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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내가 본 영화 중 2019 최악의 영화 4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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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중 2019 최악의 영화 4편

썬도그 2019. 12. 26. 23:26

영화 산업은 거대합니다. 거대하기 때문에 많은 돈이 흐르고 흐르죠. 생각해 보세요. 주말 영화 1편이 1만 2천 원에서 1만 3천 원 정도 합니다. 이 돈이면 넷플릭스 1달 정액 요금이자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를 볼 수 돈입니다. 이 큰돈을 투자해서 영화비 날리고 2시간의 기회비용을 날리고 불쾌해서 나온다면 얼마나 큰 피해이겠습니까?

그래서 안 좋은 영화, 최악의 영화는 알아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영화라는 것이 개인의 경험이 다 다르듯 영화 감상에 대한 평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내가 재미있게 본 영화도 누군 최악의 영화일 수 있고 내가 최악이라고 평가한 영화도 누군가에는 그냥 그런 영화, 또는 꽤 좋은 영화로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 소개하는 영화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제가 무턱대고 영화를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여러 리뷰를 읽고 보기에 최악의 영화를 잘 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2019년 최악의 영화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엄복동'을 피했습니다. 볼 기회가 있었지만 제 2시간은 소중하기에 보지는 않았습니다. 지뢰 같은 영화를 잘 피하지만 SKT에서 매주, 수, 토요일마다 무료 영화를 제공해서 최악의 영화에 저촉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그중에서 최악의 영화가 꽤 나왔습니다. 

4위.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개봉일 : 2019년 6월 19일
누적 관객수  : 109만 
손익분기점 : 250만

조폭이 주인공입니다. 또 조폭 영화냐고 힐난할 수 있지만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조폭이 인권 변호사에 한 눈에 반하더니 착한 사람이 되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 안 바뀐다고 하죠. 그런데 이 영화는 바뀐다고 말합니다. 그럼 그 어려운 사람 바뀜을 이야기로 잘 풀어야 합니다만 영화는 이걸 잘 풀지 못합니다. 

인권 변호사에 한 눈에 반했다고 대충 넘어가지만 목에 걸려서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리에서 추락하는 버스에서 승객을 구하는 영웅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그것으로도 앙숙이던 인권 변호사와 전직 조폭의 로맨스가 목에 걸린 가시처럼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웹툰 원작이지만 스토리가 어설프고 기시감이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납득이 안 가고 단순한 이야기가 지루했던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범죄도시로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서 빅히트를 친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인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손익 분기점 250만 명을 넘기지 못한 109만 명의 관객만 동원하고 영화관에서 내려졌습니다. 영화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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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맨인 블랙 

개봉일 : 2019년 6월 12일 개봉
누적 관객수 : 85만 명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열연한 '크리스 헴스워스'와 발키리 역을 한 '테사 톰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맨 인 블랙 시리즈는 '투 캅스'처럼 고참과 신참의 티카타카에서 나오는 신구 조합과 유머가 핵심인데 이 좋은 시리즈를 어설픈 외계인과 혼자 잘난 척하는 고참 요원의 오버액션에 영화 전체가 헝클어집니다. 

날리는 유머는 다 헛 웃음만 발동하고 이야기의 긴장감도 없습니다. 그나마 CG 캐릭터가 폰이 하드 캐리 하는 졸작입니다. 

 

날강두급 망작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

우리 사이에 외계인이 있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상상을 영화로 옮긴 외계인 영화 <맨 인 블랙>이 세상에 나온지 올해로 22년이 되었습니다. 1997년 개봉한 <맨 인 블랙>을 남산 밑 한 시사회장에서 봤던 기억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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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백두산

개봉일 : 2019년 6월 12일 개봉
누적 관객수 : 417만 명  (2019년 12월 25일 현재)
손익 분기점 : 760만 명

영화보는 중간에 너무 화가 나서 쌍욕이 자동 발사된 영화입니다. 재난 영화를 보러 왔는데 브로맨스 코믹 영화인 것에 화가 났습니다. 재난 영화면 재난이 주인공이 되고 인간들이 그 재난을 피하거나 대처하는 것이 메인이 되어야 하는데 북한에 있는 백두산 가는 길에 남북 요원이 올드한 드라마인 다모를 이야기하고 웃기지도 않는 농담을 합니다.

한반도가 리셋될 위기인데 농담 따먹기 하는 모습에 이 영화가 재난이 메인이 아닌 하정우가 이병헌의 만담에 가까운 말장난이 주인공 같다는 생각이 들자 쌍욕이 나왔습니다. 

초반 강남역 붕괴 CG는 좋았지만 조악한 CG와 연출이 영화 전체를 지배합니다. 지금도 상영 중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무려 90만이 넘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영화 완성도나 시나리오는 정말 저질 그 자체였습니다. 이병헌이 그나마 하드 캐리 했지 여러 영화를 짜깁기 한 재난 빙자 코믹 영화였습니다.

 

 

백두산이 아닌 내 머리가 폭발한 260억 졸작 영화 백두산

12월 초에 개봉한다는 영화가 12월 19일 중순으로 밀렸다는 소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또한 시사회도 전국 단위 대규모로 하지 않고 개봉 며칠 전에 하는 모습에 웅성거렸습니다. 이에 영화사는 CG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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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비스트

개봉일 : 2019년 6월 26일 개봉
누적 관객수 : 20만 명 
손익 분기점 : 250만 명

참 말을 많이 하는데 뭔 소리를 하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 한 마디 하게 되죠
"그래서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건데" 
친구가 장황하고 핵심없이 중구난방으로 떠들면 한마디 해서 이야기를 제 궤도에 올리는데 영화는 일방적으로 설교를 하는 한 방향 매체입니다. 영화 <비스트>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를 정도로 너무 많은 플롯이 날 뜁니다. 중요한 이야기와 덜 중요한 이야기를 구분해서 보여줘야 하는데 모든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루니 뭐가 핵심 이야기인지 모를 정도로 모든 이야기를 소중하게 담습니다. 

마치 축구 경기장에 공이 3개가 들어와 있는데 심판인 감독이 모든 공을 다 인정해 버린 느낌입니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최악의 영화 비스트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최악의 영화 비스트

잘 망했어요. 이런 영화는 야무지게 망해야 다시는 이런 영화가 나오지 않아요. 그렇다고 배우나 스텝들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시나리오 작가, 감독 그리고 배급사이자 제작사인 NEW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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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9년에는 볼만한 영화가 많이 없었고 망작도 많은 한 해였지만 생각보다 제가 망작 영화를 잘 피한건지 많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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