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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496

명동의 새로운 보물 책 구매 및 대여가 가능한 인터파크 북파크 인터파크는 2천년 대 초에는 자주 이용했던 쇼핑몰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1번가나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이나 쿠팡 같은 소셜커머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인터파크는 다른 오픈마켓처럼 다양한 상품을 팔지만 책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스24나 알라딘 같은 전문 온라인 서점 보다는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책 가격만 보면 오픈마켓이나 예스24나 알라딘이나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오픈마켓보다 전문 온라인 서점이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뛰어나죠. 그럼에도 인터파크는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도서 판매에 큰 공을 들입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비스켓이라는 전자책 단말기입니다. 그러나 이 비스켓 전자책 단말기는 거의 팔리지 않아서 망했습니다. 망했어도 인터파크의 도서 사랑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제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전국은.. 2015. 1. 20.
상처받을 용기.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인간에게는 수 많은 고통들이 있습니다. 이 많은 고통을 2가지로 분류하면 병 때문에 아파서 오는 육체적인 고통과 머리가 복잡하고 신경을 너무 써서 스트레스를 받는 정신적 고통이 있습니다. 정신적 고통은 육체적 고통과 달리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치료하려고 합니다. 최근에야 정신병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 예전에는 그냥 다 참고 살았죠그래서 한국인들이 분을 삭히고 삭히다가 화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이 정신적인 고통은 더 심해집니다. 특히, 정신적인 고통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이 참 많습니다. 꼴뵈기 싫은 상사를 매일 아침 만나야 하는 고통, 맘에 맞지 않는 직원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고통, 누군가가 날 미워하지 않나 노심초사하는 고통 등등 우리 인간의 고통.. 2014. 12. 26.
남한과 북한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미군폭격에 대한 이야기 '폭격' 강의자 김태우 교수는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한국전쟁 때 가장 무서웠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보통 이런 질문을 하면 빨갱이라는 정답(?)이 나와야 하지만 어머니의 입에서는 다른 단어가 나왔습니다."폭격이 가장 무서웠지" "미군 폭격 때문에 밥을 할 수 없었어. 밥하는 집에서 나오는 굴뚝 연기를 보고 폭격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밥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전쟁 시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죽습니다. 주변의 온갖 것들이 무기가 되어서 죽을 이유가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쉽게 목숨을 잃습니다. 전쟁이 무서운 것은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 더 싸게 취급 당합니다. 그래서 전 이 전쟁이 싫습니다. 이성은 마비되고 광끼만 돌격 앞으로 하는 전쟁. 이 전쟁 시에 총이나 칼, 탱크 같은 지.. 2014. 12. 18.
기능의 디자인을 시대를 넘어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디자인 인문학 우리는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입니다. 그 다음으로 고려하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가성비 보다는 이 디자인이 제품 구매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제품들이 늘고 있습니다. 싸고 좋은 제품도 여전히 잘 팔리고 팔리겠지만 가격이 비싸도 디자인이 좋은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제품 구매시 조연 역할을 하는 하던 디자인이 언젠가부터 주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80년대 경제 고속 성장기의 한국은 디자인은 꼬리꼬리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역의 쇄국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보호무역 국가였던 한국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 한국 제품들이 해외에.. 2014. 12. 15.
기욤 뮈소의 소설 내일. 진부한 소재로 신선한 이야기를 끌어내다 기욤 뮈소, 기욤 뮈소 하기에 이 작가가 왜 이리 유명한가 해서 그의 최신 소설인 내일을 골라 봤습니다. 표지는 블링 블링 한 게 로맨스 소설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표지에 속으면 안 됩니다. 이 책 쫄깃한 스릴러 물입니다 진부한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소설 내일 인간은 후회의 동물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길 누구나 다 소망합니다. 이런 소망은 타임 슬립이라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소설을 양산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더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로운 타임 슬립 영화는 '백 투 더 퓨쳐'이지만 이 외에도 작녕에 개봉한 '어바웃 타임'등 수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대부분의 시간 여행물이 인기가 있습니다. 인간은 날지 못하기에 나는 것을 소망하듯 시간 여행을 할 수.. 2014. 12. 15.
건강한 기업 뉴발란스을 소개하는 책 운동화에 담긴 뉴발란스 이야기 주로 나이키를 많이 샀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프로스펙스를 좋아했는데 대학교부터 운동화는 주로 나이키를 샀습니다. 조던을 좋아해서 나이키를 산 것도 있습니다. 뭐 솔직히 나이키가 좋아서 사겠습니까? 그냥 그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를 사는 것이죠. 어디 나이키만 그러겠습니까? 우리가 제품을 구매할 때 그 제품이 아주 좋아서 사기보다는 그냥 브랜드를 믿고 사는 것이 태반일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브랜드를 입고 먹고 마신고 타고 산다고 하잖아요. 최근엔 아파트도 브랜드화되어서 그 아파트의 실내 공간이나 거주 환경 이런 것 보다 브랜드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잖아요. 기업들은 이런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잘 알기에 제품에 투자하기보다는 모델에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수억 원의 모델료를 사용하면서 인기.. 2014. 12. 14.
