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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영어회화 발음, 문장, 스터디그룹 으로 정복하라는 박장대소

by 썬도그 201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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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hotohistory.tistory.com2010-11-28T07:33:430.3810

30대 이하 대한민국 국민치고 영어 스트레스 안 받는 분들 있을까요?

뭐 영어를 한마디로 하지 않는 직업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 입니다.   
 
고백하자면 전 영어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차장이 되었지만 여전히 영어스트레스를 받더군요
이 친구는 10년 전 부터 자기투자에 열심히 하던 친구였습니다. 출근전에 회사 근처에 있는 영어회화 새벽반을 끊고
영어를 배우더군요.
 
남들은 다 술자리 기웃거리는데 이 친구는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고졸이라서  알게모르게 컴플렉스도 가지고 있던 프로그래머 친구, 그 친구는 외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대졸자들의 
모습에  질투를 느끼더니  매일같이 영어학원을 다녔고  그 성과는 2년후에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직접 받으라는 명령이 내려졌고 그 일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렇게 많은 경우는 아닙니다. 외국바이어들을 영접하는 즉 실생활에 꼭 영어를 써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영어를 
알아서 배웁니다. 하지만 말이죠.  보통의 사람들은  영어를  학원까지 다니면서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렌지를 오륀지로 발음해야 미국인들이 알아듣는다고 하지만  솔직히 미국가서 오륀지라고 미국인 앞에서 발음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영어광풍이 불던 2년전의 한국의 모습을 경멸했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멸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는 배우면 좋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배우는것은 반대합니다. 배울사람 즉  직업에 활용하고 외국인 손님을 자주 맞고 외국과의 교역을 위해서 영어를 잘 해야 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배우는것은  당연하고 꼭 배워야 합니다.  영어를 좀 더 실용으로 배우자라고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 어떤 식으로 배우면 될까요?
가장 빠르게 영어를 늘게 하는것은  생존영어입니다.  영어로만 말하는 곳에  혼자 떨여져, 먹고 자고 하는 것을  한글이 아닌 영어로
해야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스파르타식 조건이면 영어가 빠르게 늡니다.  늘 수 밖에요.  영어를 못하면 굶어 죽을 수 도 있는데요
 
이래서 다들 미국으로 필리핀으로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고 파주에 영어마을을 만드는것 아닐까요?
그러나 대부분 어학연수가서 성과도 없이 들어오는 이유는  낮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지만  밤에는 한국인 친구들과 구수한 한국어을 주고 받으니 별 효과가 없죠.  그냥 한국에서 영어학원 다니는게 낫죠.  
 
우리는 막연히 영어를 잘 하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미국인 앞에서 영어를 쏼라 쏼라~~ 하는 자기 모습을  그리죠. 하지만 그렇게 유창한 영어를 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그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절실한 만큼 영어공부에 몰입하게 되고  영어가 빨리 늘게 됩니다. 제 친구처럼 영어를 배우겠다는 동기가 크지 않으면   남들이 하니까 불안해서 하는 영어공부는  대부분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열정도 절실함도 없으니 실패가 쓰라리지도 않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1천명의 학원생을 몰고 다니는 인기 영어강사  박코치가 쓴 박장대소

영어학원은  고등학교때 재수할때 다니고 다녀본적이 없습니다. 다니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 영어가 필요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외국인(?)때문에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영어회화까지는 필요가 없긴 합니다
독해정도만 툴팁사전가지고 해석하면 되니까요
 
그래도 영어회화 잘하는 친구녀석을 보면 부럽긴 부럽더군요. 
친구에게 영어회화의 비결을 물어봤습니다. 한마디 하더군요.  
 
스터디 그룹
 
연세대 체육학과 출신,  영어강사 박코치(박정원)는 이익훈 어학원에서 1천명의 수강생을 보유한 인기스타강사입니다.
이 인기스타강사가 쓴  박코치가 장담하는 대한민국 소리영어라는 책이 바로 박장대소 입니다 
이 책은 영어회화를 잘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서 같은 책이지만 영어참고서는 아닙니다. 영어회화를 하기 전에
워밍업을 하게 하는 책이죠. 
 
책은 처음에  영어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대부분의 영어회화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동기가 부족합니다.
당장 빵하나 사먹고 싶지만  영어로 주문해야 한다면 처음에는 굶겠죠. 그러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스스로 
영어를 배웁니다.   이 책은 그 동기부여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꿈을 가져라, 그것도 크게 가져라라고 외칩니다. 
이 책은 20대나 30대들이 읽으면 좋은 책 입니다.  꿈을 가지라라고 하는 부분은 영어회화와 별반 상관 없는 이야기로 비추긴 하지만 목적지가 영어회화일뿐  '잠언'같은 글들로 초반을 채웁니다.  다만  영어강사다 보니 표현력이나 세련된 문장력은 아닙니다. 좀 투박한 면이 있네요. 그래도 게을러진 영혼을 채찍질 해주는  문장력의 힘이 대단하네요
 
