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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올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롯데백화점 본점 트리

by 썬도그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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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크리스마스, 2021년 크리스마스는 코로나마스라고 할 정도로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백신 맞으면 잦아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확진자가 더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도 검사소 앞을 지나왔는데 너무나도 길어진 줄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숨이 나오는 연말이지만 그래도 12월에는 크리스마스가 있네요.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조용히 보내야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도 크리스마스 캐롤도 분위기도 영 나지 않습니다. 실내에서 모이기도 좀 꺼려지고요. 그래도 마스크만 잘 쓰고 다니고 코로나가 백신의 중화항체를 뚫고 감염시켜도 백신을 경험한 T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중증으로 진행을 막아주기에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T세포는 어떤 변이에도 뛰어난 면역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죠.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종로구 중구 시내를 가면 대규모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들이 있어서 그 앞에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있는 소공동입니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롯데백화점은 롯데호텔과 연결이 되어 있고 롯데호텔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주 유명했습니다만 몇 년 전부터 장식의 볼륨이 줄어들더니 이제는 딱히 볼만한 풍경은 없네요. 

대신 롯데백화점 쪽이 좀 더 강화되었습니다. 저 구름 같이 생긴 것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3차 접종 광고가 보이고 그 밑에는 여자 동상이 있는데 아마도 샤롯데일 듯하네요. 베르테르의 슬픔의 그 샤롯데를 창업자 분이 너무 좋아해서 롯데라고 했다고 하죠. 

 '리틀 클라우드,  위시(Little Cloud, Big Wishes)' 이게 올해 롯데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메시지인가 보네요. 작은 구름의 큰 소망. 구름? 구름과 크리스마스가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지만 캐릭터는 귀엽네요. 

1츤 쇼윈도우에는 구름과 상자박스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보다 화려하게 움직였는데 올해는 좀 정적이고 색도 하얀색이 많네요. 

큰 크리스마스 트리 터널을 지나면 

거대한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옵니다. 하단에는 종이로 접은 듯한 하얀 유럽 마을 조형물이 있네요. 실제 종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만 비나 눈이 오면 젖을 수 있기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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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거대한 스노우볼이 있네요. 작동은 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올해 명동, 종로 일대에서 본 크리스마스 트리 중에 가장 화려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네요. 참고로 인물 배경에 트리처럼 빛이 나는 피사체가 있으면 얼굴이 시커멓게 나옵니다. 노출 편차가 심하다 보니 노출을 트리에 맞추면 얼굴은 아주 어둡게 나와요. 이럴 때는 플래시를 켜고 촬영하거나 얼굴 위주로 담는다면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휴지 등으로 플래시를 막아주면 얼굴에 확산광이 뿌려지기에 보다 환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HDR 모드로 촬영하면 그나마 좀 더 밝게 나옵니다.  

마치 동네 뒤로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느낌이네요. 

빙 둘러보니 스노우볼이 2개, 페리스휠도 1개가 있네요. 

이렇게 동네를 디오라마처럼 꾸며 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가끔 봤지만 종이 마을 컨셉은 처음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주 화려했지만 롯데백화점 외관은 작년과 비슷하네요. 초대형 광고판이 달린 것이 좀 다르네요. 

클라우드 시대라서 구름을 메인 모델로 삼은 것일까요?

바로 옆에 있는 롯데 영플라자는 외벽 전체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덮었네요. 투명 디스플레이는 요즘 뜨는 디스플레이로 건물 외벽에 듬성듬성 LED를 달아서 건물 외벽도 비추고 디스플레이 역할도 합니다. 

낮에는 그냥 건물이지만 밤에는 이렇게 외벽에 영상을 담는 스크린이 됩니다. 이 롯데 영프라자 바로 옆에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외벽 장식도 아주 유명합니다. 올해는 역대급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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