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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크롬 기법으로 만든 1900년대 뉴욕 컬러 사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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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크롬 기법으로 만든 1900년대 뉴욕 컬러 사진

썬도그 2020. 12. 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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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크롬(Photochrom) 사진인화법은  스위스 인쇄회사 직원인 Hans Jakob Schmid에 의해서 1880년대에 발명된 컬러 사진 인화법이었습니다. 이 포토크롬은 1890년 중반에 미국의 디트로이트 출판 회사의 Phostint 사진 인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컬러 사진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다만 지금의 컬러 사진처럼 정확한 컬러 재현이라기 보다는 파스텔 톤 느낌의 컬러 사진이라서 약간 인위적이 느낌이 듭니다. 컬러 사진은 색정보를 담고 있어서 우리가 본 그대로를 담기에 풍경 사진에 더 어울립니다.

멀 베리 스트리트

 이 포토크롬 기법으로 1900년대 빅애플이라고 불리는 뉴욕을 담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약간 그림 같거나 인위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생각보다 꽤 정교한 컬러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석판화 석회암을 감광면으로 이용해서 컬러를 수정하고 벤젠 등의 다양한 화학적 혼합물로 코팅을 합니다. 포토크롬은 여름에는 10~30분, 겨울에는 몇 시간 동안 태양에 노광을 한 후 사진이 나오면 그 위에 테레빈 유 같은 정착액을 발라서 정착을 합니다. 

1898년 뉴욕시는 브루클린, 뉴욕 카운티, 리치몬드 카운티, 퀸즈 카운티 4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904년 뉴욕에 지하철이 개통이 되면서 4개의 지역을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뉴욕은 20세기 인류 최고의 도시이자 21세기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합니다. 

이 뉴욕을 포토크롬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디트로이트 출판사가 뉴욕 여행자들을 위한 포토 엽서로 제작합니다. 디지털카메라 시대로 접어들면서 관광지에서 파는 사진엽서 문화가 거의 사라졌지만 유럽은 여전히 사진엽서 판매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그런 사진엽서에 담긴 풍광들이 그 지역의 포토존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1898년 미국 의회는 개인도 엽서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개인 우편 카드법을 통과합니다. 이에 디트로이트 출판사는 1890년부터 1910년 사이에 이 포토크롬 기법으로 만든 사진엽서를 1센트에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편지 가격이 2센트였으니 사진엽서가 더 싸고 여행지 사진도 담겨 있어서 여행자들이 뒷면에 편지를 써서 보내거나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를 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데이 스트리트에서 브로드 웨이를 올려다보고 촬영한 사진

바나나 가판대

6번가의 전망

코니 아일랜드 해변

매디스 스퀘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신문사 건물들 

모퉁이에 있는 작은 교회

매디슨 스퀘어 

강변 공원과 그랜트의 무덤

하이 브리지

센트럴 파크의 오벨리스크 

센트럴 파크 

월요일 빨래 건조

51번가의 5 에비뉴

대리석으로 만든 대학 교회와 네덜란드 집

110번가의 지상열차 

보워리

성, 바울의 교회 

시청

사우스 스트리트와 브루클린 브리지

웨스트 스트리트 

배터리 파크와 뉴욕항

볼링 그린과 로우어 브로드웨이 

이 컬러 사진 엽서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서서히 컬러 사진엽서 판매량이 줄어듭니다. 여기에 경쟁사가 좀 더 저렴한 인쇄 방법이 나오면서 1932년 파산을 합니다. 파산은 했지만 디트로이트 출판사가 남긴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의  뉴욕 컬러 사진은 지금도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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