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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LG V50씽큐의 카메라는 얼마나 좋을까? 후면 트리플 카메라 테스트

by 썬도그 2019.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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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5G 통신망은 4G LTE 초창기처럼 전국서비스가 아니고 서비스 초기라서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이고 4G로 속도고 충분히 빨라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5G를 사용하기 주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이통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는 많은 보조금을 투입해서 5G로 넘어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5G 요금제는 SKT의 경우 최저 요금제가 5만원이 넘습니다. 비싸죠. 비쌉니다. 대신 약정 가입을 하면 많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V50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LG V50 씽큐가 인기가 높습니다.


LG V50은 5월 10일 출시된 후 하루 6~7,000대 씩 팔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60~80만원 정도의 거대한 보조금 버프를 받아서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알았지만 보조금 대란이 끝나고 난 후 보조금이 줄었음에도 판매량이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LG전자 스마트폰은 우울합니다. 평택 조립 공장을 철수한다는 보도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억측도 나왔지만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생각도 접지도 않을 겁니다. 스마트폰은 LG전자가 꿈꾸는 모든 가전에 연결되는 홈 커넥트 시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도구이고 메인 관제센터의 역할을 하기에 11분기 연속 적자든 12분기 연속 적자든 계속 사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다만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인력을 줄여서 그 적자폭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그럼에도 LG전자 스마트폰의 부진은 안타깝습니다. 왜 사람들은 LG전자 스마트폰을 외면할까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고 있기에 LG전자가 엄청난 스마트폰을 내놓아도 경쟁사 스마트폰만 잘 팔립니다. 경쟁사인 애플이나 삼성 갤럭시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큰 실책을 하지 않는 한 이 기울어진 운동장은 수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에도 LG전자가 반사 이익을 얻지 못할 걸 보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것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란 한 번 편견을 가지면 좀 처럼 바꾸지 않습니다. LG전자는 G2, G3, G Pro 까지 좋은 인식을 가져갔지만 G4, G5에서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발열 문제와 새로운 시도는 좋았지만 사후 대책이 없었던 G5에서 이미지가 확 안 좋아졌습니다. 기본 보다 혁신을 강조했다가 이미지가 나빠졌고 이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크게 복구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이 달라졌습니다. 달라졌다고 느끼기 시작 한 건 V30부터입니다. V20도 꽤 잘 나온 제품이고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한 스마트폰입니다. 그러나 V30부터 디자인, 배터리, 발열, 그립감 등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V30은 배터리에 약을 먹였는지 엄청나게 오래 사용해서 놀라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LG전자 스마트폰 믿으셔도 됩니다. A,B,C,D(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자인)이 튼튼해진 LG스마트폰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디자인의 변화가 지난 2~3년 동안 없었는데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촬영은 불편하지만 인물 촬영할 때 요긴한 LG V50씽큐의 듀얼스크린

LG V50 씽큐 광고를 보면 마치 V50의 듀얼 스크린은 V50과 한 몸이라고 보여지지만 사실 이 듀얼 스크린은 한 몸이 아닌 액세서리 제품입니다. 따라서 착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듀얼스크린은 V50의 정체성이고 6월 말까지 개통하면 20만원 상당의 이 듀얼스크린을 무상 증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6월 말이 지나면 20만원을 내고 사야 합니다. 

V50 광고를 보면 유튜버나 게임 할 때 좋은 듀얼스크린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 유튜브 채널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고 1인 방송은 할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게임도 많이 하는 편도 아닙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그럼 사진 촬영할 때 듀얼 스크린은 큰 도움이 될까요?

먼저 듀얼 스크린을 끼면 사진 촬영하기 편하지는 않습니다. 한 손으로 가로 또는 세로로 쥐고 셔터를 톡하고 터치해서 촬영해야 하는 즉시성이 좋은 스마트폰인데 즉시성은 좀 떨어집니다. 먼저 듀얼스크린을 펴고 가로로 또는 세로로  촬영 할 때 듀얼 스크린 때문에 편하게 촬영하진 못합니다.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 케이스 중에 가죽 지갑 케이스들은 덮개가 있는데 이 덮개에 각종 신용카드를 꽂아 놓고 사용하죠. 이 덮개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는 느낌인데 듀얼스크린이 무게가 좀 더 묵직합니다. 이 묵직함 때문에 세로로 가로로 펴서 촬영할 때 촬영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 묵직함이 불편하면 V50만 꺼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전 꺼내지 않았습니다. 이 듀얼 스크린이 사진 촬영할 때 편한 것이 있거든요. 


바로 인물 촬영할 때 편합니다. 인물 사진 잘 촬영하는 방법이 뭐냐고 물어 보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죠. 이중 하나가 연사입니다. 우리가 인물 사진 촬영한 후 표정을 확인합니다. 사진에 익숙한 분들은 예쁜 표정을 잠시 멈추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뚝뚝함이 뚝뚝 묻어 나오는 사람은 사진 찍는다고 하면 표정이 경직되죠. 억지로 웃는 표정은 딱 봐도 압니다. 

