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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세이3

사진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책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 오늘 2권의 사진 책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오늘까지 도서관에 책을 반납해야 해서 급하게 리뷰를 하고 돌려줘야겠습니다. 도서관의 희망도서 대출로 3권을 신청했는데 3권 모두 사진 관련 책이었습니다. 요즘 알라딘이나 예스24 사진 카테고리에 가면 신간 서적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하는 방증이고 전체적으로 영상 매체가 더 인기가 높다 보니 사진 취미를 가진 분들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 것이 영상을 취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을 사진이 아닌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브이로거들이 있긴 하지만 그 영상을 보면서 이분은 하루 중 1시간 이상을 영상에 쏟아붓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영상은 사진보다 촬영 시간이 깁니다. 여기에 결정적으.. 2021. 4. 6.
가족의 성장기를 담은 오인숙의 사진 에세이 '별일이야 우리가족' 사진의 기본 속성은 기록입니다. 내가 원하지 않던 원하던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은 기록물로의 가치가 있고 시간이 지나고 쌓이면 사진은 세월의 더께라는 은총을 받아서 점점 더 빛이 납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카메라 뒤에서 뷰파인더라는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작가와 사진 애호가나 취미 사진가들은 그 카메라 뒤쪽에 있는 가족을 찍지 않습니다. 항상 우리 옆에 있어서일까요? 오히려 가족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오인숙 사진작가는 이점이 차별성입니다. 강재훈 사진학교 출신인 오인숙 사진작가는 남편을 소재로 한 '서울 염소'라는 사진집과 전시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서울 염소'를 확장해서 1명의 아들과 2명의 쌍둥이 딸까지 포함해서 새로운 가족 사진집인 '별일이야.. 2020. 6. 30.
언론이 담지 않은 한국의 민낯을 기록한 노순택 사진 에세이 '사진의 털' 나도 한 때 그와 동일하게 사진기자가 꿈이었다. 그러나 그 꿈을 일찍 접을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가끔 시위 현장이나 사회 이슈 현장에서 유심히 보게 되는 사진기자들의 모습은 내가 생각한 그런 모습이 아니였다. 그들은 항상 바쁘고 이리저리 뛰는 모습이 많았고 가끔 거들먹 거리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높은 곳을 오르길 좋아하며 사진 채집이 끝나면 들소 때처럼 우루르 몰려왔다가 우르르 몰려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난 "똑같은 앵글로 담을 거면 그냥 사진기자 2~3명이 와서 찍고 그걸 공유하지 왜 저렇게 에너지를 낭비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더 크게 실망한 건 사진기자들의 대우였다. 그들이 그렇게 똑같이 장소에서 비슷한 앵글로 담은 사진은 데스크라는 편집 기자에 의해서.. 2016.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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