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보도사진상은 월드프레스 포토와 퓰리쳐상입니다. 미국 언론인이었던 '조지프 퓰리처'가 기증한 50만 달러 기금을 바탕으로 1917년부터 보도와 문학 부분에서 뛰어난 공로와 업적을 나타낸 사람들에게 상을 수상합니다. 이 중에서 사진 부문은 많은 사진 애호가들과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퓰리쳐 보도 부분 사진상은 긴급 보도 사진만 수상을 하다가 1968년부터는 긴급 보도 사진(Breaking News Photography ) 부분과 Feature Photography 부분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Feature Photography은 Feature라는 단어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사진에서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신문 사진의 한 장르입니다. 특별 사진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지만 명확하게는 인간군상의 삶을 잘 담은 사진입니다. 2020 퓰리쳐 Feature Photography 부문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2020년 퓰리처 Feature Photography 부분 수상자는 AP 통신 소속의 3명의 사진기자가 받았습니다. 이들은 인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진으로 담아서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인도 카슈미르 지역의 갈등은 참 오래되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지역의 갈등은 참 오래되었습니다.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침범은 못하지만 국지전이 국경지역인 인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2019년 인도 카슈미르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있었고 인도 경찰이 많이 죽었습니다. 이에 인도는 보복으로 파키스탄을 공습해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인도 전투기 2대가 파키스탄 군에 의해서 추락하자 두 나라의 대치는 심해집니다. 인도 정부는 국경지대이자 무슬림들이 많이 사는 카슈미르 지역의 준 자치권을 폐지하자 카슈미르 지역민들이 인도 정부에 항의 시위를 했습니다.
2019년 2월 18일 월요일 인도령 카슈미르 중 스리나가르 풀와마에서 총격전에서 무장 세력이 피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에서 화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 16일 인도의 스리나가르은 국경지대이고 무슬림들이 참 많습니다. 통행금지 기간에 한 무리의 무슬림이 현지 사원 주변의 거리에서 금요일 기도를 하고 있고 그걸 인도 병사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4일 인도의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남부 트랄 마을에서 일어난 총격전으로 집이 파괴되었습니다.
2019년 10월 4일 인도 카슈미르 주 스리나가르 외곽에서 금요일 기도후에 시위에 나선 무슬림들이 복면을 쓰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7일 카슈미르 무슬림 아이들은 인도 카슈미르 주 스리나가르에서 라마단 금식 첫 달에 꾸란 암송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8월 13일 화요일 인도 잠무에서 서쪽으로 35km 떨어진 Akhnoor의 Garkhal에 있는 인도 국경 보안군 군인이 인도 파키스탄 국경 근처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 8일 인도 카슈미르 주 스리나가르는 통행금지 시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가자 재킷을 열어 보라고 인도 군인이 지시합니다. 배경의 건물들을 보면 모두 닫혀 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사진입니다. 2019년 8월 12일 인도 병사들이 쏜 고무탄환을 눈에 맞은 6살 어린이의 모습이네요. 이 어린이는 집 밖에 서 있다가 고무탄을 맞았습니다.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인도 카슈미르 주 스리나가르에서 어린 소녀를 성폭행에 항의하는 학생들과 인도군이 충돌했습니다. 대학교 바깥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인도군들이 부수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인도 카슈미르 스리나가르에서 복면을 쓴 시위대가 인도 경찰 차량 보닛 위에 올라서 돌팔매질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2월 17일 일요일 인도 카슈미르 주 스리나가르에서 폐쇄 중인 시장 건물 밖에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2019년 5월 24일 금요일 인도 카슈미르 주 스리나가르 남부 트랄에서 총격전 후에 집 벽에 박혀 있는 총알을 꺼내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인도의 카슈미르가 통제되는 동안 스리나가르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2019년 8월 23일 인도 카슈미르 사람들이 금요일 기두후에 인도의 탄압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독립을 원하고 있네요.
2019년 12월 9일 월요일 인도의 카슈미르 주 스리나가르에서 신궁 밖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무슬림입니다.
2019년 8월 9일 금요일 기도 후의 스리나가르에서 항의 시위행진을 하는데 인도 경찰관들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공중으로 총을 쏘면서 이들을 막고 있습니다.
같은 나라이지만 종교가 다르면 분쟁이 참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중국도 위구르족들은 무슬림들인데 중국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많죠. 종교가 달라서 서로 인정하면 살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은 가 봅니다.
출처 : https://www.pulitzer.org/winners/channi-anand-mukhtar-khan-and-dar-yasin-associated-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