이런 무뚝뚝한 분들은 억지로 웃게 할 필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하다가 가벼운 농담을 던지고 웃을 때 연사로 촬영한 후 가장 좋은 표정의 사진만 저장하고 나머지는 지우면 됩니다. 연사! 이게 좋은 인물 사진을 촬영하는 팁입니다. 그러나 연사로 촬영한 사진 중에 표정 좋은 사진을 고르는 것도 일이죠. 게다가 나머지 사진 안 지우면 저장공간만 차지하고요.


LG V50 씽큐 듀얼스크린은 촬영한 사진을 바로 듀얼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냥 나오는 건 아니고 카매라 앱을 실행한 후 오른쪽 하단 촬영한 사진 보기를 터치하면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듀얼스크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큰 화면으로 표정을 확인하고 마음에 안 들면 재촬영을 하면 됩니다. 이때도 인물과 계속 대화를 하거나 농담을 하면서 말을 주고 받으면서 촬영을 하면 좋습니다. 영화 감독들이 현장에서 모니터를 통해서 배우들의 연기를 바로 확인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물 사진 많이 찍는 분들에게 유용한 V50의 듀얼스크린입니다.


LG V50 후면 카메라와 G8  후면 카메라는 동일한 카메라 모듈

V40은 저조도 HDR 사진 기능이 무척 좋았고 G8에서는 V40의 줌 카메라의 느린 AF가 개선된 좀 더 좋은 카메라 모듈이 들어가서 줌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서 좋았습니다. 그럼 V50 카메라는 어떨까요? 

 

먼저 전작인 V40과 V50은 특별한 설명이 없으면 전면 디자인의 차이점을 알 기 쉽지 않습니다. 위 2개의 스마트폰 중 어떤 것이 V50일까요? 
왼쪽이 V50입니다. 


하단도 동일합니다. 왼쪽이 V50, 오른쪽이 V40 씽큐입니다. 


뒷면에서 차이점이 많이 보이네요. V40은 카툭취로 카메라 모듈이 살짝 튀어 나왔습니다. 반면 V50 씽큐는 카툭튀가 없습니다. 또한 V50은 하단에 듀얼스크린에 전원을 공급하는 접점이 3개가 있습니다. V40은 무광 스타일인데 V50은 후면도 고릴라액정을 사용한 글래스로 되어 있습니다. 


LG V40과 V50의 카메라 화각이나 해상도, 이미지센서 크기는 동일합니다. 

일반 카메라 : 1200만 화소 F1.5  센서 사이즈 : 1/2.6인치(Pixel size: 1.4 μm)

초광각 카메라 : 1600만 화소 F1.9  센서 사이즈 : 1/3.09인치(Pixel size: 1μm)

2배 줌 카메라 : 1200만 화소 F2.4  센서 사이즈 : 1/3.4인치(Pixel size: 1μm)

또한 V40이나 V50이나 카메라 모듈도 일반, 초광각 카메라는 동일합니다. 다른 점은 2배 줌 카메라 모듈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V50은 G8과 후면 카메라 모듈이 동일합니다. 

LG V50 씽큐, G8 씽큐 후면 트리플 카메라 모듈 스펙

1,200만 화소 표준 f1.5 1.4㎛ 78˚ / 소니 엑스모어 IMX363

1,600만 화소, 광각 f1.9 1.0㎛ 107˚/ 소니 엑스모어 IMX351

 1,200만 화소, 망원 f2.4 1.0㎛ 45˚/ 삼성 아이소셀 슬림 S5K3M5

가 들어갔습니다. V40 카메라 중 광학 2배 줌의 망원 카메라는 AF가 느려서 아쉬웠는데 이걸 G8, V50에서 AF 속도가 개선된 카메라 모듈이 들어가서 불만을 해결했습니다. 덕분에 광학 2배 망원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망원 카메라는 광량이 많은 낮이나 실외에서는 작동하지만 어두운 실내에서는 자동으로 꺼지고 일반 화각 카메라를 2배 디지털 줌 해서 촬영합니다. 따라서 실내나 어두운 밤에는 2배 광학 망원 카메라 사용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LG V50 역시 카메라 성능이 뛰어난 폰

LG G8씽큐 카메라가 VCX포럼 폰카 평가 1위를 한 이유라는 글을 통해서 G8 씽큐의 카메라 성능을 소개했습니다. G8 카메라 모듈이 그대로 이식된 V50도 당연히 현재까지는 가장 뛰어난 카메라 폰입니다.

화웨이 폰들이 카메라 성능이 무척 뛰어난데 최근 미중간의 무역 갈등으로 화웨이 폰이 앞으로 생산될지도 생산된다고 해도 한국에서 수입 판매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LG G8과 V50의 뛰어난 카메라는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V50의 카메라 평가는 G8 씽큐 카메라 평가를 보셔도 될 정도로 거의 동일합니다. 

