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영화창고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by 썬도그 2022. 9. 28.
반응형

좋은 드라마, 영화, 웹툰을 돈 내고 보는 사람보다 불법 다운로드로 보던 사람이 많았던 것이 10년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10년 만에 OTT의 좋은 드라마 영화를 돈을 내고 보고 웹툰도 돈을 내고 봅니다. 불법 다운로드하지 말라는 광고가 사라진 것처럼 합법적으로 보는 유료 관람객들이 늘었고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이렇게 콘텐츠를 돈 내고 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OTT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었고 OTT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뛰어나고 재미있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OTT 서비스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앞도적 1위가 넷플릭스로 45.2%입니다. 올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줄었고 앞으로도 더 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2위인 아마존 프라임과 3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 1위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8.8%로 3위이네요. 한국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서비스를 안 하기에 2등이 아닐까 합니다. 애플tv+는 3개월 구독해봤지만 볼만한 오리지널 드라마나  영화가 많지 않아서 무료 체험 후 해지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를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점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디즈니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 데이 행사를 해서 1달 2,500원 행사를 하기에 냉큼 가입해서 2주 동안 체험해 보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와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럴지오그래픽, Star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사가 마블을 천문학적인 돈으로 인수하고 스타워즈 시리즈까지 인수해서 거대한 영화 제작사가 되었습니다. 이 디즈니사가 넷플릭스의 성공을 지켜보다가 직접 OTT 사업에 뛰어듭니다.

이전까지 넷플릭스에는 디즈니 영화와 마블 유니버스 영화들이 꽤 많았는데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되기 6개월 전부터 싹 빠지더라고요. 디즈니플러스 월정액은 부가세 포함 월 9,900원 딱 1개입니다. 동시 접속은 4명까지 가능합니다. 넷플릭스처럼 스탠다드니 베이직이니 프리미엄 같은 거 없습니다. 해상도는 4K는 지원 안 하고 FHD까지만 지원합니다. 
월정액은 연간 결제를 하면 2달 요금을 빼서 99,000원에 볼 수 있습니다. 심플합니다. 

넷플릭스 스탠다드가 14,000원이니 약 4천원이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험을 해보니 4천원 정도 싼 것이 아닌 볼 게 많지 않아서 디즈니 플러스가 오히려 비싼 느낌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지 않고 다양하지도 않다.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넷플릭스가 최근 볼만한 오리지널 드라마나 영화가 줄어서 불만이었는데 디즈니 플러스에 비하면 양반이네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볼게 없는 디즈니플러스입니다. 디지니플러스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나 <지금 우리 학교는> <브리저튼>이나 <기묘한 이야기> 같은 초대박을 낸 오리지널 드라마가 없습니다. 한국 드라마는 더더욱 없고요. 디즈니가 투자해서 만든 한국 드라마들은 이슈를 전혀 끌지도 못합니다. 이러니 디즈니+ 가입한 분들이 1달이나 2달이 지나면 해지하죠. 

그렇다고 일본이나 중국이나 유럽 등의 다양한 나라에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가 많냐? 많지 않습니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은 것이 10년 정도 지나서 적립한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가 많은 것도 있겠죠. 그러나 디즈니 플러스가 넷플릭스처럼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넷플릭스는 매주 오리지널 드라마 영화들이 2개 이상 쏟아져 올라오는데 비해 디즈니플러스는 1~2개 정도밖에 보이지 않고 그마저도 올라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럼에도 몰입도 높은 스타워즈 외전 드라마들의 재미가 엄청나다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스타워즈 시리즈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립니다. 대체적으로 남자분들 특히 40,50대 중장년 분들은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인지 스타워즈 시리즈 엄청 좋아하죠. 그러나 이 스페이스 오페라를 여자분들은 안 좋아하더라고요. 요즘 20,30대들도 스타워즈 시리즈 잘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고요. 그러나 전 열광을 합니다. 

그러나 스타워즈 시리즈가 리부트 한 '깨어난 포스'부터 '라스트 제다이' 그리고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까지 스타워즈에 대한 추억까지 파괴하는 모습에 짜증이 났습니다. 오히려 외전인 '로그 원'이 더 재미있다고 할 정도로 오히려 메인 시리즈보다 외전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루카스필름은 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장점인 다양한 캐릭터와 생태계를 이용해서 다양한 외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2019년에 만들어서 빅히트를 친 현상금 사냥꾼인 <만달로리안> 시리즈입니다. 보면서 이거지~~~ 이게 스타워즈지라며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성장 스토리와 인형으로 구현한 베이비 요다는 등장할 때마다 심쿵하게 만듭니다. 여기에 TV 드라마라고 하기엔 너무 고퀄인 CG 등 액션과 재미가 완벽에 가까운 드람였습니다.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올해 공개된 <오비완 케노비>는 <만달로리안>보다는 못하지만 케노비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누나인 '레아'공주와 모험을 펼치는 내용도 꽤 볼만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빈 구간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솜씨를 보면 '루카스필름'은 스타워즈를 MCU처럼 거대한 이야기 왕국으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이외에도 듬성듬성 봤던 X파일 시리즈나 미드 로스트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심슨가족 등의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다는 점이 무척 좋네요.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또한 <프랜치 디스패치>나 <조조 래빗> 등도 있고요. 그럼에도 넷플릭스에 비하면 많이 딸린다는 느낌입니다. 비싸도 넷플릭스, 미워도 넷플릭스, 볼 게 없어도 더 볼 게 없는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입니다. 

반응형

넷플릭스보다 못하지만 괜찮은 디즈니플러스 UI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넷플릭스가 전체적으로 보면 UI가 깔끔하고 설정도 편리하고 가입도 해지도 편리합니다. 플레이어 UI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나 다 좋네요. 다만 디즈니플러스는 자막 텍스트 색깔 변경, 배경띠 생성 등등 좀 더 다양한 기능이 있네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넷플릭스보다 투박합니다. 

미래시가 잘 안 보인다

디즈니플러스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넷플릭스를 볼 것이 없어서 해지하려다가도 다음 주, 다다음 주 그리고 앞으로 나올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고 해지로 가던 손길을 돌립니다. 이것만 보고 해지하자고 하는데 최신 콘텐츠가 너무 재미있으면 1달 동안 또 그냥 보게 됩니다. 이렇게 1달에 1개 이상의 만족스러운 드라마나 영화가 나오면 해지 잘 안 합니다. 대부분은 볼 시간이 없어서 해지하면 했지 볼 게 많지 않아서 해지하지는 않죠. 다만 최근에는 만족스러운 콘텐츠가 잘 안 보여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10월 초에 공개되는 글리치 때문에 또 가입을 해야 하나 고민을 바로 하게 되네요. 

디즈니 플러스는 이게 없어요. 앞으로 뭐가 나올지도 모르고 언제 나올지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나온다고 해도 빅 히트하는 드라마나 오리지널 영화도 거의 없습니다. 친구들 사이에 대박이 난 드라마나 영화가 있는데 그게 넷플릭스라면 가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대박이 난 콘텐츠 중에 디즈니 플러스는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어 보이고요. 

미래시도 없어서 미래에 뭐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스타워즈 시리즈, 마블 유니버스 파생 시리즈 등의 마블과 스타워즈라는 캐시카우 시리즈에 너무 기댄다는 겁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제작한 드라마와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소재도 언어도 출연 배우도 참 다양합니다. 그러나 디즈니 플러스는 다양성이 약합니다. 

2주 경험했지만 1달 지나고 더 이상 연장을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다만 넷플릭스에 없는 개봉 한 지 얼마 안 된 영화들이 많은 점이 강점이라면 강점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