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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영화5

잔잔하지만 찐한 감동을 전해주는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나이 들수록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각종 현란한 치장과 눈요기로 무장해서 날 좀 봐달라는 것이 천지삐까리인 현재는 오히려 담백하고 단순한 것이 더 매력 있습니다. 오히려 단순하게 만들고 담백하고 만드는 것이 어려운 시대죠. 왜냐하면 사람들은 각종 유혹에 쉽게 빠지니까요. 그러나 일본 영화들은 담백한 드라마를 참 잘 만듭니다. 그게 일본 영화의 힘이고 매력입니다. 다만 요즘 한국 영화들도 담백하고 깔끔하면서도 힘 좋은 영화들을 잘 만듭니다. 하지만 대부분 독립 영화들입니다. 대기업 자본의 힘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관객이 졸지 않게 강한 것들을 많이 투입하죠. 유명 배우, CG와 현란한 편집술과 자극적인 스토리 등등 다양한 것들을 넣어서 관객 앞에 내놓지만 자극적인 건 금방 휘발됩니다. 그래서 긴 여운이 좋.. 2024. 2. 19.
미래의 미라이는 과거와 미래를 만나서 철이 들어가는 꼬마의 성장기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라고 수식어가 붙을 정도인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들은 대단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 , , 까지 아주 좋은 작품들을 연달아 만들었습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는 작화 보다는 스토리에 강점이 많은 애니가 많았습니다. 독특한 이야기 또는 평범하지 않는 소재에서 공감을 끌어내는 힘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는 2012년 작인 입니다. 남편 없이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와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기를 너무 아름답고 섬세하게 담아서 마모루 감독의 팬이 되었습니다. 동생 미라이가 미래에서 4살 쿤을 찾아왔다4살 쿤은 뭐든 반대로 하려고 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엄마 아빠 말을 참 안 듣는 미운 4살입니다... 2019. 7. 20.
빅히어로,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이 나는 말캉한 가족용 슈퍼히어로 영화 언젠가부터 슈퍼히어로물이 영화관을 점령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을 기점으로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이 국내에 소개 되고 이제는 슈퍼히어로물은 흥행보증수표가 되었습니다. 70년대도 80년대도 90년대도 히어로물은 있었습니다. 슈퍼맨, 배트맨들이 있긴 했지만 단발성으로 끝났죠. 그러나 지금은 슈퍼히어로들끼리 연합체제를 구축해서 영화관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슈퍼히어로물이 꾸준하게 나오고 꾸준하게 히트를 치는 이유는 마블코믹스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이 CG술의 발달과 함께 만화책을 찢고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고보는 마블표 슈퍼히어로라고 하죠. 그런데 이 마블코믹스를 디즈니가 2009년 40억 달러에 인수를 했습니다. 사람.. 2015. 1. 26.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얼굴은 웃고 가슴은 우는 웃픈 가족 영화 가족이 행복의 보고라고 하지만 가족이 불행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행복한 가정과 가족 관계가 지향해야 하는 우리의 목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가 목표로 삼고 지향한다고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관계가 뜻대로 된다면 세상의 근심 걱정 절반은 사라질 것입니다. 저는 사랑과 미움이 한 뿌리에서 자란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둘의 감정은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태생은 같습니다. 사랑도 미움도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에너지는 강한데요. 사랑은 두 사람이 모두 좋은 감정으로 링크되었다면 사랑이 되지만 나쁜 감정으로 링크가 되면 미움이 됩니다. 미움도 관심이 있으니까 생기는 것이죠. 정말 미워한다면 아예 안 만나거나 안 보거나 관심을 끊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 관심을 끊기도 안 보기가 힘든 관계가 있습.. 2014. 4. 3.
집으로 가는 길은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은 더 가까이 하는 진짜 가족을 담은 영화 2004년, 그러니까 10년 전 한 한국인 여성이 이억만리 프랑스 교도소에서 큰 고초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이 추적 60분에 나옵니다. 저는 이 방송 보지는 못했고 대충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에 인터넷에서의 넷심은 분노의 목소리로 가득 했습니다. 저는 이 분노심을 우연찮게 듣게 되었으니 그냥 그렇게 흘러 보냈습니다.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한 한국인 여성이 외통부의 무심함 속에 큰 고통을 당했다는 테두리만 전해 들었습니다. 거의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시사회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본 '집으로 가는 길'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약점은 이 실화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영화 내용을.. 201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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