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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젯/IT월드

블소2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복제

썬도그 2021. 8. 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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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떤 회사의 신제품이 나오면 주가가 상승합니다. 출시 후 반응이 좋으면 더 크게 상승하죠. 그러나 게임은 좀 다릅니다. 새로운 온라인 또는 모바일 게임이 나오면 주가가 상승하는 일은 많지 않고 대부분은 하락합니다. 왜냐하면 게임 나오기 전 즉 해뜨기의 기대감에 주가가 가장 높이 상승하고 게임이 오픈하면 차익 실현이 쏟아져 나오기에 주가가 크게 떨어집니다. 

블소2 오픈 후 주가 23% 폭락한 NC 소프트 뭐가 문제일까?

그러나 이건 너무 심했습니다. 무려 주가가 23%나 떨어지는 건 회사가 망할 정도의 강력한 악재가 터지지 않고서는 이렇게 안 떨어집니다. 게다가 게임 회사이자 NC소프트 아닙니까? 국내 최고의 그러나 현재는 카카오 게임즈, 펄어비스, 크래프튼 등에 밀리는 조짐이 보이는 게임회사이지만 그럼에도 NC소프트 아닙니까?

택진이형이 있는 회사 아닙니까? 그러나 주가가 23% 추락했습니다. 이 23% 추락에 영향을 준 건 바로 택진이형이 올초에 나와서 전혀 다른 게임, 전혀 다른 그래픽이라고 하고 자체적으로도 대박이라고 오판한 '블레이드 & 소울 2'입니다. 

리니지형제 매출 1위라는 독주를 마신 NC소프트

NC소프트의 블소 2를 잠시 해봤습니다만 게임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전 이 블소2가 NC소프트 주가를 내린 것은 맞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NC소프트의 CEO인 김택진과 그 직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이 회사는 내년에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NC소프트 게임에 대한 게임 유저들의 원성이 엄청납니다. 살다살다 한 회사에 대한 불만이 이렇게 심한 것은 처음 봅니다. NC소프트 게임을 스트리밍 하면 좋아요 보다 싫어요가 기본적으로 더 많습니다. 그만큼 NC소프트에 대한 반감과 분노심이 만랩을 찍고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들이 시간이 남아서 항상 까칠해서 NC소프트 게임을 비판할까요?

아닙니다. 이런 분노심을 이끌어 놓은 것은 NC소프트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나오기 전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1,2위는 리니지M, 리니지2M이었습니다. 사람도 그렇고 기업도 업계 1위를 하면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만 리니지M은 무려 4년, 리니지2M은 무려 1년 넘게 수 많은 모바일 게임을 물리치면서 구글 매출 1,2위 애플 매출도 줄곧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장시간 1위를 하게 되면 오만심이 성장합니다. 그리고 결국 오만이라는 괴물이 NC소프트를 지배합니다. 우리가 잘 만들어서 1위겠지라는 오만은 오판을 하게 됩니다. 그 오판은 큰 매출을 올리는 과금러와 핵과금러만 애지중지하고 무과금러들을 배척하는 정책을 펼칩니다. 이런 이유로 무과금러들은 리니지M, 리니지2M을 안 합니다. 

원래 좋은 게임은 무과금러가 더 많고 과금러가 피라미드 형태로 위로 올가갑니다. 그러나 다른 게임들도 그렇겠지만 유독 리니지M, 2M은 페이 투 윈 게임이라서 돈 많이 쓰는 사람들이 무조건 이기고 서버를 지배하고 사냥터를 지배하는 핵과금러들의 세상을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저 같은 무과금러들은 게임을 안 하고 신규 유저도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핵과금러와 과금러라는 고인물들만 남는 게임이 되죠. 

그런 게임이 바로 리니지M. 리니지2M입니다. 오딘이 갓게임이다 하지만 오딘은 라이트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일 뿐 오딘도 1년 후에는 고인물들의 놀이터가 될 겁니다. 어차피 오딘은 리니지M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게임이니까요. 

