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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배경을 한 밀리터리 영화들의 인기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인구의 반이 군대를 가는 나라라면 군 관련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모르겠지만 군의 생리와 심리를 잘 모르는 분드른 군대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군대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을 기반으로 하고 군인도 인간이기에 그 액션 속에서 펼쳐치는 목숨을 건 드라마는 군대에 안간 사람이나 여자 분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군대 영화 중에 인기가 높은 영화가 잠수함 영화입니다. 

잠수함 전투 영화의 전설은 1981년 독일에서 제작된 <특전 U보트>입니다. 이 독일 영화는 2차대전 패전국인 독일군의 뛰어난 병기인 U보트를 배경으로 한 자체가 비호감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뛰어난 연출과 카메라 워크와 소나음에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스릴을 극대화 한 뛰어나 연출력으로  현재까지 잠수함 영화의 레전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 히틀러 영화가 아닌 명령에 의해 투입된 군인들의 고충을 담고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저 같은 서방 세계의 사람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볼크강 페터슨'감독은 이 영화로 허리우드로 건너가 <네버엔딩 스토리>와 <사선에서>, <아웃브레이크>, <에어포스 원>, <트로이>같은 역작을 만들었습니다. 전성기 때의 '볼프강 페터슨' 감독의 영화는 믿고 보는 영화였습니다. 

잠수함을 소재로 한 밀티러리 영화는 잠수함이라는 폐쇄된 공간이 주는 스릴이 심장을 쫄깃하게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뛰어난 잠수함 영화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잠수함 전투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대규모 전투가 아닌 탐색전을 통한 1번 공격, 1번 수이의  턴 방식의 장기나 바둑 게임의 재미를 잔뜩 담고 있습니다. 이 턴 방식의 전투가 잠수함 전투의 묘미이자 매력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뛰어난 잠수함 전투 영화 <헌터 킬러>

2018년 12월 초에 개봉해서 5만 6천명의 관객을 동원한 <헌터 킬러>는 관객만 보면 예술 영화나 저예산 영화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결코 작은 영화도 저예산 영화도 아닙니다. 그러나 관객 동원을 많이 하지 못헀습니다. 그 이유를 유추해보면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군대 영화라는 핸디캡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파르타!를 외쳐서 인지도를 끌어 올렸지만 이후 영화들의 흥행을 보면 한국에서 티켓파워가 높지 않은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한 영화라서 작게 개봉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제작진을 내세우는 영화치고 재미가 없다는 선험적인 경험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면한 영화가 <헌터킬러>입니다. 저도 영화 포스터에 <분노의 질주> 제작진이라는 문구에 고개를 돌렸네요. 그런데 이 영화 생각보다 꽤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물론 영화적인 깊이나 독창성은 높지 않지만 대중적인 재미는 꽤 있습니다. 게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받은 '게리 올드만'도 나옵니다. 


영화 <헌터 킬러>의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고리타분한 구도나 시선은 아닙니다. 러시아 인근해역에서 서로를 감시하던 미해군과 러시아 해군 잠수정은 은 거의 동시에 공격을 받고 폭발합니다. 미 합창의장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침몰한 미군 잠수함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 내립니다. 그러나 이 잠수함은 함장이 없습니다. 

이에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지만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야전형 지휘관인 '조 글래스(제라드 버틀러 분)'을 함장으로 임명합니다. 그렇게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잠항을 하면서 아군 잠수함내 생존자를 구출합니다. 그러나 이 모습을 지켜보는 잠수함이 있었으니 빙산 밑에 숨어 있던 러시아 잠수함입니다. 러시아 잠수함의 공격을 피한 후 러시아 잠수함을 격침한 조 글래스 함장은 근처에 있던 러시아 잠수함의 생존자까지 구출합니다. 심해라서 통신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미군과 러시아군은 서로의 잠수함이 피격 당한 줄 알고 전투를 넘어 전쟁 태세를 갖춥니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이에 미군은 미 특수부대원을 러시아로 급파해 현장 상황을 관측 보고하라고 지시합니다. 이 특수부대원들은 몰래 러시아 해군 항에 침투해서 사태를 주시하다가 놀라운 장면을 발견합니다. 러시아 대통령이 감금되고 쿠타테를 일으킨 국방장관이 미군과의 전쟁을 계획하는 걸 알게 됩니다. 

합참의장(게리 올드만 분)은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대통령은 전쟁에 대비함과 동시에 현장에 있는 특수부대원에게 러시아 대통령을 구출한 후 인근에 있는 미 잠수함으로 탈출하라고 지시합니다.

뛰어난 현대 잠수함 전투의 묘사

밀리터리 영화 덕후들이라면 잠수함 전투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잠수함 전투 영화가 잘 안 보입니다. <U571>이나 <K-19 위도우메이커>가 있긴 하지만 다 50~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헌터 킬러>는 다릅니다. 2018년 현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신 잠수함들의 전투시 사용하는 무기나 탐지 장치 및  각종 최신 장비를 살짝 볼 수 있습니다. 어뢰를 속이는 신형 디코이도 볼 수 있고 사운드 센서를 갖춘 기뢰와 어뢰를 조정하는 모습 등 이전에 보지 못한 기술들이 많이 보이네요. 특히 급하게 잠항을 할 때 지휘소에 있던 병사와 함장이 몸이 기울어지는 모습을 재현하는 등 고증에 상당한 노력을 했다는 티가 곳곳에서 나옵니다. 폭발로 물이 새는 배관을 방수 테이프로 막는 모습도 보이네요.

이런 섬세한 묘사가 영화의 몰입도를 크게 올려놓습니다. 다만 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잠수함 전투만 나오는 영화가 아닌 지상 특수부대원 액션 반, 물 속 잠수함 전투가 반이라서 반쪽짜리 잠수함 영화인 점은 좀 아쉽네요. 아쉬운 것은 또 있습니다. 전투 묘사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액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또한 러시아 군함을 CG로 표현했는데 그 CG가 좀 조악합니다. 잠수함 CG도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CG 티가 많이 나네요, 차라리 미니어쳐로 촬영하는 것이 더 현실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액션만 보면 좀 아쉽지만 함대지 미사일과 지대함 및 다양한 공격 무기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탈 냉전 시대의 시선을 잘 담은 영화 <헌터 킬러>

탈 냉전 시대이지만 여전히 미국과 러시아는 적대적인 관계입니다. 이 탈 냉전 시대에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을 그렸다면 구시대적인 발상이자 구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영화 <헌터 킬러>는 이런 구도를 배제하고 그 대신에 군인 정신을 집어 넣습니다. 비록 적대 관계인 러시아와 미군이지만 군인이라는 소명의식은 동일합니다. 이 군인정신이 투철한 두 함장의 빛나는 군인정신이 영화 전체를 빛나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헌터 킬러>는 규모가 큰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은 영화도 아닙니다. 아마도 유명 배우가 나오지 않고 규모가 크지 않아서 대규모 개봉을 하지 않은 듯 하네요. 게다가 밀리터리 영화라서 약간 매니악스러운 면도 있어서 작게 개봉했나 봅니다. 그러나 IPTV나 VOD 서비스에서는 꽤 잘 팔릴 듯 합니다. 큰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긴장감도 좋고 스토리나 액션이 좋아서 흡족하게 본 영화 <헌터 킬러>입니다.

별점 : ★★★

40자 평 : 현대 잠수함 전투의 묘사가 뛰어난 영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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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5.03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볼려다 상영관이 없어 못 봤는데 챙겨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