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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천안함 인양 1차조사 민간업체 제외시키면서 무슨 신뢰를 얻길 바라나?

by 썬도그 201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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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고 후에 사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폭발 원인에 대한  추상적인 이야기만 난무하고  보수는 북한 잠수정에 의해 피격당했길 원하고 진보는 내부폭발이나 혹은  한국군이 70년대에 설치한 기뢰이길 바라는 모습입니다.

같은 사건을 놓고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것은 이해하고 그게 당연하지만  다른사안도 아닌 국가 안보에 관한 시선에 이견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미국은  민주당 공화당 서로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국가 안위에 관한 안보문제에는 이견을 내지 않습니다. 911테러 사건이후에 공화당과 민주당은 큰 이견을 내지 않았죠

보수신문과  보수세력들이 북한 공격설도 짜증스럽지만  진보신문들의  내부폭발론 한국군 기뢰폭발이라는 예단도 짜증스럽습니다.
이제는 결과를 지켜보면서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방부와 청와대가  모든것을 공개해서  국민적인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사과정을  빠짐없이  밝혀야 합니다. 물론  군사기밀은  지켜지면서 밝혀야죠.  하지만 지금 국방부의 행동을 보면  군사기밀이 무슨 전가의 보도인양 마구 휘두루고 있습니다.

어제 놀랍게도  천안함 함미가 들어올려졌습니다. 제 눈을 의심할 정도로 빠른 인양에  놀라웠는데 확 들어올리지는 못하더군요.
처음에는  국방부가 밝힌데로  비밀리에 조사하기 위해서 혹은  훼손된 사체가 방송에 나갈까봐 일부러 물속에서 꺼내지 않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확 들어 올릴려면 선체무게 + 바닷물의 무게를 들어올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쇠사슬을 하나 더 묶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방부는  1차조사때  민간 제외를 선언했습니다.
해외 전문 조사원과 민간 조사를 함꼐 하겠다고 했던  국방부. 그러나  1차조사는  군에서만 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은  구태스러운 밀실조사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니   국민이 60%가  국방부의 천안함 사고 조사 발표를 믿지 못하는 것이죠.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어느 국민이 국방부를 신뢰하고 나아가서  국가 안위를  맡기겠습니까?  사고 후 지금까지 국방부는 국민을 속이는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백령도 기상청이 지진관측 자료를 사고 다음날  보내주었는데요  모르쇠로 일관했구요.  국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국정원은  제대로 활동을 하고 있는건지  국가 위기사태 일수도 있는 사태에  아무런 역활도 못하고 있습니다.


1차조사를 군인끼리 하는 이유부터 밝혀야 할것 입니다. 행여나 군사보안 어쩌고 하는 소리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는 실종자들에 대한 모독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말맞추기나  사건 조작을 시도했다가는  정권이 바뀐후에는 혹독한 심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라가 워낙 다이나믹하니   정권이 바뀌면  갑자기 유턴하는 행동을 자주해서요. 또 누가  배의 키를 잡을지 모르겠지만   180도로 획 돌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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