리니지 3M이라는 블소2. 차별성이 많지 않다

블레이드 & 소울 줄여서 블소는 NC소프트의 치명적인 약점인 리니지 월드를 벗어난 또 하나의 IP입니다. 그래서 인생 게임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죠. 이걸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다는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사전 등록을 하는 등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리니지2M에 중국풍 무협 스킨을 넣은 게임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경공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기가 많았던 게임을 리니지화 해버렸다는 평가가 많네요. 전 블소를 해본적이 없어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리니지2M을 잠시 해 봤는데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쉽게 말하면 무협 스킨을 쓴 리니지2M 느낌이 큽니다. 물론 경공이나 영기나 다른 모습도 꽤 보이긴 합니다만 기본 거푸집은 리니지M, 리니지2M, 특히 리니2M입니다. 

모든 걸 리니지화 해버리는 NC소프트 주식에 철퇴를 맞다

리니지2M, 리니지M이 1년 매출이 1조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소리에 해외에서 리니지가 인기가 높은가 보다 했는데 아닙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국내에서 나옵니다. 대만에서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리니지류를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리니지월드는 월드가 되지 못하고 리니지 코리아로 머물고 있습니다. 

매출 1조를 국내에서 올리려면 국내 게임 유저들이 돈을 엄청나게 썼다는 소리죠. 이야기를 들어보면 40억을 썼다는 분, 10억 썼다는 분 등등 핵과금러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런 핵과금러 또는 고래 유저들이 리니지 아니 NC소프트를 먹여 살리는 유저이고 높은 주가를 받들어주는 핵심 VIP입니다. 그러나 문양 사태에 NC소프트가 보여준 행태는 기가 찹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더 하도록 하죠. 

리니지M, 2M의 성공에 고무된 NC소프트는 모든 모바일 게임을 리니지화 합니다. 

추억의 게임 트릭스터를 올봄에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한 트릭스터M은 많은 유저들이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추억의 게임이 아닌 트릭스터 스킨을 쓴 리니지였습니다. 이에 유저들은 분노했고 한 때 3위까지 올랐던 일 매출은 현재 40권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트릭스터M의 실패를 NC소프트는 똑똑히 봤습니다. 왜 유저들이 분노하는지, 왜 화를 내는지는 전혀 모르나 봅니다. 
트릭스터M의 실패를 블소2에서 똑같이 저질렀습니다. 블소를 인생 게임으로 여기던 사람들은 블소가 아닌 블소 풍의 리니지2M이라는 모습에 경악을 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트릭스터M에 분노한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한 번은 실수일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실수든 실패든 반면교사 삼아서 변해야죠. 그게 어른이고 대형 게임사 아닙니까? 돈이 없습니까? 인력이 없습니까? 빌딩 지을 궁리나 하고 새 건물 짓는다고 회사채까지 발행하려다 흥행 참패로 쑥 들어간 NC소프트. 그 돈으로 똑같은 문제점을 지닌 게임을 또 냅니까?

왜 자꾸 리니지2M의 BM(과금 모델)을 똑같이 따라 합니까? 한 번 맛 들리니까 이 방식이 최적이고 최고이고 최선이라고 생각한 것일까요? 이해는 합니다. 이미 1년 넘게 개발 중인데 달라진 NC소프트에 대한 민심을 알고서도 기본 틀을 바꾸기는 어려웠고 그래서 리니지2M보다 착한 과금으로 나온 것은 이해하지만 애초 개발 마인드부터 틀렸습니다. 

검은사막의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개발 엔진이 있는 실력 좋은 게임 회사입니다. 검은 사막은 국내보다 해외 유저들이 더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특히 중국 유저들은 한국 게임 중 가장 하고 싶은 게임이라고 하죠.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요즘 중국 게임들 리니지나 만드는 NC소프트 기술력, 기획력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NC소프트가 그래도 기술력이 좋다는 말들을 가끔 듣는데 전 이해가 안 갑니다. 오픈 첫날 1시간 이상 임시 점검하는 회사가 기술력이 좋아요?

펄어비스는 독일 게임쇼에서 도깨비를 첫 공개했습니다. 

당연히 주가는 날아올랐습니다. 리니지나 만드는 회사와 차원이 다릅니다. 

NC소프트 홈페이지 가서 놀래었습니다. 서비스하는 게임이 온통 중세풍 칼질하는 칼질 게임입니다. 리니지, 아이온, 블소, 길드워2, 트릭스터M까지 비슷한 게임들입니다. 한 때 메카닉 게임도 만드려고 했던 것을 아는데 그런 것은 없고 오로지 중세 기사 등장하는 칼질 게임만 만듭니다. 이렇게 편협한 시각으로 무슨 국내 게임 대장주가 될 수 있나요?

