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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리즈5

창가는 나를 드러내는 쇼케이스. 벨기에 창가의 이상한 것들 한국의 집들이 비슷한 이유는 경제 논리 때문입니다. 동일한 디자인 동일한 모양을 해야 건축비가 줄어드니까요. 그럼에도 집을 잘 꾸미는 분들은 다양한 화분과 다양한 물건으로 집 외부를 꾸밉니다.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살던 사진가 Jean-Luc Feixa 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사를 했습니다. 같은 유럽 국가지만 두 도시의 문화적 언어적 건축적 차이를 서서히 느끼기 시작합니다. 브뤼셀 건물들의 창문은 프랑스보다 훨씬 커서 집 내부까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북유럽 국가가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서 창문이 큰 듯합니다. 그렇게 Jean-Luc Feixa 는 벨기에 브뤼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큰 창문들을 보다가 브뤼셀 사람들이 창가에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한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창가에 놓인.. 2020. 5. 22.
1장의 사진에 낮과 밤을 담은 Stephen Wilkes의 10년간 기록이 책에 담기다 사진은 빛이 그리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빛이 없으면 사진도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시간의 예술입니다. 시간을 압축하거나 늘려서 우리 눈으로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보여줍니다. 동영상에서 시간을 늘리는 건 슬로우 모션이고 시간을 압축하는 건 타임랩스입니다. 그럼 사진은 뭘까요? 시간을 압축하는 건 장노출 사진입니다. 10초 또는 1분 동안 셔터를 개방해서 그 동안 움직이는 피사체를 사진에 담습니다. 반대로 아주 짧은 시간을 캡처해서 우리 눈이 볼 수 없는 찰나를 사진으로 담습니다.대표적인 것이 스포츠 경기 사진으로 선수가 움직이지 않고 동상처럼 굳어 있는 순간을 담는 것을 시간을 늘립니다. 사진작가 Stephen Wilkes는 시간을 압축하는 사진을 만드는 사진작가입니다. 만든다는 단어를 쓴 이유는 위 사.. 2019. 8. 30.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비판한 사진시리즈 56명의 흑인들 우리는 편견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 편견은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특히 인종과 출생지, 출신학교, 국적, 성 등등 처음 보는 사람을 보자마자 우리 안에 있는 경험이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기 시작합니다. 흑인이니 피지컬이 뛰어나고 운동과 음악에만 소질 있고 공부는 못하겠구나. 저 사람은 중국인이니 매너가 안 좋겠구나. 등등 우리는 편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판단합니다. 이런 사회적 편견은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배척의 도구로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날 것이라는 편견입니다. 물론 중국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범죄가 아예 없다는 건 아닙니다. 또한 중국 동포들이 폭력적인 .. 2019. 3. 27.
플라스틱의 해양 오염의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 Mandy Barker의 수프 사진시리즈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핵도, 외계인도, 온난화도 아닌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멸망할 것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것에 비해서 크게 인식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가 최근들어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플라스틱은 인류가 만든 신물질입니다. 이 플라스틱 발명으로 인류는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 많은 공산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자연에서 나온 물질들은 오랜 시간이 되면 썩어서 없어지는데 이 플라스틱은 분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천상 태워서 없애야 하는데 태우면 공기가 오염되죠. 이 플라스틱 중에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도 모르게 우리 몸 속에 들어와서 우리 몸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 2018. 4. 29.
인종차별을 비판한 '색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사진 시리즈 한국의 학력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와 미국의 인종차별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모두 사회적 도덕율로는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나 행동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그런 차별이 존재하죠. 드러내지 못할 뿐이지 우리 마음 속 심연에는 그런 못난 생각을 합니다.다만, 그 차별에 대한 정당함을 내 머리속을 떠나서 세상이라는 공기와 만나면 역한 비린내가 나고 심하면 심한 비판을 받습니다. 미국도 인종차별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흑인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인종 차별이 심합니다. 아티스트 Lisa Minogue는 젊은 흑인 모델들에게 이런 인종차별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유도 없이 에이전시가 거부하는 부당한 일이 있다는 것을 듣고 "What does it mean to be colored?”라는 사진 .. 201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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