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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중국 공무원들의 포토샵을 이용한 사진 조작,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다

by 썬도그 201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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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중화 사상이라는 것이 있어서 세상의 중심이 중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주 자존심이 강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 중국인들의 일탈적 행동들이 해외 토픽에 자주 오르내리는 모습을 진득하게 지켜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도덕율이 사라진 나라가 아닐까 할 정도로 기괴한 행동을 너무 자연스럽게 합니다.

나라마다 상식의 기준과 문화 기호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중국은 너무 나가는 행동들이 참 많습니다. 
정치는 공산주의, 경제는 자본주의라는 체제에서 오는 문제일까요?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가는 행동들을 많이 하네요. 


위 사진은 지난 10월 29일 중국 안후이 성 닝궈시 민정국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닝궈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인데 닝궈시 부시장 일행이 100세가 된 노인을 방문해서 따스한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의 설명에는 사랑과 어른에 대한 공경은 중국의 소중한 전통이라고 써 있습니다. 
닝궈시 부시장의 따스한 성품이 제대로 담긴 사진이죠. 그런데 이 사진 자세히 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100세 할머니를 보세요. 너무나 작습니다. 실제 사람 크기보다 한참 작으니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 바로 옆에 있는 하얀 반팔티를 입은 스포츠 머리를 한 사람은 놀랍게도 난간을 뚫고 서 있습니다. 저것도 중국 전통인가요? 네 맞습니다. 포토샵 질을 한 것이죠. 

이런 포토샵질이라고 하는 사진 왜곡은 히틀러도 참 많이 했습니다. 전형적인 프로파간다를 위한 사진 조작입니다.

2009/11/11 -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 타임지가 뽑은 조작사진 TOP10 이 글을 읽어 보면 많은 정치인들이 사진을 조작 했습니다. 그래도 위 사진처럼 허접하지는 않았습니다. 누가 포토샵질을 했는지 아주 허접 그 자체입니다.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이 모습을 조롱했고 결국 부시장은 사과를 했습니다. 가지도 않고 하지도 않은 행동을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 활용 했습니다.

이런 정치인들의 이미지 조작이나 이미지 메이킹은 일상다반사입니다. 안가에서는 시바스 리갈 마시는 대통령도 낮에는 농촌에 가서 모내기 하고 논두렁에서 막걸리 마십니다. 막걸리가 좋아서 마시겠어요? 다 사진과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죠.


재미있게도 이 공산국가들은 이미지 조작을 아주 자랑스럽게 합니다. 위 사진은 북한의 공기 부양정을 이용한 상륙 작전인데요. 저 공기 부양정 중에 일부는 포토샵으로 붙여 넣기 한 이미지입니다.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중국 공무원들이 허접한 조작 사진을 소개 했습니다. 



2012년 4월 녹색화 사업  사진




2012년 6월 중국 공무원들이 새 도로를 시찰하는 모습




2011년 6월 중국 공무원들이 가짜 술을 파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



2011년 6월, 그 장소에 없던 공무원을 포토샵으로 우겨 넣은 사진





농민당 의원과 그의 비서가 경치가 좋은 곳에서 의논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정치는 정치인에게 필수 덕목입니다. 오바마도 이미지 정치를 하지요. 그러나 아주 세련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오바마의 사진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보였는데 아주 계산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촬영을 합니다. 정치인이라면 대부분이 이미지 정치를 하죠. 시장에 방문에서 떡볶이 먹어주는 모습과 논두렁에서 막걸리 마시는 모습에 소탈하고 서민적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들. 그런 우민들이 있기에 정치인들이 그런 이미지 정치를 하는 것이죠. 

그런 이미지 이면을 들여다보는 혜안을 가진 국민이 다수인 나라에서는 그런 행동 했다가는 욕 먹습니다. 
중국이 저런 허접한 포토샵질을 과감하게 하는 이유는 우민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저런 포토샵은 하지 않지만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과시적으로 하는 모습도 포토샵 사진 못지 않은 이미지 왜곡입니다. 그걸 헤아릴 수 있는 국민들이 많은 나라가 정치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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