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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5

한국의 볼라벤과 미국의 샌디가 지나가면서 남긴 무개념은 동서양이 공통 인터넷은 어떤 이야기를 널리 멀리 빠르게 퍼트리는 도구입니다. 퍼트리는데 돈이 거의 들지도 않죠. 그래서 생각없이 올린 사진이나 농담이 때로는 그 사람을 난처하게 만듭니다. 지난 달에 보수 사이트인 일베에 한 유저가 학교에서 폭력을 당했다면서 집단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을 무심결에 올렸고 그걸 본 사람들이 그 영상을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수사를 착수 했고 뉴스에 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이렇게 일이 커지자 단순한 생일빵이였다고 하는 해명성 글이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다시 올렸습니다. 결론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건을 보면서 단순한 장난 혹은 단순한 소영웅주의나 이목끌기가 어떻게 세상이 반응하는지 어떻게 후폭풍이 되어 돌아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의 올해 우승팀은 샌프란시스코 자.. 2012. 11. 3.
버스무릎녀로 돌아보는 한국 사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또 xx녀가 떴습니다. 이제 하도 떠서 지겹습니다. 차라리 올해의 xx녀 상을 하나 만들어서 매월 또는 매주 만들어지는 xx녀를 모아서 연말에 투표를 해서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xx녀 전성시대입니다매번 비슷합니다. 한 개념 없는 젊은 여자의 무개념의 행동을 누군가가 찍습니다. 그리고 그걸 트위터나 SNS에 올립니다. 그럼 그걸 보고 비슷하게 개념없는 사람들이 득달 같이 달려들어서 여기저기 퍼 나르면서 신상털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인터넷 찌라시 언론이 확대시키고 포털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주면 그걸 공중파 뉴스가 강스파이크를 매깁니다. 모두 인터넷 자경단이 되어서 사진 올린 사람의 말만 믿고 집단 구타를 합니다. 그러다 또 다른 목격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술렁거립니다. 그렇게 아무런 결론.. 2012. 4. 19.
강제모금을 성금이라고 우기는 이명박 정권 중학교때였나요 그랬을 거예요. 기술 선생님이 어느날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니들이 내는 방위성금 그거 성금이 아니야. 세상에 어느 나라가 성금을 강제적으로 걷냐라고 하더군요. 어린 나이에 이게 뭔 소리래 했습니다. 학교에서 매년 방위성금이라고 5백원씩 내라고 했거든요. 그냥 으레 내는 돈인줄 알았습니다. 그말에 충격을 먹고 집에가서 사전을 뒤적여 봤죠 방위성금 국가의 방위에 쓰라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내는 돈.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자발적 아하하하하 국가가 삥을 뜯는구나. 아주 강한 적개심이 맴돌았습니다.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80년 당시만해도 한해 5백원씩 방위성금을 냈어요. 가난하던 부자던 학생집안의 형편과 상관없이 부가세처럼 일정하게 매기는 국가방위성금, 다 똑같이 내게 할거면서 왜 호구조.. 2009. 1. 15.
이천분들 그렇다고 돼지를 찢어죽이시면 어떻게 하나요. 방금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28735 기사를 읽고 분노가 끊어 오르네요 인간들 끼리 싸울일을 왜 애먼 돼지를 능지처참 시키나요. 능지처사(陵遲處死)라고도 하며, 대역죄나 패륜을 저지른 죄인 등에게 가해진 극형이다. 언덕을 천천히 오르내리듯[陵遲] 고통을 서서히 최대한으로 느끼면서 죽어가도록 하는 잔혹한 사형으로서 대개 팔다리와 어깨, 가슴 등을 잘라내고 마지막에 심장을 찌르고 목을 베어 죽였다. 또는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죄인을 기둥에 묶어 놓고 포를 뜨듯 살점을 베어내되, 한꺼번에 많이 베어내서 출혈과다로 죽지 않도록 조금씩 베어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형벌이라고도 한다. 본래는 수레에 팔다리와 목을 매달아 찢어 죽이는 거열.. 2007. 5. 23.
문화재청장 유홍준은 세종문화회관이란 불고기집 주인인가? 유홍준 이 이름이 나에게 각인된 것은 93년 출간된 베스트셀러이자 이젠 스터디셀러로 된 교양서적인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이다 그 책을 읽으면서 요즘은 모르겠지만 전국에 수많은 국내 문화유산 답사하는 카페와 동호회가 많이 생겼을 정도로 그 당시는 엄청난 인기 서적이었다. 나 또한 그 책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만든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다. 아 그 책으로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것을 우리가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의 느낌까지 들게 해 주었다. 그때 문득 느낀 것이 이런 책을 쓰는 살마이 문화재청장이 돼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어느 날 보니 그가 문화재청장이 된다는 기사를 보고 흐뭇해하던 기억도 생각난다. 그런데 요즘 이 사람 행동이 거의 동네 이상 수준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 경회.. 2007.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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