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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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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의 카페같은 시네플러스 앞 휴게공간

썬도그 2021. 6. 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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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서울극장은 서울에서 멀티플렉스관을 가장 먼저 선보인 극장으로 역사가 아주 오래된 극장이죠. 그러나 매표를 하고 나서 쉴 공간이 없어서 페이스북 메시지로 불편 사항을 말했습니다. 

30분 정도 영화 상영 시간이 남았는데 쉴 공간이 전혀 없어서 불편했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뭐 해결해 달라는 것 보다는 불평불만이었죠. 영화관이 서울극장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안 가면 되니까요. 

사실 서울극장은 영화관 시설 자체는 좋지는 못합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꾸준히 했지만 결정적으로 연극 무대도 아닌데 필요도 없는 스크린 앞에 무대가 있습니다. 

저 무대 때문에 스크린과 관람석 거리는 멀어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스크린이 CGV나 롯데보다 작게 느껴집니다. 이 구조는 리모델링으로는 바꿀 수 없어 보이네요. 그렇다고 크게 불편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가 서울극장을 가끔 가는 이유는 CGV나 롯데시네마보다 영화관람료가 1~2천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요즘 CGV 롯데시네마는 코로나 때문에 가격을 더 올려서 1만 3천원이나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 갑니다. 그 돈으로 볼만한 영화도 없지만 그돈이면 넷플릭스를 보고 말죠. 그러나 최근들어 대형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와 '크루엘라' 같은 영화가 개봉을 해서 영화관에 갔습니다. 

이게 서울극장 1층 로비 휴게 공간입니다. 의자가 예쁘긴 한데 한 30명 정도 앉으면 꽉 찹니다. 문제는 여기 말고 앉아 있을 곳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일찍오면 낭패입니다. 이렇게 휴게 공간이 좁으니 쓴소리가 절로 나오죠. 

상영 시간이 되어서 상영관으로 향했습니다. 2층에 상영관이 있더라고요. 

2층에 다행이 의자들이 좀 있네요. 앉아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뒤를 돌아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뭐지 여긴? 시네마플러스?

순간 카페에 온 줄 알았습니다. 고급진 테이블과 고급진 의자. 커피만 팔면 딱 커피숍인데요. 저 끝에 시네마 플러스 아주 작디 작은 상영관이 있나 봅니다. 

대리석 테이블과 폭신해 보이는 의자. 카페 이상인데요. 

전원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도 가능합니다. 와이파이 신호도 잘 나오네요. 이런 공간이 있는 줄 알았다면 1시간 일찍 와서 여기서 대기하다가 들어가면 더 좋겠는데요. 

벽에는 예쁜 사진들도 가득하네요. 

언제 이런 공간이 생겼을까요? 1년 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이런 휴게공간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같은 상품을 파는 영화관들이 많은 요즘은 이런 공간 하나가 멀리서도 찾아가게 만듭니다. 앞으로 서울극장 갈 때는 1시간 미리 도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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