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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영화21

외계인 2부 스토리의 안개가 걷히자 재미가 살아나다 제목을 으로 꼰 자체가 영화 의 문제라고 봅니다. 단순하게 가야죠. 그냥 으로 갔으면 더 나았을 거예요. 영화를 보면 으로 한 이유를 충분히 알지만 전 그냥 으로 하겠습니다. 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에서 본 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봤습니다. 영화관에서는 뭔 이야기야 했던 것이 넷플릭스로 보니 안갯속에 있던 이야기가 안개가 사라지고 깔끔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의 실패는 너무 이야기를 꽜습니다. 소재 자체도 외계인 침공과 전우치라는 도술 이야기를 섞은 자체도 복잡한데 플롯을 너무 꽜습니다. 고려 말기와 현대의 이야기를 동시 출발 시키면 관객은 짜장면 먹다가 갑자기 짬뽕을 먹어야 하는 당혹스러움과 짜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사가 음악의 대위법도 아니고 동시에 출발하면 관객은 머리가 아픕니다. 그럼에도 VO.. 2024. 1. 11.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린 영화 인어공주 좋은 영화가 많지 않은 요즘 영화관입니다. 그래서 이런 영화 궁핍기에는 옛 영화들이 있어서 이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안 본 영화 중 좋은 영화들이 꽤 많습니다. 나름 영화광인데도 아직도 못 본 영화들이 많네요. 그런데 이 영화는 주변에서 추천하는 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영진위가 만든 에도 없고요. 그런데 이 영화 저에게 있어 인생 영화라고 할 정도로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인상 깊고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감정을 다스리고 생각하면 이 영화가 한국 영화 역사에 큰 점을 찍는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에서 최초로 시도하거나 영화사에 남길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린 영화가 공감대가 아주 아주 높은 영화 임에는 틀림없습니.. 2023. 12. 7.
인생은 아름다워 3류 신파 영화지만 결코 밉지 않은 영화 영화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예고편이죠. 영화 많이 보다 보면 예고편만 보고도 볼만하다 아니다 대충 감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고편에 나온 액션이나 재미가 전부인 영화라면 무척 실망스럽고 낚였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영화 선택을 할 때 내가 추종하는 평론가의 리뷰를 봅니다. 그러나 내가 추종하는 평론가가 모든 영화를 리뷰하지 않습니다. 또한 리뷰를 해도 개봉 후에 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참고하는 것이 영화 유튜버들인데 요즘 영화 유튜버들 중에는 홍보 리뷰가 너무 많아서 속아 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협찬 리뷰가 아닌 영화 유튜버가 추천해줘서 예매를 취소하고 급하게 로 바꿨습니다. 왓 더~~~ 초반 3류 신파에 두통이 몰려오는 뮤지컬 빙자 영화 영화 상영 10분 만에 시계를 봤습니다. 문.. 2022. 9. 29.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크리스마스 감흥이 뚝 떨어져서 코로나마스로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건 뭐니 뭐니 해도 크리스마스트리죠. 집이나 회사에 크리스마스트리만 설치해도 연말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뭘까요? 기독교의 성인인 예수님 탄생일이죠.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어디 기독교만의 축제일까요? 저 같은 무종교인들도 크리스마스를 함께 즐깁니다. 다만 무종교인들은 크리스마스에서 기도를 하거나 예배를 하지 않을 뿐 크리스마스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나눔과 배품에서 오는 온기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예수님과 함께 투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 산타 크로스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예수님 보다는 산타 할아버지가 더 인기.. 2021. 12. 11.
가슴뭉클한 징검다리 같았던 영화 블랙 위도우 체급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링에서 뛰게 할 수 있지? 격투기 경기들은 체급에 따라서 경기를 하죠. 그래야 공평하니까요. 그러나 이 조합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진통제를 먹어야 하는 인간계와 신급인 천상계 캐릭터들이 같은 팀이라고 합니다. DC 영화에서는 배트맨이라는 인간과 슈퍼맨이라는 신의 대결을 위해 강철 슈트와 파워업 한 배트맨과 너프 한 슈퍼맨이라는 설정으로 말이 되는 구도로 만들었지만 마블코믹스의 어벤저스는 다릅니다. 아무런 장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진통제 먹는 인간형 슈퍼히어로와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천상계 슈퍼히어로들을 한 팀에 넣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영화에서는 각자의 역할과 특기를 활용한 액션으로 만랩이건 쪼랩이건 함께 뭉쳐서 거대한 악을 물리친다는 상당히 정교한 설정으로 놀랍도록 .. 2021. 7. 8.
2020년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남매의 여름밤 가족을 넘어 식구까지 담다 명불허전. 역시 좋은 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추천합니다. 윤단비 감독의 첫 장편 독립영화 은 제가 본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였습니다. 뭐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지 않아서 경쟁 영화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2019년 못지않은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도 그렇고 도 그렇고 여성 감독들의 뛰어난 관찰력과 감수성이 이 영화를 수작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걸 여성이라고 국한할 필요는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여성들이 감수성이 참 풍부하고 그 뛰어난 감수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과거라는 판타지를 아주 잘 재현했습니다. 불완전하고 불온전한 다소 무책임한 아빠를 따라 나선 남매의 이야기 고등학생인 옥주(최정운 분)과 초등학생 까불이 남동생 동주(박승준 분.. 2020. 12. 31.
