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생활 사진가 또는 취미 사진가들은 어떤 카메라가 좋아요?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카메라를 다루어보면 생각보다 카메라 바디보다 렌즈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디는 소모품이고 렌즈가 영원토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디도 중요하지만 좋은 렌즈 1,2개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어떤 렌즈가 좋은지 알 수 있어야죠. 그래서 렌즈 제조사들은 시뮬레이터를 제공합니다.
삼양렌즈는 렌즈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특히 저렴한 수동 렌즈를 잘 만들어서 국내 및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국내외에서 인지도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삼양렌즈가 렌즈 구매할 때 도움이 되는 시뮬레이터를 오픈했네요.
www.samyanglens.com/ko/index.php
삼양 렌즈 홈페이지에 접속 후 상단 오른쪽 시뮬레이터를 누르면 바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서 초점 거리를 조절하고 조리개 수치를 조절하면 배경 흐림 정도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합성 느낌이 좀 나네요. 우리가 렌즈 살 때 중요시하는 것이 선예도와 배경 흐림입니다. 배경 흐림 즉 아웃포커싱 하면 단초점 렌즈가 아주 좋습니다.
배경 흐림은 조리개 개방 수치(F뒤 숫자가 작을수록)가 크거나 초점 거리가 멀수록 좋아집니다. 따라서 F4보다 F1.8 조리개가 배경 흐림이 더 좋습니다. 단초점 렌즈는 줌아웃, 줌인이 되지 않지만 조리개 개방수치가 좋아서 배경 흐림(아웃포커스)가 잘 됩니다. 그래서 제가 단초점 렌즈는 꼭 사야 한다고 누누이 말합니다.
단초점 렌즈는 크게 35mm, 50mm, 85mm가 잘 나가는데 35mm는 풍경, 인물용, 50mm 인물, 85mm 인물 상반신용으로 좋습니다. 위 렌즈 시뮬레이션에서 초점 거리(Focal length)를 조절해서 초점거리별 사진 화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센서 크기에 따라서 화각이 달라집니다. 풀프레임 기준으로 APS-C 사이즈 크롭 이미지센서는 사진을 1.5배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MFT는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로 올림푸스, 파나소닉에서 사용하는데 사진을 2배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따라서 내가 가진 카메라의 이미지센서 크기를 먼저 설정하고 초점거리와 조리개를 조절하면 됩니다.
하단에는 Distance(거리)가 있는데 인물이나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 거리를 말합니다. 보통 3미터 정도에 인물을 세우고 촬영하죠.
그러나 15m로 옮겨 놓으면 이상한 사진이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좀 조악한 느낌입니다만 단초점 렌즈 화각이나 배경 흐림 정도를 알기에는 좋습니다.
http://www.canonoutsideofauto.ca/
아니면 캐논에서 제공하는 이 사이트도 좋습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photohistory.tistory.com/13077
에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