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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외국인에게 보여줄려고 만든 광화문광장 외국전문가에게 쓴소리를 먹다

by 썬도그 201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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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세계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구실과 세계디자인대회를 개최하는 서울을 위해서 광화문광장을 만들 구상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찬성합니다.  광화문앞 넓은 차선은 서울의 상징적인 도로이지만  정작 그곳을 차량들이 점령한 모습 즉 외국에서 서울을 스케치할때 가장 많이 담는  남대문과 광화문이 차로 빽빽한 모습이었고 이런 이미지는  결코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 광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했고 저는 광화문 차선을 다 없애고 시민들이 맘껏 뛰놀고 공연도 할 수 있는  넓은 광장 유럽의 구시가지광장정도를 예상했습니다.  그릇만 잘 만들어 주면 한국 분들 알아서 잘 놀잖아요.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 왠  거대한 중앙분리대

광화문광장의 첫 느낌은  광장의 시원함이 아닌 답답함이었습니다. 양쪽에 차량들이 쌩생 달리는데  거기서 뭔 휴식을 찾고 자유를 찾고 여유를 찾나요?  차량들이 뻔히 보이는데  편하게 쉴수 있나요?  생각해보면 정말 상상력의 총제적 부실과 함께  한국식 밀어부치기가 만든 합작품 입니다.

그래도 우린 좋다고  자주 찾아 갑니다. 그리고  수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분수대에 자신의 소중한 아이들을 뛰어 놀게 합니다.광화문광장 분수 수질에 대한 물음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또한 광화문 광장의 존재와  디자인  거대한  세종대왕동상에 대한  비판?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세계 도시디자인 전문가들 서울 둘러보니

◆세계디자인수도 서울◆"광화문광장은 세종대왕상이 위압적이어서 샌드위치를 들고서 쉬러 오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광장이 도로 한복판에 있어 시민 안전도 걱정된다." "서울은

v.daum.net

"광화문광장은 세종대왕상이 위압적이어서 샌드위치를 들고서 쉬러 오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광장이 도로 한복판에 있어 시민 안전도 걱정된다." "서울은 곳곳이 공사판이다.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겠지만 도시 디자인은 속도전이 아니고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인내를 갖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위 기사중 일부 발췌

오세훈 시장은 틈만나면 서울의 이미지를 만들겠다면서  온갖 디자인 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시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1회성 행사로 끝났죠. 하이서울 페스티벌 여름에서 했던 제1회 버드맨대회 1회로 끝났습니다.  회사원이라면 시말서감입니다.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그냥 해보고 안되면 말고 식이죠.  

정작 오세훈시장이  보여주기식 디자인을 하기위해서 만든 광화문광장과 거대한 황동 세종대왕동상은  외국 도시전문가들에게 낮뜨겁게 쓴소리를 먹습니다. 세종대왕상이 너무 위합적이다른 말 정말 공감갑니다.  우리야 저 분이 누군지 알지만  쉼터라고 만들어 놓은 장소에서 거대한 동상을 만들어 놓으면  그게 쉼터가 되나요?  독립기념관이나 박물관이 더 어울리죠.  쉼터의 개념을  전혀 모르고 있는게 오세훈 시장과 서울디자인 관련 공무원들 입니다.

 

쉴공간이 없다고 하니 뒤늦게  화분식  의자를 배치하고  차양막이 없어서 햇살이 따갑다고 하니  잠자리 날개 같은 차양막을 답니다. 차도와 턱이 없어서 차량이 광장으로 들어 올수 있다고 하니  대리석 고급 차단막을 급하게 배치합니다.

 

뭔 행정을 이딴 식으로 하나요?  광장 만들기 전에 시뮬레이션 한번 안해보나요?  할리가 없죠. 독단적으로 광화문 광장 만들었으니까요 시민의견 들어서 만들었다면 또 다르겠죠. 그냥 예전 공무원스타일로 그냥 밀어 부치면 된다는 식으로 합니다.

이 사진 한장이 광화문광장의 모든것을 담고 있습니다.   왠 광장에  화분에 무궁화를 심어서 전시를 합니까?

박물관입니까 그냥 아파트공원입니까?  정체를 모를 정도로 혼란스러운 곳이  광화문광장이고   역시나 외국의 도시디자인 전문가들에게 쓴소리를 먹었네요

바베테 페트르스 독일 함부르크 대표는 "정보기술(IT)을 통해 도시 전체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라면서도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 작은 것들이 도시 디자인과 직결된다. 한국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메세 드 미구엘 네덜란드 로테르담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는 "광화문광장은 역사의 물길이 인상적이었지만 더 나은 시민 공간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주위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야 하고 광장이 도로 한복판에 있으므로 어린이들이 양옆에 왔다 갔다 하는 차를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지하와 연계성을 강화하는 디자인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른 참가자는 보다 직접적으로 유럽에서는 도시 디자인 하나 바꾸려고 해도 정부 계획과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귀띔했다. 아오키 다케시 일본 마나즈루 시장도 "서울시는 시민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한 계기를 여기저기 마련해 놓은 것 같지만 디자인이 목적인지 수단인지를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며 "톱 다운(Top-down)이 아니라 시민들 요구가 반영돼고 참여할 수 있는 보텀 업(Bottom-up) 방식으로 도시 디자인이 이뤄져야 된다"고 질타했다.

 

이 기사 마지막에 도시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공사를 하는데  기존에 살고 있던 사람은 어떻게 되었냐고 외국 도시전문가의 말은 참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외국인들은  기존에 살고 있던 사람 부터 걱정하는데  우리는  이런 졸속행정을 제대로 한번 비판한적이 있나요?

이런 서울의 모습은  서울시장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그런 행정에 관심도 없고  질타도 없는 비판의식없는  시민의식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냥  수백억 수천억써서  뭔가를 만들어 놓으면 놀기 바쁘니까요. 그 돈  누구돈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시 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라의 대통령수준이 그나라 국민의 수준이고 서울시장의 수준이 서울시민의 수준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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