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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문방구나 서점에는 일본의 포켓북인 대백과사전이 유명했습니다.
중학생인 저도 그 대백사전 씨리즈를 몇권 사서 읽었습니다. 고질라도 그 책으로 알게 되었죠
제가 그 씨리즈중에 가장 놀랐고 두려웠던 책은 U.F.O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그 책을 읽다가 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혼자 읽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한 소심함 하거든요
그 책은 전세계의 U.F.O사건을 사진과 삽화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말 프라우다지는 거대한 우주선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 기사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죠
그러나 그 기사는 오보라는 기사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신빙성이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U.F.O의 존재 자체는 부정도 긍정도 안했는데요. 저도 U.F.O가 무조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칼세이건의 말 처럼 이 광활한 우주에 인류만 있다는 것은 엄청난 공간적 낭비이죠
오늘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주에서 삼각김밥형 U.F.O 두대를 발견했다는 기사가 또 떴습니다.
이 기사 역시 어떠한 사진도 증거자료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 흥미로운 기사죠
개인적으로는 U.F.O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대한 정부들이 그 존재를 부정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 음모론도 이해가 가고 공감도 갑니다. 그런데 이 U.F.O 기사중에는 신빙성 없는 기사가 너무 많습니다.
남긴 예언중 "2011년 1월 첫째주와 둘째 주 사이에 거대한 UFO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문 뒤 런던을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에 ...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UFO 출현에 대한 정보도 직접 얻고...지노빌리 “이젠 내말 믿지? 모스크바 거대UFO 출현한다잖아" 2주전 | 뉴스코리아 | view“모스크바에 곧 거대 ufo 나타난 뒤 런던 방문할 것” 2주전 | 컨슈머타임스 | view올 1월초 모스크바에 거대 UFO 출현 예언 "런던도 방문 할... 2주전 | 한국경제 | 미디어다음관련기사 총 4건
위 기사 생각나세요
2주전에 인터넷을 달군 기사들 입니다. 미국 북미방위사령부 장교 출신인 풀럼이 지난해 10월 13일 미국 뉴욕에 U.F.O가 나타난다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이날 미국 뉴욕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U.F.O를 봤다고 제보를 했고 미국 공중파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놀라운 일이죠
그런데 이분이 죽기전에 또 하나의 예언을 했는데 1월 첫째주와 둘째주 사이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U.F.O가 출현하고 이 이 U.F.O가 런던을 방문한다고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 틀렸습니다. 지금 1월 21일로 첫째 둘째 주 다 지났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U.F.O가 나타났다는 기사 못봤습니다. 이렇게 틀린 예언도 참 많습니다.
신기하고 이상한게 틀린 예언은 카운팅 하지 않고 예언이 맞을 때만 우리는 카운팅을 합니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그전에도 있었죠. 세기 말 때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으로 시끌시끌했고 년도 카운팅이 틀렸다면서 2000년대 초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맞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도 빗나갔습니다.
그럼 이런 종말론은 19세기에는 없었을까요? 그 때도 종말론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류가 살아가면서 이 종말론은 죽지 않는 바이러스처럼 인간의 공포심을 먹고 계속 우리 주변을 배회할것 입니다. 사람들이 나약해지고 이성보다 공포가 지배하는 시대가 되고 이게 장사가 잘 되면 종말론은
붕어빵 찍어내듯 계속해서 판매될 것입니다.
U.F.O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공포장사로 미리 겁을 먹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U.F.O가 온다. 외계인이 온다 식으로 썼다가 아님 말고식으로 기사를 쓰고 그 기사에 혹하는 이런 알고리즘.
언제 깨트려야 하지 않을까요? 2002년 경에는 로드형 U.F.O가 유행이던데요.
U.F.O도 유행이 있나 봅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U.F.O가 나타날까요?
2011년 인기 U.F.O는 삼각김밥형입니다. 80.90년대 솥모양의 원반형이 인기 끌더니 이제는 신상 삼각김밥형입니까? 2012년 형 U.F.O가 뭘까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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