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나 모임에서 놀 밑천이 다 떨어지거나 날이 어두워지면 해변가나 숙소에서 진실 게임을 합니다. 요즘도 하나요? 아무튼 이 진실게임은 상대방이 질문을 하면 진실을 말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대답이 진실이 아닌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부자연스러운 표정이나 얼굴이 빨개지면 대충 눈치를 채죠.
그래서 요즘은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 게임을 합니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하는데 손바닥을 거짓말 탐지기에 올려 놓고 거짓말을 말하면 따끔한 전류가 흘러서 거짓을 가려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쉽게 거짓말인지 진실인지를 알려주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일본 다카라토미에서 나온 '마음 스캐너'는 머리에 차는 거짓말 탐지기입니다.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람은 놀라거나 거짓말을 할 때 혈류가 빨라집니다. 이 마음스캐너는 램프 뒤에 있는 적외선을 이용한 맥박 측정 기술로 혈류의 흐름을 파악하고 혈류가 정상치로 흐르면 녹색, 갈등 때리고 있으면 노란색, 혈류가 증가 하면 적색으로 켜집니다.
송곳 같은 질문을 던져서 진실을 알 수 있는 도구인데 요즘은 돌직구 질문을 꺼리낌 없이 하기 때문에 진실 게임을 하다가 멱살 잡이도 할 수 있겠네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두근 두근 질문 카드가 15장이 들어 있는데 그 15장의 질문 이외의 질문을 하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송년회나 모임에서 지루함을 달래는 것으로는 괜찮겠네요. 그러나 너무 심한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10월 말 일본에서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2,500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