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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신대방동 와우산의 벚꽃비 내리던 날

by 썬도그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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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다 졌지만 사진 속의 벚꽃은 아직 펴 있네요. 벚꽃도 한 철 장사라 부지런히 담았습니다. 벚꽃은 폈을 때도 예쁘지만 벚꽃 잎이 떨어질 때도 예쁩니다. 벚꽃 떨어질 때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대방동 와우산입니다. 


신대방동 와우산은 보라매공원 근처에 있는 산으로 보라매 공원의 넓은 평지가 지겨운 분들에게 작은 산의 느낌을 확실하게 줍니다. 산은 높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산의 느낌만 주면 됩니다. 그래서 전 동산이 좋습니다. 해발 100미터도 안 되는 동산이 서울 곳곳에 있습니다. 

이 신대방동 와우산 꼭대기에는 배드민턴장이 있습니다. 산에는 배드민턴장이 참 많아요. 



와우산이 좋은 이유는 벚나무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벚꽃 명소들은 대부분 가로수라서 벚꽃이 하늘을 덮지는 않습니다. 덮더라도 높이가 낮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벚나무가 아주 가득가득하네요. 



이렇게 벚꽃의 하얀 꽃잎이 하늘을 하얗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꽃대궐에서 꽃잎이 떨어지면 봄에 내리는 눈이 됩니다. 



아주 작은 동산이지만 벚나무가 가득해서 벚꽃 동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땅에는 떨어진 벚꽃 잎이 벚꽃 카펫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봄은 또 여름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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