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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6

휘트니 휴스턴의 최고 절정기를 담은 영화 보디가드 오래 살지 않았지만 감히 내 생애 최고의 디바 2명중 한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꺼지는 인기와 불화, 불행이 밀려오고 그걸 견디지 못하다 거목이 쓰러졌습니다. 휘트니 휴스턴. 그녀의 노래는 아직도 제 스마트폰에 담겨 있습니다. 노래를 참 잘 불렀습니다. 지금 들어도 휘트니 휴스턴의 강약조절과 파워풀한 노래는 다른 여느 가수에서 느낄 수 없습니다. 수 많은 히트곡이 있었죠 'Greatest Love of All' , One Moment In Time 등이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에 처음 알게된 휘트니 휴스턴 지금도 통용되지만 노래 잘하는 가수의 대명사는 바로 휘트니 휴스턴이었습니다. 휘트니의 인기는 92년 겨울 서울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보디가드'로 정점을 찍습니다 영화 보디가드는 지금 생각해도 아니 지.. 2012. 2. 19.
천안함 사고를 보며 한국의 합동장례식을 생각해보다 먼저 이번 천안함 사고로 순직한 해군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합니다. 한국은 지금 합동장례식장이 된 느낌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라디오를 끼고 살았는데 라디오 DJ들이 신청곡만 받고 틀어주더 군요. 이유를 몰라서 왜 그런가 했더니 천안함 함이 인양후 실종자가 사망자가 된 모습에 애도차원에서 신청곡만 틀어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라 전체가 합동장례식장이 된 느낌이요. 그런 이유로 천안함이 바다에 있는 내내 우리는 예능프로그램을 보지 못했습니다. MBC는 파업과 겹쳐 그 결방기간이 더 길구요 영화 괴물에서는 명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합동장례식 장면이죠. 변희봉이 배두나의 올라간 츄리닝을 내리는 장면뿐 아니라 이 합동장례식 자체가 이슈꺼리였습니다. 봉테일 아니 봉준호 감독은 .. 2010. 4. 17.
마이클잭슨 3천1만원짜리 14K 금관에 잠든다 마이클잭슨의 마지막 보금자리는 14K 금관이 될것이라고 미국 연예전문 싸이트인 TMZ에서 발표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장례식을 펼칠 예정인데 Batesville Casket Company 에서 만드는 이 금관은 딱딱한 청동관에 14K 금을 도금한 관입니다. 가격은 25,000달러로 한화 약 3천1백만원짜리입니다. 이와 똑같은 관을 쏘울의 황제 제임스 브라운이 2006년 사망당시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화려하다면 화려한 관일수 있는데 약간의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는군요. 어차피 땅에 묻을것 저렇게 화려할 필요가 있냐하구요.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이런 비판의 소리가 달갑지 않을것입니다. 어제 사망 이틀전의 리허설 하는 마이클잭슨의 영상을 봤을때는 저렇게 무대위에서 방방뛰는 사람이 죽다니 더더욱 믿겨지지가 않더.. 2009. 7. 4.
케네디 상원의원의 운구열차와 슬퍼하는 미국인들 내일이군요.장례를 치려보면 3번 울게 됩니다. 처음에는 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점점 베인상처에서 뻘건 피가 나오기 시작하는 그 시간이 지난후 슬픔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시신을 확인할때 울게 됩니다. 그리고 염을 한후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보는앞에서 얼굴을 확인할때 울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서럽게 울때가 화장터 그 뜨거운 가마에서 시신이 들어가고 한줌의 재가 되어 나올때 황망스럽습니다. 그 물리적 크기가 줄어듬에 멍해집니다. 그리고 그 유골함을 들고 가는 내내 울게 됩니다. 모두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냥 모두가요. 내일 많이 눈물이 날듯 합니다. 그동안 이 블로그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노무현 전 대통령 포스트를 썼는데 양해 바랍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정신적 공항상태입니다. 옛 포스트 .. 2009. 5. 29.
장례식 생중계하는 디지털 관음증 장례식이 쑈인가요? 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처음으로 상을 직접 치루어 봤습니다. 할머니와 그렇게 살갑게 지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할머니 별로 좋아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항상 싸움만 하시는 할머니가 미웠죠. 그런데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을때 눈물이 흐르더군요. 할머니와 기억을 공유한것도 많지 않지만 왜 눈물이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내 속에 흐르는 혈육이라는 스위치가 ON으로 켜져서 였을것입니다. 상을 치루면서 정말 죽겠더군요. 이틀밤을 새고 손님들을 맞고 아버지 대신에 장례비, 장례절차 논의도 하구요. 이 블로그가 처음으로 엔진을 멈춘날이기도 했습니다. 소소한 이야기를 잘 쓰는 제가 할머니 장례식이야기는 쓰지 않았습니다. 쓰고 싶지도 않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파 쓸 마음도 안들더군요. .. 2008. 10. 5.
낸시랭!! 세상 모든게 쑈가 아니다 남자들은 특정 나이가 되면 장례식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20대중반 친구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2틀을 장례식장에서 밤을 샜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한쪽에서 쭈구리고 눈치보면서 공부하다가 조문객들 오면 상차리고 조문객 가시면 상치우고 저와 제 친구들 6명이서 뒤치닥거리를 했습니다. 친구는 나중에 술을 사주면서 너무 고마웠다고 역시 내가 친구는 잘 두었다고 하는 말에 오히려 제가 그 친구가 고맙더군요. 그 해는 유난히 장례식이 많았습니다. 그해 가을에 일요일날 친구들하고 의미없는 당구를 치고 있을때 한통의 삐삐가 날아오더군요. 전화를 해보니 여자후배의 부모님과 남동생이 한강다리를 건너다가 난간을 뚫고 강에 빠져서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하더군요. 친구들에게 경황이 없어서 설명도 안하고 바로 용산..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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