미드나이트 스카이. 난 어떻게 멸망할까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지다 긴 터널을 지날 때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이 터널이 언젠가는 끝이 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 터널이 끝날지 모르고 터널 끝이 없다면 우리는 살아갈 이유가 있을까요? 코로나라는 길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게 터널 끝인지 터널 중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지구와 인간의 삶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강한 존재인가 연약한 존재인가부터 우리는 정말 건강한 공동체를 가지고 있을까? 사람이나 국가나 위기에 본색이 드러난다고 하죠. 그런 면에서 이 코로나 위기에 한국 사회의 건강지수를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좀 우울합니다. 2020년 연말 우울하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견디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대책없이.. 2020. 12. 27.
온화한 가족드라마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드라마만 보이는 애니 픽사는 3D 애니 시장을 개척한 회사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2019년에 개봉한 를 보면서 이게 실사야 애니야 할 정도로 뛰어난 디테일에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장난감 디테일 묘사는 엄청나더라고요. 여기에 픽사 애니들의 강점은 뛰어난 스토리텔링에 있습니다 는 물론 , 최애 애니 중 하나인 과 , 명작 , 처럼 뛰어난 스토리를 가진 명작 애니들이 많습니다. 영화나 소설이나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입니다. 영화는 그게 영상이고 소설은 텍스트라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따라서 영화의 가장 기본은 영상이 아닌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를 얼마나 멋진 영상과 편집으로 담느냐가 영화 제작의 관건입니다. 5개월 만에 찾은 영화관에서 본 살짝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영화를 참 좋아하는 저인데.. 2020. 6. 19.
가족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아버지라는 별을 담은 애드 아드스라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우주에서 괴물이 나타나거나 우주에서 큰 사건 사고나 나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액션과 스릴과 공포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런 장치들을 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듯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는 너무 잔잔하다는 평에 개봉 당시에 보지 않았습니다. 브레드 피트가 나왔음에도 입소문도 크게 나지 않고 개봉관도 많지 않아서 5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영화관에서 내려졌습니다. 우주 개척 중에 사라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로이 인류가 우주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화성에 유인 우주기지를 세운 인류는 우주여행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상업용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에 관광을 하던 시대에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 분)'은 우주 엘리.. 2019. 12. 7.
영화 <어느 가족>. 가족과 식구의 차이를 통해 가족이란? 질문을 던지는 수작 평일 오후 100석도 안 되는 작은 상영관에서 조용히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자 옆자리, 앞자리, 뒷자리가 차기 시작하더니 영화 상영 후에도 들어온 관객까지 포함해서 대략 90%의 좌석이 꽉 찼습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이지만 예술성 높은 영화는 돈이 안 된다는 자본 논리로 인해 상영관도 많지 않고 상영관도 100석 이하 상영관에서 많이 상영하고 개봉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서 퐁당퐁당질을 당하는 악조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오거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관객들로 꽉 찼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2018. 7. 31.
20세기 꼭지점 1970년대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우리의 20세기 나이들수록 앞이 아닌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화려했던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되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20~40대 시절을 돌아볼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대입니다. 그럼 한국이라는 나라의 경제적인 리즈 시절은 언제였을까요? 국가의 경제적인 풍요는 2018년이 가장 풍요롭지만 빈인빈 부익부 시절이 없던 그 시절, 모든 사람이 쉽게 취직하고 노력을 하면 큰 돈을 벌고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밝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던 고도 성장의 80년대가 대한민국의 리즈 시절이 아니였을까요? 20세기의 꼭지점을 담은 유사 가족 드라마 산타바바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도로시(아네트 베닝 분)은 1979년 올해로 55살의 중년의 아줌마입니다. 여성의 매력은 거의 다 사라지고 사랑도 사라졌습니다... 2018. 6. 15.
2배로 늘어난 제작비 그러나 재미는 2배로 늘지 않은 데드풀2 다들 재미있다고 합니다. 모두 엄지척!을 외치는 영화를 보면서 왜 나는 엄지가 안 올라갈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보는 내내 드립력은 좋긴한데 왜 이리 하품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좀 고민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갈 때 남들이 재미있다고 해도 난 재미 없다고 느끼면 그걸 따라야지 객관에 목숨 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내 주관대로 봤고 그 결과는 편하게 판단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작보다 재미 없는 것은 아니고 제작비가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2~3배가 올라갔자만 재미는 전작과 비슷했습니다. 데드풀2가 오늘 관객 동원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파죽지세입니다. 하지만 전 심하게 말하면 그냥 집에서 밀린 드라마나 보는 것이 더 낫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201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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