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여행스케치에서 본 김치군님

어제 인천차이나타운에 갔다 왔습니다.  동인천역에서 내려 인천 주요 지역을 쏘다니고 왔는데 정말 오랜만에 여행같은 기분을 느끼고 왔네요. 장장 6시간을 가끔씩 쉬면서 돌아다녔는데  워킹화 안신었으면  중간에 뻗었을 거예요. 자유공원,  역사의 거리, 답동성당등 오래된 건물들의 정취를 느끼다 왔습니다.  날만 좋았으면 멋진 저녁노을도 보고 왔을텐데 날이 갑자기 흐려져서 그냥 돌아 왔네요

저는 여행을 떠날때 무계획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참고하는 잡지가 있습니다.
바로 월간 여행스케치죠. 이 여행스케치는 250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1년 정기구독료가 25,000원밖에 안합니다. 술 한번 안먹으면 되는 가격으로  좋은 여행지를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잡지가 좀 작아요. 그래도  그 내용은 상당히 알찹니다. 여러 여행지를 추천해주는데 다들 주옥과 같습니다.
사진도 좋고 설명도 좋고  거기에 교통편과 찾아가는 방법까지.  남들이 잘 소개하지 않는 곳도 먼저 잘 소개해주어서  자주 보고 있는 잡지입니다.  주로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데요.  신문 하나 끊고  이거 구독신청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잡지를 읽다가 반가운분을 발견했습니다.

여행블로그의 교과서인  김치군님이 보이네요.  김치군님은 작년에 블로그대상을 탔던 분인데요.  정말  전세계 여러곳을 다니면서  뛰어나고 자세하고 친절한 글쓰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여행작가분들 많이 보이던데  김치군님 같은 경우는
필력도 프로급이고  사진을 정말 훌륭하게 잘 찍으시는데  언제 책 한번 안내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한떄  여행서적 닥치는대로 읽었는데 필력이  좋은  작가들은 사진이 엉망이고 사진이 그림같이 잘 찍는 분들은 글 내용이 부실해서 사진과 글이 조화로운 분이 없나 했는데  그 분이 바로 김치군님입니다.  어려운 단어 써가면서 자기 잘난체가 없는  친절한 블로거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해외여행 백서 - 정상구 지음/나무자전거

방금 검색해서 알게 되어는데 이 김치군님 얼마전 책을 내셨네요.
이 책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월간 여행스케치에는  김치군님 말고 또 한명의 티스토리가 배출한 유명블로거인 샤야키님도 보이더군요.
티스토리 인기 블로거들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어제 인천여행의 여흥이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네요. 가까운것도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떠나면 그곳이 여행지입니다. 다음에 전철타고 또 어디를 가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