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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문화축제 SUAF2008 관람기

by 썬도그 200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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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은 정말 서울에서 축제가 많았습니다. 불꽃축제, 대학로축제, 청계천축제등이 있었구요. 알려지지 않은 축제도 많앗습니다. 또한 전국에서도 축제들아 많았습니다.  대학로는 한때 제가 자주가던 곳이었죠. 사진찍으러 가기도 하고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하구요. 그리고 가장 자주갔던 이유는  예전에 대학로에  예술영화전용관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때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영화를 보러 군에서 휴가나와서도 갔었습니다. 영화 노스텔지어의 긴 여백같은  조용한 영상언어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볼이 발간  여자의 얼굴이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젊음의 상징인  인라인묘기를 하고 있더군요. 한때 국민레저라고 하던 인라인.  ㅎㅎ 하지만 이것도 유행이던가요.
요즘은 타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군요. 안양천만가도 죄다 자전거만 탑니다. 예전엔 인라인족이 많았는데요.


허수아비인가요?  멋지네요


이런 푯말이 보이네요.  첫사랑 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 푯말밑에 수많은 시민들이 적은 글들이 보입니다.  기둥에 적은 아직도 사랑해~~ 라는 말이 쏙 들어옵니다.
나는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직도 사랑하지는 않고   지금생각해보면 세상엔 세상에 필연은 없는것 같아. 우연에 내 감정이 버무려지면 필연처럼 보이지는것 뿐  첫사랑에 대한 고통과 미련이 다 산화되어서 이제 재도 안남아서 좋은 추억도 기억도 다 사라져버렸네요.


10년후의 나에게 건네고 싶은 말은?     어 살아있네~~~   까칠함 어디가겠습니까.


내 싸인 자랑하기에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거대한 삐에로 인형 아이들과 엄마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저런 행사같은것이나 이벤트보면 가끔은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극성이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이 삐에로 인형에서는  아이들이 손잡고 끌고 가더군요.


아이들은 눈이 즐거워야  행동하죠.


이 대학로축제는 수많은 연극공연이 있습니다. 저렇게 광고를 하네요.



요즘 축제의 트랜드  천막과 어느축제나 볼수 있는 핸드페인팅 체험공예등등 ^^



밤에보면 깜짝 놀라겠습니다.


대학로의 명물 개그맨 김철민시 공연도 하더군요. 이 분  MBC개그맨으로  좀 활약하다가 이제는 대학로에서 저렇게 스탠딩개그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으로 행복해 하는 모습이더군요.  방송에서보다 이곳이 그에게는 더 어울려 보입니다.



사람들은 먹고살기 바쁘다면서 예술을 등한시하거나 돈이 남아도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고급화 시켜버립니다.
하지만  예술을 향유할때 꼭 돈이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공짜 공연도 많고  생활 곳곳에서 예술을 향유할수 있죠.
물론 대부분의 공연과 전시회가 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술한잔 먹을 돈으로  하루를 잊는것보다는  하루를 머리속에 기억남게 하는게 바로 예술입니다.




돌이 되어버린 공연자.   이 두분 너무 가까이 가서 보지 마세요.  눈을 깜빡여야 하는 사람이랍니다. 어떤 여자두분이 아까 우리농담에 웃었죠. 웃었죠라고  말하더군요.




한 제과회사에서 저렇게 빵을 놓고 하는  놀이를 하더군요.   사방치기인데  예전엔 정말 많이 했죠. 


혜화역장님은  은하철도 999의 차장님이신가 봅니다.  영원한 생명을 찾아주진 못해도 영원한 젊음을 느낄수 있는 대학로를 알려줄수는 있습니다.


축제 홍보팀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터의 점프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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