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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이 지하에 있는곳은 좀 무료합니다. 최근에 LCD나 PDP 대형TV가 걸려있어서 그 무료함이 좀 줄어들었지만 매번 똑같은 영상만 틀어주어 공해수준이 되더군요. 그럴때는 퀭한 눈과 같은 컴컴한 터널을 봅니다.
그곳을 바라보다보면 열차가 빵~~하고 불빛과 함께들어 옵니다. 전 그런 장면이 좋더라구요.
가끔 다음역과의 거리가 짧은 역은 그 터널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참 묘하더군요.
그냥 뚝 떨어진 전철역같은데 다음역과 연결된모습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더군요.
사실 전철을 타면 바깥은 껌껌한 암흑세계입니다. 참 지루하죠. 그 지루한 전철이 지나다니는 지하 공간을
카메라로 담은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Timo Stammberger라는 작가인데 함부르그 출신의 사진작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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