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 때 큰 인기를 끌었던 종목은 탁구입니다. 현정화 유남규 같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온 국민이 즐거워했습니다. 이 즐거움은 탁구 광풍을 불게 했는데 동네에 있는 탁구장은 줄을 서서 탁구를 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 스포츠가 엘리트 스포츠라는 한계를 넘어서는 사회체육의 붐까지 일으켰습니다. 마당에 탁구대가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게 어찌나 부럽던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한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탁구대는 아니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당구대가 집에 있었으면 한다는 친구도 참 많았습니다.
당구 싫어하는 남자 보기 힘들 듯 당구대가 집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구대를 살 돈은 있지만 그걸 놓을 자리가 없는 것이 더 큰 문제겠죠. 당구대를 마당에 놓을 수도 없고요. 그래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분들에게 좋은 아이템이 나왔습니다.
에어하키/당구대 테이블
이 제품은 아주 특이한 제품입니다. 전면에는 에어하키라는 전자오락 벽돌처럼 벽을 튀겨서 나오는 아이스하키 퍽 같은 것을 둥근 접시 같은 것으로 막고 공격하는 게임으로 전자오락실에도 꽤 있었던 게임입니다. 특히 여자분들이 이걸 아주 좋아하고 저도 참 좋아합니다. 아이들도 참 좋아하죠. 이 에어하키를 뒤집으면
포켓볼을 할 수 있는 당구대가 나옵니다.
양쪽 면을 다 활용할 수 있는 에어하키/당구대 테이블입니다. 당구대와 함께 큐와 포켓볼까지 합쳐서 총 800달러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네요. 테이블은 MDF라는 합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쉽게 뒤집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집에 하나 있으면 아주 좋겠는데요. 그런데 크기는 좀 작아 보입니다. 뭐 간이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게는 158kg으로 좀 무거운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