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3100을 약 3년 간 사용하다가 며칠 전에 니콘 D5200으로 갈아 탔습니다. 최근 니콘의 구설수에 오른 셔터막 갈갈이 사건으로 인해 니콘의 이미지가 땅에 추락 했습니다만 니콘의 찰진 셔터음이 반해서 평생 니콘만 사용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렌즈를 구매한 것들이 꽤 있어서 쉽게 캐논으로 갈아 타기도 힘듭니다.
뭐 렌즈변환 어댑터를 끼고 타 회사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까지 사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용한다고 해도 많은 제약이 있죠. 이통사 시장과 달리 카메라 시장은 렌즈 종속적인 시장입니다.
니콘의 최근 행보는 정말 불만 스럽지만 제가 최신기종 추종하는 것도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과 블로깅 하는데 주로 사용하기에 편의성만 좋으면 됩니다. 때문에 니콘 중고급기인 D7100을 포기하고 니콘 D5200으로 갈아 탔습니다. 회전 액정이 참 맘에 들기도 하지만 보급기에 무려 32 측거점을 지원하는 AF 모듈을 장착한 제품은 이 제품밖에 없습니다. 또한, 화질은 고급 기종과 비슷하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어서 조작감은 떨어져도 편의성이 좋아서 선택 했습니다. 니콘 D5300이라는 최신 기종도 나왔겠다 D5200가격이 하락하기만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이벤트를 발견 했습니다.
12만원 상당의 머렐 다운자켓을 주는 '니콘 포근포근 겨울축제'
니콘은 2013년 11월 27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포근포근 겨울축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니콘 DSLR 중에 최신 제품군이 D800, D800E, Df, D610, D7100, D5300, D5200, D3200을 구매하면 무려 12만원 상당의 머렐 다운 자켓을 줍니다. 미러리스나 컴팩트 카메라는 피자를 주는데요. 아주 빵빵하게 쏩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봤는데 아주 토실토실 한 게 침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특히 녹색 제품이 좋네요.
인기가 많아서 조기 품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이즈나 색상을 원하는 것으로 구매하려면 후딱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머렐 다운자켓을 얻으려면 정품 등록을 한 후에 영수증과 시리얼이 적인 정품 서류를 촬영해서 무상 연장 1년을 추가해서 총 2년의 무상 A/S기간으로 늘린 후에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됩니다. 참고로 정품 등록일자 기준이 아닌 제품 구매일자 기준이기 때문에 영수증에 찍힌 날짜가 11월 27일 이후여야 합니다. 정품 등록 및 무상 연장 1년 하는 방법을 모르시면 고객센터에 문의 해서 함께 진행 해도 됩니다.
포근포근 겨울축제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nikon-image.co.kr/community/event_read.jsp?idx=211&flag=ing
D5200 같은 중저가의 제품일수록 혜택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싼 DSLR을 사던 싼 것을 사던 똑같이 주니까요.
그런데 이런 과감한 이벤트를 한 이유가 최근의 니콘의 셔터막 갈갈이 사건 때문에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뭐 이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 들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없을 듯 하지만 니콘 코리아의 안이한 대처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 겨울 이벤트는 작년에도 했더군요.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잇츠 니콘 타임이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방풍 자켓과 32GB 메모리 카드를 제공 했습니다.
또한, 지난 여름에는 10만원 상당의 텐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했고요. 이런 추세를 보면 니콘 DSLR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여름이나 겨울을 노려보면 좋을 듯 합니다.
라푸마 구스 다운을 주는 캐논의 아낌없이 주는 하얀 겨울 이벤트
캐논은 이런 이벤트를 안 했었습니다. 지난 이벤트를 뒤져봐도 이런 이벤트는 안보이고 특정 제품 구매시에만 하는 이벤트만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캐논도 니콘에 자극 받아서인지 구스 다운을 줍니다.
행사 모델 갯수나 사은품은 니콘보다는 못합니다. 아마도 니콘 이벤트에 자극 받은 듯 하네요. 경쟁은 아름답고 소비자는 함박 웃음을 피우죠.
올림푸스는 과감한 체험 이벤트를 하고 있던데요. 카메라 구입 예정인 분들은 참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