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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추석연휴 관광객들을 외면한 종로구청

by 썬도그 201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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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추석하면 대부분 시골로 내려가고 지금도 그렇지만 꼭 시골로만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만 지냅니다.  요즘은 오히려 역귀성이 많다고 하더군요.  부모님 두분만 올라오면   온 형제가 내려가는 것 보다는 더 편하기에  그런 모습이 많아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골로 내려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추석에 서울이 텅빈것 같지만 실제로 텅비지는 않습니다. 며칠 전 추석때 종로에 나갔다고 악~~ 소리 날 정도로 많은 인파에 놀랐습니다. 특히 경복궁 덕수궁은 무료개방 했는데 이를 알고 오셨는지 모르고 오셨는지 미어터지는 관람객 때문에 대충 보고 나왔네요
저는 무료개방 하는 줄 몰랐거든요.

종로 북촌앞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종로에서 유일하게  자전거를 대여 해주는 곳이 있죠. 혹시나 해서 가봤습니다.  혹시 관광안내소 열지 않았을까?



그러나 예상가 빗나가게  문이 닫혀 있네요.  공무원들도 추석에 쉬어야하기에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저 같이 친척들과  서울시내 나오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관광자원이 풍부한 종로구청 직원들 대부분이 쉬는 바람에
관광안내에 대한 배려는 없더군요

제가 아쉬워 하고 있는데 몇몇 외국인들이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어보기도 하고 안열리니 그냥 가더군요
또 어떤 장애인분은  구청 당직직원분과 싸움을 하시더군요

자전거를 식구들과 타러 왔는데  전시용이냐며~~  추석이라고 해도 관광객들을 위해서 근무 해야 하는것 아니냐
사람이 없으면  열쇠라도  다른 안내소에서 보관해서  자전거 대여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며  나중엔 구청장이야기 까지 나왔습니다.

저도 그 말에 공감이 가더군요.
추석이라는 특수성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중에  서울에 사는 직원이 있디만 차례만 지내고  근무를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물론 그 직원에게는 추후에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겠구요

종로구는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이용하는 방법이 무조건 도보라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서촌에서  북촌까지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도보밖에 없습니다. 자전거로 종로 구석구석을 돌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면 작은 시티투어버스라도 만들어서 주말에만이라도  작은 승합차로  일정액을 지급하면 많은 관광지를 돌아 다니며 문화,역사해설을 듣는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 하네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종로, 남산, 강남에 국한된 곳만 갑니다.
서울시티투어버스가 관악구에 올리 없고  금천구에 올리 없으며  강서구및 중랑구에 갈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크게 돌지 말고

좀더 작고 세밀하게 다니는것은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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