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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26

영화 카트. 인간다운 노동자의 삶을 외치는 서글픈 을의 영화 충분히 어떤 영화일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큰둥하게 보려고 했습니다. 마트 노동자들이 부당한 정리해고를 당하고 긴 투쟁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파로 흐르겠구나 미리 예상을 하고 덤덤하게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될 수가 없었습니다. 덤덤하게 건조하게 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가 내가 매일 같이 숨을 쉬는 이 세상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입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라서 건조하게 볼 수 없었습니다. 대형 마트의 불법 정리 해고를 정면으로 담은 영화 '카트' 한 대형마트의 이야기입니다. 흔하디 흔한 대형마트죠. 그리고 흔하디 흔한 불법 정리해고를 하루아침에 당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국은 노동 유연성(언제든지 쉽게 노동자를 해고 시킬 수.. 2014. 10. 29.
마트에 간 동물들? 동물과 인간의 공존 문제를 담은 Garden Fresh 꽃사슴이 마트에 갔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갔을까요? 호랑이도 마트에 갔네요. 마트에서 고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토끼는 야채칸에서 채소를 먹을 생각인가 봅니다. 위 사진은 사진작가이자 포토샵 마스터인 Agan Harahap의 Garden Fresh라는 사진 시리즈입니다. 작가는 이 사진 시리즈를 통해서 2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 문제입니다. 올해도 전국 논과 밭은 산에 사는 멧돼지로 큰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천적이 없다보니 개체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크겠지만 멧돼지의 천적을 없앤 것은 인간입니다. 또한 인간은 자꾸 밭과 논을 확장해서 멧돼지가 사는 곳 까지 인간의 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의 야생동물들은 인간이 개발을 하면 할 수록 자신들의 영토가 줄어드는데 그런 이유.. 2013. 1. 6.
자영업인들의 대형마트 불매운동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 대형마트가 편하죠. 주차공간 넓고 넓지 여름엔 에어콘 빵빵해서 하루종일 있고 싶을 정도로 환경도 좋고 식사도 할 수 있고 쇼핑도 하고 친절한 직원들이 '네네 고객님' 하죠.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보다 좋은 점은 정말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통시장은 점점 죽어가고 있고 대형마트는 그 주변 지역의 상권을 다 뺏어가면서 정점 커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불편한점과 문제점 솔직히 많이 있습니다. 여전히 불친절한 상인들의 태도도 문제고 깔끔하지도 에어콘도 온풍기도 없는 공간적 문제도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아시겠지만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인상을 쓰고 고객과 큰소리로 싸우면 그 고객은 그 전통시장 다시는 안갑니다. 상인 한명한명이 시장이라는 큰 연대의식을 가졌다면 고객이 잘못하고 억지를 부려도 좀 참고.. 2012. 7. 3.
MS사의 키넥트를 이용해서 만든 따라다니는 식료품 카트 MS사가 왕년의 MS사가 아니죠. 윈도폰은 별 인기도 없고 속도는 빠르다고 하는데 어플은 별로 없고 그나마 MS 윈도우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수익을 괜찮게 내고 있지만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뭐든 하나에 종속되게 되면 갑과 을에서 을이 되어버리는 불편한 진실, 가정용 게임기도 스마트폰이 보급된 후 고속성장을 멈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가정용 게임기가 없고 있어도 그거 할 시간에 다른 거 하는게 낫겠다 생각해서 앞으로도 구매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운동용으로 하나 구매하고 싶은게 있는데 바로 XBOX 360 키넥트입니다. 어제 뉴스에도 보니 이 XBOX 360 키넥트는 운동효과가 무척 뛰어나다고 합니다.. 아파트라서 방방 뛰지는 못하겠지만 많은 활동을 요구하는 게임을 해보고는.. 2012. 2. 29.
내가 생각하는 전통시장 살리는 방법 전통시장을 이리저리 취재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여러가지로 자료도 찾아 봤습니다. 왜 전통시장(재래시장 보다는 전통시장으로 불러주세요)은 마트에 상대가 안될까? 왜 전통시장은 계속 무너지기만 할까? 정말 자본 때문일까? 마트 때문일까? 전통시장, 7년 새 10% 사라져 경향신문 기사보기 놀라운 기사가 아닙니다. 저게 현실을 나타낸 그래프이죠. 대형마트의 매출이 올라갈수록 대형마트 점포 수가 늘어갈수록 전통시장 매출은 줄고 전통시장 갯수도 팍팍 줄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 그래프는 지속 될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사는 지역도 멀티플렉스관은 단 하나 있는데 마트는 무려 3개나 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있고 에전 까르프가 홈에버로 변했다가 다시 홈플러스가 되었습니다. 그 위치가 참 재미있게도 전통시장.. 2012. 1. 26.
대형마트가 두렵지 않은 초대형시장 안양중앙시장 안양은 제가 사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도시입니다. 서울의 경계선에 살다보니 자전거를 타고 20분만 가면 안양시가 나오고 안양의 중심부이자 안양하면 가장 유명한 안양1번가와 안양지하상가가 자전거로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대학시절의 추억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위성도시이지만 거의 서울과 똑같은 시간대로 흐르는 지역이라서 지역색은 많지 않아서 편하기도 아쉽기도 하지만 안양만의 오밀조밀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안양에 사는 친구들이 많아서 대학시절 전철을 타고 안양에 가서 놀고 먹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안양1번가는 서울 명동 못지 않은 화려함을 가진 곳이라서 청춘들의 우물가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그 안양 1번가 옆에는 안양중앙시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뒷풀이로 순대곱창.. 2011. 10. 25.