밤을 씹어먹은 야경 사진의 달인 LG G8 ThinQ

LG G8 카메라 1달 사용하고 느낀 장점과 단점

LG G8 씽큐의 다양한 카메라 기능 및 모드

제가 G8 카메라 리뷰를 한 내용인데 참고하세요. 그럼에도 뭔가 다른 점을 찾기 위해서 G8과 V50 카메라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600만 화소, 광각 f1.9 1.0㎛ 107도>


<1,200만 화소, 일반 f1.5 1.4㎛ 78도>


<1,200만 화소, 망원 f2.4 1.0㎛ 45도>


<1,600만 화소, 광각 f1.9 1.0㎛ 107도>


<1,200만 화소, 일반 f1.5 1.4㎛ 78도>


<1,200만 화소, 망원 f2.4 1.0㎛ 45도>

카메라 모듈이 동일하다 보니 LG V50과 G8은 사진 결과물이 95% 정도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다른 점을 찾아봤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은 HDR 사진이 아주 뛰어나죠. HDR을 켜 놓으면 노출 편차가 심한 사진은 자기가 알아서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합성해서 DR이 넓은 사진을 보여줍니다. 2~3년 전만해도 그림 같다는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우리가 눈으로 본 그대로를 담고 있습니다. 

LG V50과 G8은 동일한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고 있지만 HDR 사진에서 결과물이 살짝 다릅니다. V50이 좀 더 콘트라스트가 적당하고 G8이 좀 더 강합니다. 모델의 피부를 보면 V50이 좀 더 밝습니다. G8은 좀 더 어둡고요. 이는 V40과 V50이 비슷하고 G8은 좀 더 콘트라스트가 강한 느낌입니다. 

카메라 모듈은 다르지만 튜닝은 살짝 다른 느낌이네요.

이번엔 사진을 확대해서 봤습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V50이 좀 더 선예도가 조금 더 좋습니다. 그러나 확대해야 보이는 차이지 전체적으로는 거의 동일합니다. 


LG V50 저조도 촬영 결과물

<1,600만 화소, 광각 f1.9 1.0㎛ 107도>


<1,200만 화소, 일반 f1.5 1.4㎛ 78도>


<1,200만 화소, 망원 f2.4 1.0㎛ 45도>

영웅은 태평성대에서는 나오지 않는다고 하죠. 마찬가지입니다. 카메라도 빛이 풍부한 낮에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은 다 잘 나옵니다. 카메라의 성능은 밤에 빛을 발하죠. 스펙이 좋은 카메라는 야간, 실내에서도 노이즈 없는 사진을 제공합니다. 

LG V50 씽큐로 영화관을 촬영해 봤습니다.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보시면 조리개 개방 수치가 f1.9인 광각 카메라는 노이즈가 보이지만 f1.5인 일반 화각 카메라는 노이즈가 안 보입니다. 망원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를 디지털 2배 줌으로 확대해서 담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어두운 곳에서는 2배 망원 카메라는 작동하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광량을 제공해야 작동합니다. 체크하는 방법은 망원카메라로 전환한 후에 망원 카메라를 손가락으로 가려서 안 보이면 망원 카메라가 작동하는 것이고 안 가려지면 일반 카메라의 2배 디지털 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번 느끼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는 정말 많이 진화했네요. 

 

<1,600만 화소, 광각 f1.9 1.0㎛ 107도>


<1,200만 화소, 일반 f1.5 1.4㎛ 78도>


<1,200만 화소, 망원 f2.4 1.0㎛ 45도>

2019 사진영상기자재전과 2019 KOBA에서 다양하게 촬영해 봤습니다. 보시면 어두운 곳에서도 엄청나게 잘 찍히네요. 노이즈 때문에 얼굴 모자이크를 안 해도 될 때가 있었는데 V50은 해줘야 하네요. 

위 사진을 보면 암실 같은 공간에 LCD 디스플레이 모니터 속 사진이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보통 이런 사진은 인물에 노출을 맞추면 LCD 디스플레이 속 사진이 하얗게 날아가고 LCD 디스플레이에 노출을 맞추면 인물들은 실루엣처럼 담기는데 인물도 LCD 디스플레이도 다 노출이 맞고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LG V40에서 처음 선보인 저조도 HDR기능입니다. 이 저조도 HDR 기능은 사랑입니다. 이 저조도 HDR 사진 때문에 야경 촬영 사진이 즐거워졌고 수시로 SNS에 올리면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놀라운 LG V50의 저조도 HDR


야간 저조도 HDR은 LG전자 V40, G8, V50 카메라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순위입니다. 


실내에서도 저조도 HDR은 큰 활약을 합니다. 광고판의 강한 강원과 어두운 실내 모두 눈으로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담깁니다. 간판 글씨도 잘 보이네요. 

LG V50 카메라는 HDR, 저조도 HDR에 큰 강점이 있습니다. 이미지센서도 커져서 화질도 좋아졌습니다. LG V40, G8, V50은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좋다고 평가 받았던 LG G4의 명성을 이어갈 정도로 좋은 사진 결과물을 보여주네요. 

찍다 보니 실내와 야경 사진만 많이 찍었네요. LG V50은 듀얼스크린 관련 글만 많은데 카메라 쪽 글도 많이 살펴보세요. V50의 카메라는 굉장히 뛰어난 후면 트리플 카메라입니다. V50을 통해서 LG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성능이 좋아졌다는 인식이 깊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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