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서울은 얼마나 물가가 비쌀까요? 도쿄보다 비쌀까요? 아니면 뉴욕보다는 쌀까요? 우리가 사는 서울과 다른 나라의 물가를 아주 쉽고 자세히 비교해주는 사이트가 바로 'Cost of Living'입니다.
세계 도시간 물가 비교 사이트 'Cost of Living' http://www.expatistan.com/cost-of-living
접속을 하면 내가 사는 서울이 자동 입력 되어 있고 상단에 비교 하고 싶은 도시만 입력하면 됩니다. 비교하고자 하는 도시의 영어 철자를 몰라도 알파벳 앞 음절만 넣어도 도시의 이름이 쫘라락 나오니 도시 이름을 정확하게 몰라도 됩니다.
서울과 도쿄를 비교해 봤습니다.
연두색으로 아래로 향하는 화살표는 일본이 서울보다 더 싼 것이고 반대로 갈색의 화살표가 위로 향하는 것은 서울이 도쿄보다 더 싸다는 표시입니다.
음식, 주거, 옷, 교통, 생필품, 엔터테이너를 비교합니다. 음식은 0%로 물가가 비슷하고 주거는 40%로 서울이 더 쌉니다.
옷 가격은 일본이 10% 싸고 교통비는 서울이 36% 싸고 생필품은 11%가 쌉니다. 엔터테인먼트(문화 생활)은 서울이 30%가 싸고 전체적으로 서울 물가가 도쿄보다 25%가 쌉니다.
서울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도쿄 물가는 따라갈 수 없네요
'Cost of Livng'은 자세한 항목까지 비교해 줍니다. 또한 편리하게 현재 환율로 가격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원화로 표시해 주네요. 음식 부분을 보죠. 서울이 감자 2kg 가격이 2,643원이고 도쿄는 6.991원이네요.
반대로 계란 가격은 12개에 도쿄가 2,601원이고 서울은 3,975원으로 35%가 비쌉니다.
주거는 85평방미터 즉 25평 아파트를 한 달 빌리는데 서울은 229만원이고 도쿄는 321만원으로 도쿄가 더 비쌉니다.
그러나 40인치 평면TV는 한국이 25%나 더 비싼 100만원대에 판매합니다. 한국은 세계적인 가전업체가 2곳이나 있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나라입니다.
이런 이유로 몰테일 같은 해외구매대행사이트에서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산 TV를 역수입하는 진풍경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이해 못하는 풍경이 생기고 있는 것일까요?
옷 가격은 서울이 대체적으로 비싸네요. 자라나 H&M같은 글로벌 브랜드 가격은 동일하네요. 그러나 리바이스 501 청바지는 도쿄가 21%나 쌉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도 도쿄가 더 쌉니다. 리바이스와 아디다스 나이키, 좀 괘씸하네요.
교통비에서 대중교통비는 서울이 쌉니다. 특히 택시와 버스 지하철 비용이 무척 싸네요. 반면 폭스바겐의 골프는 30%나 비쌉니다. 또한 가스 가격도 20%나 비싸네요. 정부가 얼마나 세금을 뜯어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생필품 가격은 놀랍게도 한국이 비싼 것이 많네요. 화장지는 무려 66%나 비쌉니다.
반면 영화관람비는 2명이서 볼때 18,301원으로 일본의 36,219원보다 반이나 싸네요. 연극이나 뮤지컬 관림비는 더 싸서 151%나 쌉니다. 흥미로운 것도 보이는데 아이팟 나노 16GB는 한국이 62%나 싼 179,108원입니다.
이런 자료의 신뢰도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조사원이 조사하느냐에 좌우됩니다. 업데이트는 아주 자주 일어나는데 제가 비교한 자료는 14시간 전에 수정 되었습니다. 5,063개의 가격을 622명의 조사원이 조사를 하고 있으니 꽤 많은 조사원들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가격이 평균가격인지 아니면 그냥 마트에 가서 산 가격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기준을 두고 조사를 하겠죠. 서울의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어떤 것이 더 싸고 비싼지를 바로 알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이 Cost of Living은 물가만 나오지만 물가와 교통, 범죄율까지 다른 도시와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