어둡고 칙칙한 구멍가게가 밝고 화사한 나들가게로 변신하다 이게 다 마트, 편의점 때문이야! 꼴데'라는 별명이 있었던 롯데에 외국인 로이스터 감독이 롯데라는 프로야구팀에게 느낀 것은 패배주의였습니다. '뭘 해도 우린 안된다'라는 패배주의가 팀을 장악한 모습에 로이스터 감독은 그런 패배주의부터 걷어냈습니다. 항상 선수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준 로이스터 감독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골목탐험을 하다가 옛 동네의 시장에 갔습니다. 80년대 저의 추억중 많은 부분을 간직한 영동포구에 있는 작은 시장이죠. 이 시장골목에서 이발을 하고 오는 길에 아버지가 사준 호떡과 떡볶이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우연히 찾아간 그 옛 시장은 풍비박산 그 자체였습니다. 셔터문이 내려진 가게가 대부분이고 다른 전통시장들은 다시 시작하자면서 현대화 리모델링을 해서 캐노피도 달.. 2011. 10. 10.
칸 국제 광고제 그랑프리를 받은 제일기획의 홈플러스 광고 얼마전에 해외에서 좋은 소식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세계적인 칸 국제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의 홈플러스 아웃도어 광고가 미디어부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홈플러스는 국내 2위의 마트입니다. 1위는 이마트고 3위는 통큰으로 요즘 조금 히트치고 있는 롯데마트입니다. 이 광고는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스크린도어에 광고를 했습니다. 먼저 스크린도어 광고판 전체에 실제 매장에서 파는 제품을 전시하듯 광고에 노출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QR코드를 넣어서 제품 가격을 단박에 볼 수 있게 했고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결재를 하면 집으로 배송까지 해주는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였습니다. 바쁜 퇴근길에 마트에 들리지 않고 지하철역에서 실물과 비슷한 사진을 보고 마트 제품을 고른뒤에.. 2011. 6. 29.
시골의사 박경철이 말하는 IMF때 보다 지금이 더 견디기 힘든 이유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연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을까? 그 충격적인 발언은 마트를 끊고 재래시장가서 콩나물 가격 깍지 말라는 소리였습니다. 2011/04/26 - [삶/좋은글묶음] - 부동산은 재산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시골의사 박경철 라는 글에 이어집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금천구 강연 후반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IMF때 보다 지금이 더 견디기 힘들다 라고 말하면서 IMF시절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방에서 작은 병원을 운영하던 박경철은 어느날 어머니가 떡 좀 하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떡이요?" "환자들에게 나눠죠" "어머니 떡은 환자들에게 잘못 나눠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볼펜이나 다른 물건은 몰라도 그건 좀 곤란합니다" "아 그러면 직원들이나.. 2011. 4. 27.
홈플러스 계산 착오 5천원 보상제, 계산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안된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이마트에서 저가 피자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는 동네피자가게 주인 박씨가 이마트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저녁에 홈플러스 가서 양말 한컬레 산다면서 이런식으로 연대의식이 느슨해진 한국 사회를 질타했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의를 듣도 요즘 마트 가는게 죄스러워졌습니다. 스스로 마트에 가는 당위성을 말하고 있고 대안도 없다고 다독이지만 부쩍 죄스러워진것은 어쩔 수 없는 모습이죠. 소극적으로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마케팅에 반기를 들어서 롯데마트를 가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홈플러스가 착한마트가 될 수 없죠. 롯데마트의 통큰 마케팅에 놀란 홈플러스는 착한이라는 형용사를 들고 나옵니다. 솔직히 홈플러스가 착한가요? 정말 착하다면 진심으로 착하다.. 2011. 4. 18.
3대 마트 계산원들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지 체크해보다 마트를 끊으라는 시골의사 박경철의 말에 요즘 고심에 빠졌습니다. 한국에서 마트 끊기는 술 담배 보다 더 끊기 힘든 게 현실이잖아요. 하지만 상생을 위해서는 마트를 끊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죠. 2009년 여성부 블로그에서는 여성부 장관이 마트로 간 까닭은? 글을 올렸습니다. 여성부 장관 변도윤이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서서 근무하는 계산원들의 근무환경을 챙긴다는 교훈적인 글이죠. 2009년 당시에도 제가 관련 글을 썼지만 마트에서 계산원들에게 의자를 배치했을 뿐 실제로는 잘 앉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마트에 가보니 의자에 앉은 계산원이 없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 근무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여성부 장관 변도윤의 말처럼 많이 개선되었을까요? 그래서 한국의 3.. 2011. 4. 15.
정치인들의 선거철 정치쇼를 풍자한 무한도전 선거를 왜 해야 하는지를 이제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아 졌을 것 입니다. 선거 안하는 게 무슨 so~~~Cool 해 보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선거 안하면 그 대가를 톡톡히 받게 하는게 정치인들의 습성입니다. 정치인들 우습게 보지만 그 분들 세상을 가장 빠르게 변화 시킬 수 있는 권력자들입니다 그 분들 한 지역구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100만명의 지역민의 뜻을 대표하는 대의성이 있는 분들입니다. 이 정치인들이 국회라는 거대한 아방궁 같은 곳에서 법을 만듭니다. 법보다 강력한 수단이 어디있나요? 이 분들 평소에 서로 으르렁 거리다가도 자신들에게 불리한 법은 신속하고 넉살 좋게 통과시킵니다. 정치자금법 후딱 슬쩍 껴넣어서 통과 시키는 거 보세요. 여당 야당 할것없이 약삭빠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선.. 201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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