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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KBS 금양호 성금모금은 안하나?

by 썬도그 201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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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사고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것은 없습니다. 외부충격만이 확실하고 어뢰나 기뢰일것이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에서는 최고예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최고 예우란 전사자처리를 말하는 것이죠

천안함은  제2 연평해전에서 북한과 해상 전투를 벌이다가  침몰한  참수리호 장병들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따져묻자면  천안함은  전투중에 사고 난것이 아닙니다.  함장및  생존자 증언을 듣더라도 적과의 교전중에 침몰한게 아닙니다.
그러나 정부는  사건의 전말을 알기 전에  국민여론을 무마시킬려는지  전사자 예우로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순직자와 전사자는 말 부터가 다릅니다.
그렇다고  제가 순직한 장병들의 명예를 낮추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정확하게 사건을 밝히고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해주고 대우가 미흡하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지원책을 마련하는게  시스템입니다.  여론에 밀려  눈치보면서  지원하고 안하고 하는것은  임기응변식이고 그런 행동은  거대한 시스템을 돌리는 국가에서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KBS는 순직장병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일 계속 할 예정입니다.  성금이 모아져서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미력하지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정작 성금이 더 급하고 필요한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천안함  수색에 지원을 했던 민간어선 금양호입니다.

금양호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는분 별로 없습니다. 사망자 두분의 사체만 발견되었고   나머지 7분은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사망한 두분의 빈소를  카메라가 비추었는데  조문객이 없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조문객도 없고 보상문제도 막막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 말이 참 가관이더군요

"배를 타고 나가 있는 사람들을 지역 주민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말을 했고 이미 상부 기관에서 처리하고 있고 공문을 보내봤자 거절당할 것이 뻔한데 뭐하러 같이 고민하느냐" 라는 말을 금양호 유가족에게 했습니다

정부가 금양호 침몰에  일말의 책임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도덕성에 큰 결함이 있는 정부일것 입니다. 정부에서 고민중에 있다는 자체게 문제가 있는것이죠. 고민할게 뭐가 있나요?  정부의 지원요청에  도와준 죄밖에 없는데  그걸 고민하나요?

당연히 보상을 해줘야죠.   다른곳에 세금 펑펑쓰면서  어떻게 보면 남의 아픔을 함께 나눌려고 헀던 의인들인데 왜 지원을 해주겠다는 말을 쉽게 못하나요?

KBS는  천안함 사고와 함께 금양호 성금을 함께 모금하길 바랍니다.  금양호 실종 선원들과 사망한 선원의 행동은 명명백백 우리가 본받아야 행동이고 의인들 입니다. 정부는  금양호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그들 모두를  의사자로 처리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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