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기타노 다케시9

영화 소나티네 . 폭력에 지친 조폭의 행복 찾기 선배! 소나티네 꼭 봐! 응. 알았어 기회 되면 꼭 볼께. 그 기회가 15년이 지나 버린 2015년에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1993년 제작해서 일본 문화 개방과 함께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소나티네'는 1998년에 개봉한 영화 '하나비'에 이어서 개봉을 합니다. 지금은 일본 영화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수입이 되고 상영이 되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일본 문화를 왜색 문화라고 지정하고 음악, 영화가 수입이 되지 않았습니다.그러면서 독재자였던 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일본 군가를 자주 불렀습니다. 대통령 정도 하려면 이중 인격은 기본 덕목인가 봅니다. 김대중 정권이 드러서자 일본 문화를 부분 개방 후 전면 개방을 합니다. 부분 개방을 할 때 일본의 영화 수입 조건은 해외영화제에서 큰.. 2015. 10. 18.
희미한 미소 같은 시린 청춘을 담은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환경미화원인 시게루는 멍하니 바다가 담벼락에 버려진 서핑보드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앞 부분이 부러진 서핑보드는 누군가가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 버러진 서핑보드를 한참을 쳐다 보다가 시게루는 그걸 집으로 가져옵니다. 앞 부분을 직접 스티로폴를 다듬고 테이프로 붙여서 서핑을 하러 갑니다. 시게루가 처음으로 서핑을 타러 가는 날, 여자친구도 함께 바다로 향합니다. 둘은 바다로 가는 사이에 말을 한 마디도 나누지 않습니다. 아니 나눌 수가 없습니다. 두 사람 모두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입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은 말을 할 수 없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말을 한다고 해도 그게 상대방에게 제대로 들리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보통, 이런 청각 장애를 가진 주인공은 언어가 되지 않더라도 모음만.. 2015. 10. 15.
쓰러기지엔 너무나 긴 청춘에 대한 현실적인 보고서 '키즈 리턴' 우리 이제 끝난 걸까? 바보, 우린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돌아온 두 탕아는 불안한 미래에 대해서 그냥 웃고 맙니다. 돌이켜보면 그게 청춘이었구나 할 때가 있습니다. 숲 안에서는 그 숲이 얼마나 큰지 잘 알지 못합니다. 청춘 한 가운데 있으면 그 청춘이 얼마나 빛나고 긴 시간인지 모릅니다.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혹은 부초처럼 조류에 흔들리다 보면 어느새 청춘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것을 느끼죠. 청춘은 항상 불안 합니다. 뭔가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은 있는데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서 조언을 구하지만 그 조언에 정확한 답을 내놓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자기 경험을 이야기해줄 뿐이죠. 인생에 정답이 없기에 정답을 구할 수 없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정답이 있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정답을 찾기 위해 남들이 하.. 2013. 8. 31.
가부장 제도에서 태어난 괴물 김준평을 담은 피와 뼈 피는 엄마에게서 오고 뼈는 아빠에게서 온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고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은 메이킹 필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전 첨들어봅니다. 다만, 이런 말은 자주 듣죠 "피는 못 속여" 저는 이 말이 너무나도 듣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전 친할어버지 외할아버지를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또한 복잡한 아버지 가족관계가 참 싫었습니다. 차마 밝히고 싶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가계도에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그 시절은 다들 그렇게 첩을 두고 살았다고 하지만, 전 친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얼굴도 한 번 본적없고 사진도 남은 것이 없어서 사진으로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복잡한 가족관계에 친가 쪽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잘 알려.. 2013. 6. 22.
