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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국립과천과학관의 움직이는 기계 특별전(키네틱아트, 오토마타)

by 썬도그 201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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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예술은 한 몸에서 태어났습니다. 과학과 철학의 구분이 없었던 중세 시대에 세상의 원리와 이치를 재현할 수 있는 과학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학에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 기술이라는 것이 고도화되면 예술이 된다는 소리가 있듯이 예술과 기술은 한 몸이었습니다. 둘 다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합니다. 다만 기술은 실용성으로 진화되었고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쪽으로 진화를 했습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예술 작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아트와 키네틱 아트입니다. 

 

<테오 얀센의 키네틱 아트>

키네틱 아트는 움직이는 조각이라고도 부릅니다. 모빌과 비슷하지만 보다 복잡한 장치를 이용해서 보다 화려하고 복잡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마치 거대한 기계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움직이는 것은 정지한 것보다 더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키네틱 아트가 꽤 인기가 높습니다. 이 키네틱 아트는 동력이나 또는 사람이 직접 돌려서 움직이게 하는 예술 작품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죠. 

이와 비슷한 것이 오토마타입니다. 

 

경복궁 입구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지하에는 복원한 자격루가 있습니다. 덕수궁에 있는 자격루는 위 사진에서 가운데 있는 검은 2개의 기둥만 남아 있는 것이고 원래 모양은 위 이미지처럼 거대한 물시계 장치입니다. 물로 작동하는 이 자격루는 엄청나게 정교한데 시간이 되면 물의 낙차의 힘을 이용해서 각동 장치가 작동을 합니다. 매 시간이 되면 물의 힘을 이용해서 구슬이 움직이고 이 구슬이 작은 인형들을 움직여서 징을 치고 종을 칩니다. 

이런 복잡한 기계 장치를 오토마타라고 합니다. 프라하의 유명한 천문시계도 오토마타에요. 오토마타도 움직임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높습니다. 이 오토마타는 다양한 기계 장치들의 작동 원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고 그래서 오토마타 제작을 배우는 수업도 인기가 많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움직이는 기계 특별전(키네틱아트, 오토마타)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9월 5일부터 9월 29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1층에서 <움직이는 기계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 전시회에는 기계 공학을 좋아하는 분이나 아이들에게 좋은  캠(Cam), 기어(Gear), 지레(lever)와 같은 힘을 전달하고 변환하는 기계 부품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예술품이나 자동인형이나 자동 산업 기계를 전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움직이는 기계의 역사와 움직이는 조각, 살아있는 자동인형, 움직이는 기계와 산업, 움직이는 장난감 공방 등 5개의 존으로 구성되어서 창작자 10팀의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여기가 국립과천과학관 1층 중앙홀입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갔을 때는 파충류, 양서류, 곤충 전시회가 있었는데 이 공간에서 다양한 오토마타와 키네틱 아트를 볼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기계의 역사존>에서는 움직이는 예술품과 자동 산업 기계의 역사적 배경과 사례와 함께 단순 기계 부품을 이용해서 만든 그리스인들의 물시계와 복잡하고 정밀한 기술이 들어간 자동인형, 자동 산업 기계를 볼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조각과 살아 있는 자동인형존>에서는 4m가 넘는 거대한 '새'라는 오토마타가 전시되고 키네틱 작가인 김동현의 작품과 오토마타 작가인 이승항, 전승일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승항 작가의 오토마타 소개 영상인데 흥미로운 오토마타가 많네요. 이번 <움직이는 기계 특별전>에서는 김동현 작가의 움직임과 소리를 주제로 한 실험성 강한 작품과 이승항 작가의 인간이 되고픈 로봇 오토마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전승일 작가는 고구려 벽화, 별산대 놀이, 솟대 등의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한 작품도 전시합니다. 

<움직이는 기계와 산업존>에서는 스위스의 오르골, 국내 와치메이커의 시계, 자동차 엔진, 로봇 등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계 및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날로그 기계식 시계도 하나의 오토마타네요. 

<움직이는 장난감 공방존>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움직이는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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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갔다 온 국립과천과학관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총 4개의 전시관을 통해서 다양한 과학 체험과 과학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중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과학과 기술을 판넬과 디스플레이로 설명하고 체험 도구와 서비스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곳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들려볼만한 곳입니다. 

뒷마당에는 거대한 우주로켓 모형과 광장이 있어서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곳입니다. 2층에 푸드코트도 있어서 식사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9월 5일부터 9월 29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1층에서 <움직이는 기계 특별전>도 함께 관람해 보세요

 움직이는 기계 특별전  바로가기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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