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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노무현정권때 대통령전용기 반대한 한나라당. 정권바뀌니 후다닥 구입예산 편성

by 썬도그 201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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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자세히 관찰하면  그 사람의 습관과 행동양식이 들어옵니다.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면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예견할수 있죠.  프로파일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런  모습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꼭 사람만이 아니죠.  하나의 집단을 관찰하다보면  그 집단의 행동양식이 정리가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을 위해서 대통령 전용기를  마련했어야 하는데 그걸 한나라당이 나라 경제 어렵다면서 반대해서 무마된것을 마음아파 하더군요.

한국은  대통령전용기가 있습니다.  단 국내 전용기죠. 끽해야  일본정도 왔다 갔다 할 정도입니다. 40인용이니  엄청 작은 비행기입니다. 수행원 좀 태우면 꽉차요. 그래서   군용수송기까지  이용해서 수행원을 대동합니다.     

해외순방이라도 할라치면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에 연락해서 일반 보잉기를  대통령전용기로 개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유럽이나 미국을 가면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국가위상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죠.

대 통령전용기 예산깎여 못산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보고 지난해 대통령 전용기 도입 비용으로 300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전액 삭감됐다.

국민일보 2007년 1월 기사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항공에 5년 장기임차한  대통령 전용기의 위용을 담은 기사들이 줄기차게 쏟아져 나오네요
하지만 어떤 기사도  3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 구입이 미루어진점을 지적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들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비판의식은 젬병인곳이 수두룩합니다. 언론의 수준이 이러니  나라가 잘 돌아갈리가 없죠.
따져봅시다. 2007년이 나라경제가 어려운 시기였다면  대통령 전용임대기  통과시킨 2009년은 경제위기가 아닌 경제활황기였나요?
연일  이명박대통령은 경제가 어렵다면서  외치던것이 눈에 선한데요.  경제어렵다면서 자기는 대통령 전용임대기 타고 다니고  2014년에는  임대기가 아닌   대통령 전용기  예산도 일사천리로 통과 시키구요

경제어렵다면서  3년전에 예산편성 반대한 한나라당. 대통령 전용기 예산은 잘도 통과시키네요.
이러면서  초중고 무료급식 예산은 어렵고 그럴만한 국가여력이 안된다고  하니   그 말을  누가 따르겠습니까.
저 전용기  한대값이면  무료급식 하고도 남을 돈 입니다.

대통령 전용기에 열올리는 언론들.  3년전 자신들이 쓴 기사나 좀 돌아봤으면 합니다.  붕어가 아니라면 3년전 자신들이 쓴 기사를 잊은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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