빌 게이츠가 선정한 2014년 기억에 남는 책 5권 연말이 되니 여기저기서 올해의~~~로 시작되는 글들이 많아지네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의식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1년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빌 게이츠는 독서광입니다. 빌 게이츠가 선택한 2013년 기억에 남는 7권의 책에 이어서 올해도 빌 게이츠가 기억에 남는 책 5권을 선정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선정한 2014년 기억에 남는 책 5권 1. 경영의 모험첫번 째 책은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입니다. 빌 게이츠가 워런 버핏을 처음 만났을 때 빌 게이츠는 버핏에게 경영에 관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 책은 1950년~1960년대에 New Yorker의 비지니스 특집 기사를 모은 책입니다. 이 책은 1971년 절판 되었지만 빌 게이츠 추천 때.. 2014. 12. 13.
인간관계로 고통받는 분들이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책 '미움받을 용기'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한 해를 돌아보니 올해 참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교보문고 샘 때문에 강제적으로 3권 이상을 읽고 종이 책도 2권 이상 읽고 있습니다. 올해 읽은 책을 세어보니 대략 50여 권 정도가 됩니다. 이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도 있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책도 있습니다.저는 책을 좋아하지만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많은 책과 많은 사람들이 쌓이고 싸여서 서서히 방향을 바꾸지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책은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것처럼 충격처럼 다가오는 책이 있습니다.이런 책들의 특징은 상식을 뒤엎고 사고 방식을 바꾸는 책들입니다. 사고의 틀을 바꾸는 책들은 항상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책 '미움 받을 용기'가 저에겐 충격이었습니.. 2014. 12. 7.
영화에 다 담지 못한 재미까지 담긴 소설 '나를 찾아줘' 영화 '나를 찾아줘'는 올해 본 영화 중 열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로 빼어난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 전체가 하나의 미스테리물로 시작하는 듯 하다가 갑자기 엽기물로 변했다가 나중에는 미디어 비판 시선을 담는 3단 구성으로 된 꽤 짜임새 있는 영화이자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다 본 후 영화 리뷰를 읽은 푸른숲 출판사에서 '나를 찾아줘'라는 책을 보내줬습니다. 마침, 원작 소설이 참 궁금했습니다. 2012년 미국 아마존 종합베스트 1위 작품이었고 2013년에는 교보문고 공포,추리 베스트 1위였던 책입니다. 베스트셀러를 각색해서 영화화 한 것인데 영화와 소설이 얼마나 다를까 참 궁금하더구요 책은 상당히 두꺼웠습니다. 보통 이런 두께의 책은 교과서나 전공서적과 같은 책이 대부분인데 추리소설이 꽤 두껍더군.. 2014. 11. 27.
새 도서정가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는 바뀌어야 한다 지난 4월 29일 국회 본 회의에서 통과된 새로운 도서정가제 제도가 11월 21일부터 본격 시행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소비자만 고통스럽게 만드는 이동 통신사의 단통법(단말기 유통 개선법)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동 통신사만 배불리게 하는 단통법의 학습 효과 때문에 도서 구입을 하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도서정가제를 도서 단통법이라고 겁을 먹고 21일이 되기 전에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대폭 할인을 하는 책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의 불안심리에 호응하듯 대형 오프라인 서점과 대형 온라인 서점은 50% 이상 할인되는 책들을 매대나 메인 화면에 띄워서 새로운 도서정가제 전에 책을 사라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신간 구간 구분 없이 최대 15% 할인만 허용하는 새로운 도서정가제새로운.. 2014. 11. 18.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 ,정신분석과 세뇌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괜찮은 책 딱 중학교나 고등학교 나이가 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너무나도 알고 싶어 합니다. 아니 대학생들도 남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고 직장인들도 남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중 고등학교 때부터 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긴 호기심은 죽을 때까지 이어집니다. 천길 바닷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세상이 복잡해지고 정보가 넘칠수록 더 심해질 것입니다. 점점 사람 속을 알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점점 우주의 팽창 속도보다 빠르게 더 커지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천길 바다가 아닌 한길 사람 속을 흥미롭게 들여다 본 책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 책 제목은 좀 후집니다.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만 보면 심리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 .. 2014. 11. 15.
모바일로 세상을 배우는 10대들을 분석한 책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요즘 10대들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그 이유는 깜짝 놀랄만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놀랍니다. 길거리에서 키스를 하고 담배를 피는 일탈적인 행동을 하기에 놀라기도 하지만 이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행동 또는 능숙한 스킬과 지식을 가지길 수 있을까? 하고 깜짝 놀랍니다.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주는 모습을 보면 제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행동을 꾸역꾸역하는 10대를 보면 10대를 때려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10대라는 나이를 한정지어서 보면 아직 사회에 적응하는 단계라서 그런지 행동의 스펙트럼도 성격의 스펙트럼도 아주 큽니다. 이런 10대들은 럭비공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방향으로 튀길 바라는 것이 기성세대의 마음이지만 10대가 어른 .. 201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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