이에 택진이 형이라고 스스로 부르고 다니는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W가 마지막 리니지라고 생각하고 올해 안에 공개하기로 합니다. 리니지W는 성공 가능성이 높고 저도 해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BM 모델로 나왔다가는 주가는 더 나락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더 어두운 것은 NC소프트가 현재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잘 모른다는 겁니다. 그나마 오딘의 철퇴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든 느낌은 듭니다. 그래서 숙제 방송도 내주고 홍보비를 좀 쓰는 듯하네요.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1년 만에 뚝딱 나오는 것도 아니고 2~3년씩 걸리기에 NC소프트는 리니지W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망하는 길로 걸어갈 것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3년 안에 야구단 매각해야 할 정도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이 NC소프트는 직원들의 마인드 자체부터가 틀려 버린 회사입니다. 

거짓말을 침도 안 바르고 줄줄줄 하는 NC 직원들. 부끄럽지도 않나? 

오딘이 모바일 양대 매출 1위를 차지하자 NC소프트는 갑자기 블소2 영상 하나를 공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상을 보고 인게임 영상으로 착각했죠. 저 또한 이 놀라운 그래픽을 보고 이렇게 나온다면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은 비주얼 클립으로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낚시질이었습니다. 물론 NC소프트가 인게임 영상이라고 하지는 않았죠. 그런데 말이죠. 누가 게임 오픈 전에 이런 식의 비주얼 영상을 따로 만듭니까? 다분히 유저 기만적인 행위입니다. 

실제는 이런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에효. 한숨이 나옵니다. 아니 들통이 날 것이 뻔한 걸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더 화가 나는 것은 유명 게임 방송 스트리머를 섭외하고 변신 없다 뭐 없다 없다 기존 NC게임과 다르다 숱하게 외쳐놓고 뚜껑을 열어보니 이름만 다르고 살짝 다를 뿐 거의 모든 것이 리니지2M이었습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40억 쓴 리니지M 유저가 NC소프트 본사를 항의 방문하자 경찰을 불러서 내쫓지를 않나. 기존 유저들의 불만은 들은척도 안 합니다. 그냥 자기들이 무조건 옳고 너희 유저들은 따라오기만 하라는 태도가 더 괘씸합니다. 이러니 블소2가 거의 망할 것이 예상되는데도 대박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입니다. 아니 얼마나 현실 인식력이 떨어지고 자기 객관화들이 안 되면 NC게임이 망한 적이 있냐고 하는 태도가 더 화가 납니다. 

이런 태도가 더 암울합니다. 유저들과 함께 만드는 역사를 가진 리니지를 유저는 돈 쓰는 개돼지로만 인식하는 저 마인드, 저 NC소프트의 태도가 현재의 NC소프트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이 회사가 왜 성장하지 못하고 몰락한 성의 군주처럼 집행검이나 닦는 신세가 될 겁니다. 

고압적인 태도와 1등도 아닌 3류 게임 회사가 이상한 엘리트주의에 물들어서 자기들만 인정하는 1등이라고 괜한 헛바람만 든 모습이 현재 NC소프트의 현주소입니다. 택진이형이라는 분의 절대 각성이 필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그냥 은퇴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세상 보는 눈이 없다면 은퇴하셔야 합니다. 그럴 나이도 되지 않았나요?

쓴소리만 했지만 이글을 쓰고 난 후 뉴스를 보니 블소2의 경험치를 더 많이 주는 영기 시스템을 유료에서 무료로 다 풀었네요. 한 3시간 넘게 플레이 하면서 무과금러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꽤 좋네요. NC소프트가 드디어 유저들의 항의와 목소리를 듣고 그것도 엄청 빠르게 반영하는 모습은 그간의 NC소프트의 태도와 달라서 좀 놀랬습니다. 무너진 신뢰, 첫돌부터 다시 쌓아 올린다는 심정으로 납작 엎드려서 개발하길 바랍니다. 개발 하기 전에 직원들끼리 박수치면서 만들지 말고 포커스 그룹이라도 운영하면서 게이머들과 소통 좀 하시길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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