(서평)기타노 다케시의 웃으면서 독설하기가 담긴 독설의 기술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0-08-08T06:52:130.3610 기타노 다케시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일본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인입니다. 저 또한 이런 기타노 다케시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의 영화들을 다 본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웃기면서도(기쿠지로의 여름) 때로는 섬뜩한 (피와 뼈) 때로는 냉소적이면서 따뜻한 (하나비)등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기타노 다케시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야쿠자의 모습과 썩소를 날리면서 냉소적이면서도 따끔하면서도 웃긴 특유의 말투와 어법은 그를 안좋아할래야 안 좋아 할 수가 없습니다. 독설가 기타노 다케시 독설에 관해 쓰다 한때 영화감독과 코메디언 두가지 일을 하는 모습에 한국의 이경규와 비교했지만 이경규의 깜냥으로는 절대로 기타노 다케시.. 2010. 8. 8.
기타노 다케시의 한국계 논란. 한국계면 자랑스러워 할건가? 맡어제 쓴 글중에 윤종신을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이자 코메디언인 기타노 다케시와 비교를 했습니다. 비교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수이면서 예능을 하는 두가지 모습 . 특히 댄스가수도 아니면서 예능을 하는 모습이 마치 코메디언이지만 진지한 작품도 잘 만드는 기타노 다케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비교했습니다 물론 꺔냥을 따지면 윤종신이 한참 미치지 못하죠. 기타노 다케시가 누굽니까? 일본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문화인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감독을 제치고 1등을 한 감독입니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에 빠지게 된것은 기쿠지로의 여름 때문이었습니다.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여자후배가 기타노 작품 다 보라고 적극 추천해서 우연히 보게된 몇개의 작품으로 그의 작품에 푹 빠져 들었습니다. 폭력미학과 함께 인간 본연의 근원.. 2010. 8. 1.
기타노다케시의 머리속을 들여다 보는 다케시의 생각노트 기타노 다케시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야쿠자의 섬뜩함과 냉정함과 함께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후덕함이 동시에 보입니다. 이런 얼굴은 정말 흔치 않습니다. 웃지 않으면 조폭 같은 얼굴 그러나 웃으면 동네 양아치 같은 귀여운 모습이 동시에 보입니다. 이런 독특한 얼굴을 가지게 된 것은 일본 여자 연예인과 사귄다고 보도가 나온 후에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를 버리고 오토바이를 술 먹고 타다가 사고가 난 후 가진 얼굴이란 것에 더욱 놀랐습니다. 죽음 앞까지 가본 사람만이 가지는 냉정함 그 냉정함에 죽음의 느낌까지 느껴집니다. 기타노 다케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의 영화 키드들을 만들어낸 정성일 씨는 특유의 입담으로 영화를 해부하는데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고 그가 추.. 2009. 7. 19.
어른이 아이에게 하는 가장 큰 거짓말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 그러니 너도 노력만 하면 니가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하죠 그런데 이 말이 맞는 말일까요? 저도 솔직히 아이들 앞에서는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라고 말을 하면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노력을 하라는 독려 차원이지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라는 말을 철석같이 진리인양 믿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게 아니네요. 자동차를 타고다녀서 파파라치에 추적당하고 어느 아가씨 집에 드나드는것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차를 팔아버리고 오토바이를 사서 다니다가 음주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큰 사고가 난 기타노 다케시, 기타노 다케시는 수많은 수술을 통해서 얼굴에 티탄늄까지 삽입하고 얼.. 2009. 7. 15.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기분열 영화 다케시즈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휘어잡는 나와 회식을 끝내고 집에 오는길에 버스안 차창에 기대서 센티멘탈 해져서 고개를 떨구는 소심한 나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고민상담사 역활을 하다가 정작 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해 울화통에 아무도 없는 새벽 철길에서 큰소리를 치는 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안에 여러가지 자신의 모습을 가지고 사는듯 합니다.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내 속엔 수많은 내가 존재하고 그 상황에 따라 모임의 성격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에 다라서 수시로 변하는 카멜레온이 된다구요. 기타노 다케시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입니다. 우리나라에 일본영화가 들어오지 못하다가 김대중정권이 일본문화를 부분 허용했을때 조건이 외국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일본영화만이 수입할수 있다는 조건에 통과한 최초의 영.. 2008. 8.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