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글 일부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돈 내고 보게 하는 시스템이라서 그나마 돈을 내고 보려고 시도하는 꼼수가 있고 유튜브는 유튜브 생태계에 진입하게 하고 양질의 콘텐츠와 매력적인 콘텐츠를 넘어서 유튜버 개인의 매력 즉 브랜딩화에 성공해야만 별풍선과 회원제가 가능합니다. 

반면 티스토리나 브런치스토리는 그런 브랜딩이 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몇이나 될까요? 한때 파워블로거다 해서 브랜딩화에 성공한 분들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하는 유튜브나 네이버로 이동했습니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제도가 있어서 확실히 밀어주는 분위기가 있는데 티스토리는 그것도 없죠. 

그리고 아무리 다시 블로그가 뜨고 있다 뭐다 해도 방송 섭외되는 거 보세요. 온통 유튜버들이지 블로거들이 방송국에서 섭외하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이제 블로그는 검색 노출 상위에 목숨거는 플랫폼 종속 노예가 된 느낌입니다. 게다가 티스토리는 업체들이 리뷰 섭외도 하지 않을 정도로 홍보 매체로서의 기능도 약해졌습니다. 

그나마 애드센스 수익이 높아서 협찬 리뷰 안 쓰고도 수익을 내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많아서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는 분들이 늘었던 지난 2년이었는데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태워먹고 수익 악화되자 티스토리라는 거위 배를 갈라서 황금을 가져가 버렸네요. 갈라진 배에 대일밴드 붙여주는 것이 '스토리 크리에이터'의 응원하기입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의 응원하기의 2014년 버전인 밀어주기가 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사진과 글이 있는 콘텐츠를 돈 내고 볼 용의가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당장 블로그 글 보고 돈 주고 싶은 글이 몇 개나 있어요. 정말 정말 너무 감사한 글은 후원금을 줄 수 있지만 그런 글이 1년에 몇 개 있을까요? 양질의 글을 쓰면 응원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요. 그러면 뉴스 기사에 응원금이 쏟아지겠죠. 그럼 언론사 홈피에 광고 덕지덕지 안 붙이겠죠. 

우리가 기자들을 욕하지만 양질의 기사도 엄청 많습니다. 그런 기사들의 후원금이 쌓여서 광고 없이 운영하는 언론사 홈페이지가 있으면 유료 서비스는 아니지만 후원시스템으로 돌아갔겠죠.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광고 덕지덕지 붙여서 수익 내는 것 아닙니까. 이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티스토리 밀어주기 서비스 망했습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의 응원하기의 혜택? 이게 혜택이라고?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심사 과정이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어떻게 구현될지 모르겠지만 신청하라는 걸 보면 신청 하면 카카오가 심사 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응원하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듯하네요. 티스토리 자체 광고 수익은 모두 가져가면서 대책이라고 내놓은 '응원하기' 기능은 심사 후 일부에게만 주겠다? 참 놀라운 발상입니다. 

이러니 카카오에 대한 신뢰도가 훅 떨어졌죠. 최근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주가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는 소리가 얼마나 고맙게 느껴지던지 카카오에 대한 반감은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더 높네요.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면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닥 합니다. 

1. 배지를 제공합니다
장난합니까? 배지 그거 뭐 대단한 것이라고 없어도 상관없는 거잖아요. 이걸 혜택이라고 하고 있네요. 그거 달면 우와~ 스토리 크리에이터님이시다~~ 우어어어어 할까 봐요? 별 의미 없습니다. 

2. 카카오 주요 채널에 소개될 기회가 많아진다
카카오 주요 채널이라고 해봐야 스토리홈 배달 카톡이 전부일 게 뻔합니다. 스토리홈 사용자가 적은데 그게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3. 응원하기
이게 핵심 기능이지만 응원하기를 보면 티스토리 보다는 수익 창구가 전혀 없는 브런치용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하기 기능은 브런치스토리를 위한 기능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

'스토리 크리에이터' 기능 중 응원하기는 카카오페이로 최소 1천원에서 20만 원까지 응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 티스토리보다는 좀 더 프로들이 많은 브런치스토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브런치스토리는 카카오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서비스로 실제 작가 분들이 꽤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글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들도 많고 저도 만들 수 있지만 수익 모델이 없다 보니 일부 작가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글 모아서 출판할 수 있거든요. 

이 브런치스토리는 아무런 광고도 부착할 수 없는데 이 브런치스토리 창작자들을 위해서 응원하기를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브런치스토리 작가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요? 응원하기 자리에 애드센스 광고 하나 더 붙이는게 더 이득일 겁니다. 

티스토리에게 응원하기는 큰 매력이 없습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 기능은 브런치는 수익이 0에서 시작되기에 한달 1천 원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0원이었는데 1천 원도 어딘데요. 반면 티스토리는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블로거들이 많기에 응원하기를 통해서 수익이 애드센스 광고 수익보다 낮으면 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걸 하반기 티스토리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포장하고 있는 카카오를 보면 혐오스럽기만 하네요. 

어쩜 그리 뻔뻔들 하십니까. 서버 임대료 드리겠다고 하는데도 매장에 들어와서는 자시들의 계산대를 만들어서 매장 수익의 5~70%까지 빨아 먹으면서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항의하자 고객 모금함 설치해서 이걸로 퉁치자는 느낌이네요. 아주 나쁜 기업 카카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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