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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합리적 가격의 피자헛 더 스페셜 피자 크림치킨

by 썬도그 201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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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피자는 2~3달에 한번씩 먹고 치킨은 한달에 한두번 시켜먹는다고 하네요.  그 통계는 저에게도 해당됩니다.
치킨은 가볍게 시켜먹지만 피자는 자주 시켜먹기는 좀 그렇죠. 이유는 가격이 치킨가격의 2배에서 3배까지 가기 때문입니다.

치킨은 입이 심심할 때 시켜먹지만  피자는 특별한 날 먹는 느낌이 있습니다.  생일이라던지  기념일 혹은  집에 좋은 일이 있으면 피자먹자라는 말이 나옵니다  보통의 피자가 최소 2만원에서 4만원사이고  콜라와  샐러드까지 시키면  더 비싸집니다.

그래서  같은지역에 치킨가게가 3개정도 있다면 피자는  1곳 밖에 없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인 피자.  우리나라 빈대떡 같은 이 피자는  2차대전때 먹을것이 없던 이태리 사람들이  도우위에 여러가지 재료를 올려놓고 구워서 먹었는데 여러모로 우리의 빈대떡과 비슷하죠.  이 피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패스트푸드화 되어서 이제는 전세계의 보편적 음식이 되었습니다. 

피자헛 더스페셜 피자 시식권이 생겼고 식구들과 함께 시켜서 먹었습니다.


제가 시킨것은  더스페셜 크림치킨피자였습니다. 미디엄 싸이즈인데  식구 3명이서 배부르게 먹을수는 없어도  딱 적당한 양이더군요.
뚜껑을 열자마자 기존과 다른  피자모습에 생경스러웠습니다. 얼룰덜룩 곰보빵같은  도우위에  하얀 요거트 크림과  하얀 고기같은게 보입니다.

이 하얀살점의 정체는 닭고기살입니다.  부드럽고 연한 닭고기 살이라는것을 사진으로만 봐도 알수 있죠.  


베이스소스로는  요거트크림이 사용되었습니다. 국수가락 같이 보이네요. 그리고 군데군데 버섯 토핑이 뿌려져 있습니다.

생이스트로 저온숙성 발효시킨  찰도우

그리고 가장 생경스러웠던 이 달표면같은  도우였습니다

제가 피자매니아도 아니고 도우에 대해서 잘 몰라서 이 도우를 찾아봤더니 찰도우라고 하네요.
빵도우가 아닌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도우인데 생(生)이스트로 자연발효시키고 저온숙성시켜서  도우안에 공기층(에어셀)이 풍부합니다.

확실히 빵도우보다는  빵을 씹는 맛이 다르더군요. 좀 바삭한 느낌이 나면서 맛이 있습니다. 보통 피자 빵 부분은 아이들이 안먹고 남겨두면  제가 해결하는데 이 찰도우는 빵 자체가 맛이 있어서 다 먹더군요.   도우가 맛이 없다보니 피자회사들이 도우끝부분에 치즈를 넣는등의 꼼수를 쓰던 모습이 있었죠 (지금도 그렇지만)  문제는 도우 자체가 맛이 있다면  그런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탈리아 여행기를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를 보니까  우리와 같이  화려한 토핑이 아니고  한두재료만 올려놓고  화덕에 놓고 굽더군요. 도우도 우리와 달리  아주 얇고요.  그 때 본 도우가 위와같이 달표면이었는데  이 생경스러운 피자는 그때 본 이탈리아 피자도우와 비슷합니다.   맛은 똑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리지널 나폴리피자를 먹어보지 못해서요.

하지만 빵도우보다는 맛이 좋습니다.


요거트크림과 어우러진 치킨 토핑이 일품



주제가 되는 토핑은  치킨입니다. 군데군데 떨어진 치킨위에 요거트크림이 뿌려져 있는데  부드러운 닭고기위에 더 부드러운 크림이
입에 살살 녹습니다. 다만  느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핫소스 좀 뿌리면 좀 나을듯 하구요.   2조각정도 먹으니 배가 부르더군요.





매력적인 15.900원 가격
서두에도 말했지만  피자는 가격이 비싸서 치킨보다 자주먹지 못합니다. 좀 가격이 싼 동네표피자도 좋긴한데  왠지모르게 양은 푸짐하지만 맛이 좋지가 않습니다.

피자헛이라는 유명메이커에 15.900원 가격은 참 매력적입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면 3식구가 먹을 수 있는 크기이구요.
피자가격이 더 떨어지면  앞으로는  치킨과 경쟁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겠는데요. 요즘 치킨가격 많이 올랐더라구요.

찰도우라는 매력적인 도우가 있으니  피자헛에서는 위의 5가지 말고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고를 수 있는 커스트마이징 피자도 나왔으면 합니다.  머 주문할때 부탁하면 되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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