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진은 권력이다

정치인의 이미지를 재활용해서 웃음꽃 피게 하는 '손학규의 대모험' 본문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정치인의 이미지를 재활용해서 웃음꽃 피게 하는 '손학규의 대모험'

썬도그 2013. 12. 2. 11:14
반응형


정치인들은 이미지 정치들의 고수입니다. 우리가 보는 단순한 정치인의 사진 1장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은 누구보다 사진의 힘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안가에서 '시바스 리갈'을 마시더라도 농촌에서는 농민들과 썬글라스 끼고 막걸리를 마시는 것입니다. 이런 이미지 정치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민들은 이런 사진을 왜 찍었는지 무슨 의도인지 따져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냥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없이 받아들이니 지금도 많은 정치인들이 사진찍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정치인들 사진 보세요. 얼마나 멋지고 화려한 이미지들이 많은데요.


물론 위 사진처럼 이미지 정치를 하다가 오히려 개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중국의 한 지방 관리인 부시장이 자신의 뛰어난 인품을 세상에 알리고자 100세 먹은 노인을 방문한 사진인데요. 문제는 이 사진이 합성 사진이라는 것입니다. 저 작은 노인은 마치 스머프 같이 작게 묘사 되어 있는데 실제보다 3분의 1로 작습니다. 노인 앞에 있는 보좌관은 난간을 뚫고 서 있는 내공을 보여줍니다.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서 사용한 이 합성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이 부시장을 질타 했습니다



손학규의 대모험에 빵 터지다

정치인 손학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많이 평온해지고 가장 무난한 정치인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말도 잘 가려서 하고 대중적인 인기도 꽤 있고해서 많이 좋아졌지만 좋아하는 정치인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손학규는 한나라당 출신 국회의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나라당 시절 대선후보에 나가기 위해서 민생 투어를 한 그 모습이 가장 싫었습니다. 정치인들 그러잖아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 엎드려서 절하고 민생 투어 한다면서 전국 돌아다니면서 시장에서 악수하는 그 퍼포먼스들이요. 그게 뭡니까? 정치인은 정책으로 법으로 보여줘야지 그런 보여주기식 행위는 너무 촌스럽습니다.

물론, 정치인을 탓할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우매한 국민들이 그런 이미지를 좋아하니까요? 만약 시장에 찾아간 거물 정치인이 소금 바가지를 맞아봐요. 그런데 안 갑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그렇게 반겨주니 정치인들은 좋은 그림 잘 나오는 시장에 가는 것이죠. 손학규가 그랬습니다. 손학규는 2007년 경으로 기억되는데 박근혜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선에서 밀리는 듯 하자 전국을 돌아다니는 민생 투어를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떠날 수 있습니다. 떠날 수 있는데 왜 그리 사진은 매일 같이 올라오는지 모르겠더군요. 사진을 보면 전문 사진기자를 대동했는지 구도며 표정이며 아주 뛰어난 사진들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진 보면서 화보 찍나 했습니다. 일명 '민생 화보'죠
그런데 이 사진들을 재해석한 유쾌한 트위터 계정이 있네요.

손학규의 대모험 https://twitter.com/HQ_adventure 이라는 트위터 계정이 요즘 화제입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예시로 몇개 보여 드릴께요








누구일까요? 이렇게 재미지게 사진을 재해석한 분이요.


손학규 상임고문일까요? 아닙니다. 위 손학규의 대모험은 손학규의 팬이 만든 계정인 듯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게 맨션을 달아서 소개하니 시큰둥하게 봤던 2006년 경의 사진들이 유머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팬이 올린 것이라서 손학규를 비꼬거나 풍자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유쾌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손학규 이미지를 좋게 만들었습니다. 역발상이죠.  노이즈 마케팅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릅니다. 자학 개그라고 할 수도 있고요. 


SBS 8시 뉴스 앵커도 창의성이 좋다고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거 전에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땅바닥에 엎드리고서는 선거 후 당선 되고서는 청소노동자들 앞에서 노동3권 보장하면 시위나 한다고 반대하는 김태흠 의원 같은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쓰레기 같은 국회의원을 욕하고 국회를 폭파시키자느니 국회 해산 해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은 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 돈 내고 국회 들어갔습니까? 다 우리들이 원하던 원치 않던 우리가 뽑은 사람이자 우리의 얼굴입니다. 아이콘이라고 하죠? 그들이 우리 아이콘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욕하면 바로 누워서 침 뱉기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우리의 선택이 4년을 좌우하는데요. 
이미지 정치는 오늘도 계속 될 것입니다. 정책과 정치 보다는 화려한 옷을 입은 정치인을 클로즈업 한 사진을 보면서 조선의 왕비 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당신의 얼굴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