 
문장,단어 암기식 영어회화는 그만하고  소리로 듣고 외우고 말하자 
 
우리는 더듬더듬 영어로 말을 하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더듬 거리면서 단어의 모든 음을 소리내는 방법은 오히려 외국인들이 
잘 알아듣지 못하죠.  미국인들이 영어를 발음할 때 보면  모든 단어를 다 발음하지 않는듯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영화는 참 좋아해서  허리우드 영화를 보다 보면 우리의 한글보다 악센트도 강하고  발음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문장이라기 보다는 몇개의 단어만 들여 옵니다. 그 단어도  앞뒤의 정관사나 전치사가 함꼐 뭉뜽그려져서 들려오죠
 
 우리가 히어링 부터 안되니 들리는 영어회화의 의미를 해석할려는 리스닝도 약한 것 입니다. 뭐라고 대충 말하는것 같지만
그 안에 어떤 단어들이 섞여 있는지 잘 모르죠. 이건 전형적으로  듣고 말하고 영어로 토론하는 문화가 약한 한국식 영어교육법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원어민 강사다 뭐다  영어를 직접 말하고 듣고 하는  교육이 열풍입니다. 
 
박코치는 우리가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문법같은것을 2순위에 놓고 먼저  영어를 듣고 말하는 과정부터 하라고 충고합니다
듣는것도  그냥 듣는게 아닌 덩어리째 들려오는 영어를 통째로 외우면서  그 공통적인 것들을 체크하다보면 거기서 문법을 알게되는 귀납법적인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라고 합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공전의 히트를 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은  현재 영어교육의 연역법적인 방법을 뒤집고 
귀납법적인  방법을 소개한 책이죠.  연역법적인 공부란   하나의 문법을 제시하고 그 예를 들어줍니다. 이렇게 문법부터 던져주면
학생들은 머리가 아파옵니다.  반대로 귀납법적인 방법은  먼저  반복해서 문장을 듣고 말하면서  하나의 공통된 패턴을 발견하고 거기서 문법을 배우는 방법이죠
 
박코치는 말합니다. 자신의 영어교육방법은  귀납연역법이라구요
귀납법적인 영어회화 공부가 너무 문법을 무시한 경향이 있는데 자신은 귀납법적인 영어공부지만 거기에  문법도 어느정도 중요시 한다면서 귀납연역법적인 방법이라고 말 합니다. 
 
 
 
박코치식의 영어 3단계  발음훈련,  문장체화 훈련, 그룹 스터디
 
우리가 미드나 허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우리의 발음들이 후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발음을 후지게 하니 영어가 들릴리가 없죠. 따라서 친구들이 너무 혀를 꼰다고 해도 신경쓰지 말고 발음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외국인의 발음을 듣고 앵무새처럼 따라하다보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영어가 들리기 시작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영어사전을 찾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덩어리 현상, 즉  여러개의 단어가 섞여서 덩어리채 들려오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장을 외우는 훈련 즉 문장체화 훈련을 하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덩어리채 들리는 그대로 덩어리채로  해석하는 능력을 가질것이라고 말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터디그룹입니다.
우리가 모두 갑부집 아들 딸들이 아니기에  모두 해외로 어학연수를 갈 수 없고 갈 필요도 없습니다.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영어로만 집중적으로 말하면  그곳이 미국이 되고 호주가 될 수 있고  그런 스터디 그룹을 통해서  어학연수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터디 그룹의 코치가 되어서 남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면 영화 회화 능력이 똑같더라도  더 많이 공부하게 된다고  조언을 합니다.
 
이 조언은 공감이 참 많이 가네요. 누군가에게 무엇가를 가르치라고 지시하면 하기 싫어도 그 사람은 그 단원이나 강의를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그 지식을 전달해주면 되죠.
 
 
맺음말
 
이 책은 두껍지  않고 맘만 먹으면 이틀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쉬운언어로 쓰여진 책 입니다. 영어회화를 
배우는 방법론을 적어놓고 박코치의 강의 법을 적은 책이기도 하죠.  특히 영화 독해가 아닌 영어회화에 촛점을 맞춘 책입니다.
독특한 강의법, 문법을 뒤로 하고  먼저 발음부터 교정하고  문장을 덩어리채 외우며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집중력을 높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짧은 시간안에  영어회화 실력이 는다는  말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영어 예찬론과 자기계발서인지  영어회화 지침서인지 헤깔리는 점이 있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말로 설명하지 않고 명징하게  주제를  이어가는 뚝심이 좋은 책입니다. 
 
영어회화를 능숙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입문서로 읽으면 좋을 책 입니다.
 
 
덧붙임 : 책 뒤에는 박정원 강사의 강의가 담긴 CD가 있어 박코치 강의를 소개 하고 있으니 강의법이 어떤것인지 간접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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