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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17

전철 내릴역에서 깨워달라는 메세지를 단 마스크 전철만 타면 졸기 일수 입니다. 책 한자 볼려고 해도 의자에 앉으면 덜컹 덜컹 거리는 반복되는 소음으로 인해 곤하게 자곤 합니다. 책은 펼쳐진채로요. 그런데 신기하게 전 자다가도 내릴역을 지나쳐 본적이 없습니다. 깊은잠을 들지 않기에 가능한것이이죠. 모든 신체기능을 쉬게 해도 귀만 쫑긋 세워놓고 특정단어가 귀에 입력되면 각기관이 sleep모드에서 빠르게 부팅하게 만드니까요. 하지만 깊은 잠을 자는 분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가끔 전철에서 보면 잠을 곤하게 주무시다가 눈을 번쩍뜨고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후다닥 내리는 분들을 볼때면 저 분은 졸다가 내릴역을 지나쳤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가 Pyocotan 분이 만든 내릴역을 LED로 알려주는 마스크입니다. Noriko.. 2008. 10. 27.
전철역에 핀 단풍든 담쟁이덩굴 '오늘 전철을 타고 시내에 나갈일이 생겼는데 전철은 무료하게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눈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전철역 뒤에 있는 방음벽을 가득메인 담쟁이 덩굴을 봤습니다. 단풍나무나 은행나무만 단풍의 최고봉이라고 알고 있던 저에게 카메라를 꺼내들게 하더군요 붉은색 녹색 진홍색 노란색등 색의 향연이네요. 담쟁이가 가을에 더 아름답다는것을 오늘 알앗네요. 비가 와서 생그럽기까지 합니다. 2008. 10. 26.
서울불꽃축제의 국화같은 불꽃들 서울 불꽃축제에 갔다왔습니다. 정말 사람 많더군요. 작년에 북핵문제로 한해 쉬었구 올해도 행사가 예전에 비해 축소되었습니다. 10월 서울이 아름다운것은 불꽃축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호주와 중국 미국팀등 예전엔 10월주말마다 했지만 올해는 한국의 한화와 홍통팀만 참여해서 단 하루만했습니다. 단 하루라는 말에 카메라를 메고 갔습니다. 이론으로는 어떻게 찍는지 잘 알고 있지만 실전경험삼아가 가봤습니다. 자세한 뒷이야기는 다음에 하구요 오늘 담아온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장소는 동부 이촌동 한강둔치에서 한강철교 뒤에서 찍었습니다. 지나가는 전철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하행선 전철들이 불꽃을 전철을 탄 시민들에게 보라고 하는지 천천히 지나가더군요. 그 모습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전철 .. 2008. 10. 4.
지하철의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서울시민이라면 지하철에 대한 짜증을 대부분 느껴봤을 것입니다. 저는 1호선, 2호선, 7호선, 5호선등을 이용해서 출근해봤는데 1호선이 가장 짜증스럽더군요. 노후된 열차도 문제지만(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죠) 열차 간격도 문제고 바로바로 와도 꼭 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멈춥니다. 짜증나 죽죠, 몇년전만해도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도 돌아갔습니다. 2호선은 자주와서 좋긴한데 지옥철을 실감합니다. 특히 사당역 교대역 ... 끄응~~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강남에 있는 직장 다닐때 강남역에서 튕겨나와서 씩씩거리기도 했습니다. 강남역 근처에 기업들이 많아서 회사원들이 한꺼번에 내립니다. 마치 신림, 구로디지털,대림에 있는 사람들을 실어다가 강남에 쏟아붇는 꼴이였습니다. 7호선은 가장 편하고 좋은데 왜 그리 소움.. 2008. 9. 23.
전철이 다니는 지하세계를 카메라로 담은 Timo Stammberger 지하철 역이 지하에 있는곳은 좀 무료합니다. 최근에 LCD나 PDP 대형TV가 걸려있어서 그 무료함이 좀 줄어들었지만 매번 똑같은 영상만 틀어주어 공해수준이 되더군요. 그럴때는 퀭한 눈과 같은 컴컴한 터널을 봅니다. 그곳을 바라보다보면 열차가 빵~~하고 불빛과 함께들어 옵니다. 전 그런 장면이 좋더라구요. 가끔 다음역과의 거리가 짧은 역은 그 터널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참 묘하더군요. 그냥 뚝 떨어진 전철역같은데 다음역과 연결된모습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더군요. 사실 전철을 타면 바깥은 껌껌한 암흑세계입니다. 참 지루하죠. 그 지루한 전철이 지나다니는 지하 공간을 카메라로 담은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Timo Stammberger라는 작가인데 함부르그 출신의 사진작가 입니다. 200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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