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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아님말고의 대표적인 가십기사 4가지(북한,UFO,괴물, 지구멸망)

by 썬도그 201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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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 U.F.O 관련글을 PC통신 하이텔에서 읽고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뭐 가오리 같이 생긴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가 외계인의 기술이라느니  제한구역 51에 외계인이 있다느니 리바이스 청바지가 외계인과 관련있다느니 하는 글에 혹해서 흥분했고 그 글을 퍼다 나르고 술자리에서 말을 했습니다.  지구가 멸망한다 어쩌고 까지는 안했지만 당시는 급 흥분했고  14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참 창피스러운 모습입니다.

그 글에 담긴 모든게 거짓이라고 정의내릴 수 없지만  신빙성 없는 글에 흥분했던 제 줏대없고 천박함이 보이네요.  요즘 보면 아님 말고식의 가십기사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복잡다단하고 편린화 되는 사회다 보니 좀처럼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만한 기사가 없습니다. 

큰 재앙이 일어나야 온국민의 관심을 끌 뿐 농협이 해킹당하든 재보선 선거를 하든 관심들이 없습니다. 세상에 읽고 보고 먹을것이 넘치다 보디  모두들 원자화되어 각자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죠

그러나 가십기사는 참 사람 솔깃하게 합니다. 정말?? 이라는 감탄사가 팟~~하고 튀어나오죠.
그 가십기사들은 대부분 신빙성이 없습니다. 특히 해외 대표적인 찌라시매체이 더 썬지의 기사를 퍼다나르면서 마치 영국의 저명한 신문사인양 소개하는 모습은 참 가관이더군요.


이런 가십기사에 혹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이 가십기사의 단골 소재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북한


요즘 북한관련기사 쏟아지고 있죠. 카더라 통신의 아님말고식의 기사는 한 두개가 아닙니다.
북한관련기사는 기아나 궁핍, 김정일 김정은 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솔직히 북한정권이 기괴한 정권이긴 하죠. 하지만 너무 가볍게 북한을 다룬 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동남아시아의 못사는 나라 정도로 다루는데 북한은 밉기도 하지만 우리 동포입니다. 따라서 다른 나라보다는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마치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비추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렇게 카더라 통신을 해도 북한이 대꾸를 안하기에  북한관련 기사들이 소설수준까지 가도 누가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증명할 수 없기에 보수 일간지들이 심심풀이 땅콩처럼 주렁주렁 쓰네요.  또한 시선유도용으로도 참 잘 이용하죠


경악할 과적 10위에 북한이 뽑혔다는데  전 이 사진을 보면서 고단한 민초들의 삶이 느껴집니다
이 과적 랭킹의 대부분은 아시아국가입니다.  그 사람이 그 과적을 하고 싶어서 하겠어요. 그렇게라도 해야 먹고 살 수 있으니까 하는 것이죠.  



 

2. U.F.O



케네디, UFO에 관심 보이다 암살당했다

라는 기사는 참 황당하네요. UFO에 관심보이면 암살당합니까? 30년 넘게 살면서 끊임없이 UFO 관련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그 실체가 공개된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체도 없고 증거도 미약한 UFO 관련기사를 보면  SF소설 수준입니다

어제는 소가 UFO에 끌려가는 동영상이 소개되던데요. 그 영상 10년전에 본 기억이 납니다.
또한  그 영상의 진위여부가 그때도 있었고  제 기억으로는 그 영상 조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러시아에서는 외계인 사체까지 등장하고  뉴스에 까지 나오던데요. 아니  외계인이 왜 인간하고 비슷하게 생겼습니까? 눈이 검고  머리털은 하나도 없고 대머리에다가 가는 팔다리.  

외계인이 지구인과 닮은 확률은 우주에 지구 이외에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살 확률과 비슷하다고 하죠
외계인이 아니라 차라리 타임머신 타고온 우리들의 선조라는게 더 설득력 있겠네요.  

UFO 모양도 유행이 있나?


라는 글에서도 말했지만  UFO 모양도 시대마다 다르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외계인이 타고오는 UFO도 패션아이템인가요? 유행이 있나요?

 미국 북미방위사령부 장교 출신인 풀럼이  지난해 10월 13일 미국 뉴욕에 U.F.O가 나타난다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이날 미국 뉴욕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U.F.O를 봤다고 제보를 했고 미국 공중파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놀라운 일이죠
 

그런데 이분이 죽기전에 또 하나의 예언을 했는데  1월 첫째주와 둘째주 사이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U.F.O가 출현하고 이 이 U.F.O가  런던을 방문한다고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뭔 일이 있었나요?
런던에 거대 UFO가 나타났나요?  다 구라아닙니까?
그러니  UFO기사는 믿을게 못됩니다. 정말 충격적인 사실이면 언론에 노출이 안되겠죠.  작년말에는 러시아의 프라우다지의 거대 UFO 기사에 낚여서는 파닥거리더니  너무 자주 낚이면  천박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런 인터넷 언론사들이 UFO기사를 계속 써대는 이유는 그런 기사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고 장사가 잘 되니까 계속 쓰는 것 아닐까요?

 


 

3. 괴물

  
괴물은 고전물이라고 볼 수 있네요. 수시로 괴물 기사가 쏟아지는 걸 보면 우리사회가 괴물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위 사진은 미국 몬탁괴물이라고 불리던  괴생명체의 사체입니다.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웠는데 나중에 밝혀진 내용을 보면 죽은 너구리인가를 바다에 버렸는데 털이 다 빠진 모습이라고 하네요

실제 괴물이 있긴 있을 것 입니다. 우린 우리와 조금만 달라도 괴물이라고 하죠. 돌연변이들이 다 괴물로 불리는 것 아닙니까?  뭐 예티나 추파카바라등 아직 실체가 들어나지 않는 유명괴물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괴물은 괴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집니다. 

네스호처럼 우리 지차체도 괴물과 협약해서 관광상품화 시켜도 될 정도로 우리는 괴물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 많습니다.  진짜 괴물에 대한 관심도라면 좋으련만 대부분은 돌연변이종이나 밝혀지지도 신빙성도 없는 글만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4. 지구멸망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나도 지구멸망 때문이야
호주 대지진이 일어나도 지구멸망 때문이야.  백두산이 폭발해도 지구멸망 때문이야.  새가 떼죽음을 당해도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도  지구멸망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러시아의 인디고 아이인지 뭔지 하는 보라돌이인지 하는 화성에서 온 소년의 이야기를 빌리지 않아도 우리는 지구멸망에 관한 기사를 너무 많이 접합니다. 물론 지구가 예전 같지 않고 자정능력을 잃어가고 있고 실제로 지구는 10번 이상의 대변혁을 거치면서 지구위의 모든 생명체를 포멧시키고 리셋시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 압니다.  저 또한 지구가 무한정 평화롭게 살것 같지는 않습니다.  언젠가는 멸망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쓸데 없는 불안감만 조성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이것도  다른 소재보다 충격력이 크기에 인터넷 언론사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고 있죠.  


이렇게 우리는 밝혀지지 않는것 상대가 응답이 없는 것들에 너무 탐닉합니다.
괴물이 반박자료를 내겠어요. 북한이 내겠어요. 외계인이 대변인 시켜서 반박자료 내겠어요 지구가 머리를 극적이면서 아닌데 아닌데~~ 하겠어요. 이렇게 실체의 대상이 없는 (북한 빼고) 것에 우리는 너무 몰입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소비를 하니  묻지마 가십기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소비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그런 기사들도 줄어들겠죠.    아니 기사는 쓸 수 있지만  정확하게 팩트과 팩트가 아닌 주장인것을 구분해서 썼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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