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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스트의 '단편영화 청출어람'의  쇼케이스 취재단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청출어람은 PARKing CHANce라고 불리는 박찬욱, 박찬경 두 형제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입니다.  주연은 송강호, 전효정 양이 출연한 영화인데요. 이 단편영화는 코오롱 스포츠에서 후원하는 단편영화입니다. 


쇼케이스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있었습니다. 




청출어람 레드카펫 행사

이 청출어람은 코오롱 스포츠 40주년 기념으로 'WAY TO NATURE'라는 필름 프로젝터의 인데요. 앞으로도 코오롱 스포츠에서 후원하는 명감독들의 단편영화가 계속 나올 듯합니다. 이렇게 유명기업이 후원하는 단편영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PPL로 삽입해서 소개하는 시네노트 같은 단편 영화들이 있었죠. 

해외에서도 유명기업들이 유명감독에게 의뢰해서 단편 영화를 만들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재미도 추구하는  단편영화들을 만들어 선보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문화가 점점 더 확대될 듯 하네요


청출어람 시사회 전에 레드카펫 행사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언론시사회 전에 이런 레드카펫 행사를 합니다. 감독 혹은 제작진과의 인맥도 과시하고 배우들은 자신을 자연스럽게 대중에 노출함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판올림하는 의미도 있어서 이런 레드 카펫 행사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정현이 보이네요. 이정현은 영화 꽃잎을 보고 나서 팬이 되었는데 어느 날 가수로 변신했었고 지금은 다시 배우로 돌아왔습니다. 참 열정과 끼가 많은 배우입니다. 어려서부터 봐서 그런지 30대 중반인 줄 알았는데 만으로는 아직 20대네요. 


문소리는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알려졌고 목소리 연기도 잘하는데요. 설에 방영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잎사귀 목소리는 성우가 더빙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목소리 발성도 좋은 배우입니다. 

그런데 문소리는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예뻐지네요. 박하사탕의 순임의 이미지와 이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알리도 참석했고

김나영도 참석 했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타는 이민정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영화배우로써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이병헌의 연인으로도 인지도가 더 올라갔습니다. 


이민정이 왜 참석했을까? 생각해보니 코오롱 스포츠 광고 모델이 이민정이네요. 그러고보니 이 행사에 이승기도 온다는 소리가 잠깐 있었지만 이승기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노스페이스 열풍이 잠잠해졌는데 그 열풍이 지금은 코오롱스포츠의 아웃도어 제품으로 옮겨 갔다고 하더라고요.  


지구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지만 별(스타)는 스스로 빛을 내죠. 스타들을 가끔 보면 몸에서 빛이난다는 느낌이 드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이민정도 그런 스타들 중 한명이겠죠


주얼리도 참석했고

오광록도 왔네요. 오광록은 씬 스틸러라고 불리울 정도로 뛰어난 조연배우죠. 어눌한 말투와 연기는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2010년 단편영화 '파란만장'의 주연배우이기도 했는데 그런 친분 때문에 참석했네요.



약 1시간 가량의 레드카펫 행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시사회에 들어갔습니다. 



영화 청출어람을 보고난 후 느낌

청출어람 시사회는 언론시사회와 일반시사회를 동시에 겸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영화관계자나 기자 등의 언론시사회를 따로 하고 난 후 일반인들이나 블로거들을 위한 일반시사회로 나눠서 하는데 청출어람은 동시에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게 되었네요. 언론시사회는 기사들이 많아서 카메라와 ENG카메라등이 가득합니다. 


올포스트의 배려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언론시사회에 참석하더라도 영화관 뒤쪽에 앉으면 사진을 찍히 힘듭니다. 영화관은 생각보다 조명시설이 좋지 않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으려면 천상 앞 부분에 앉아야 합니다. 

시사회 진행은 김태훈이 맡았습니다. 한 2,3년 전 부터 김태훈은 팝칼럼리스트라는 직분을 넘어서 다방면에 진출하던데요. 워낙 말을 잘하는 능변가라서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을 합니다. 제가 가장 즐겨보는 영화 프로그램인 SBS의 접속! 무비월드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영화를 요목조목 직설적으로 잘 분석해 주는데요. 그 모습에 홀딱 반했습니다. 보통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직설적으로 비평을 요즘 잘 하지 않거든요. 

그러나 김태훈과 이동진 평론가의 영화는 수다다라는 코너는 직설적이고 적절한 영화평을 합니다.
김태훈의 능변은 영화 시사회 진행에서도 큰 활약을 합니다. 


영화 청출어람 시작 전에 연출자와 배우들이 올라왔습니다.
박찬욱, 박찬경 두 형제감독과 함께 송강호, 전효정이 올라왔습니다

박찬욱, 박찬경 감독은 PARKing CHANce라는 재미있는 그룹명을 만들었습니다. 
파킹 찬스에 대한 설명을 살짝 했는데요.  우리가 마트 주차장에 파킹을 하기 위해서 꽉 찬 주차장을 이리저리 빙빙 돌다가 한 차가 빠져 나가고 주차공간이 보이면 잽싸게 파킹을 합니다. 그때가 바로 파킹 찬스죠!! 
마찬가지로 두 감독은 장편영화라는 거대한 움직임이 아닌 누군가가 차를 빼면 바로 차를 파킹하는 그 재빠름과 찬스를 잡는다고 해서 파킹 찬스라고 했다고 하네요. 아주 재미있는 작명센스네요.

이미 두 형제 감독은 2010년에 아이폰4로 촬영한 파란만장이라는 단편영화를 촬영 했는데요. 한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한 파란만장은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단편영화 경쟁부분 황금곰상과 여러 광고제에서 큰 상을 받았습니다.
형제감독하면 어떤 감독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코엔 형제와 '자전거 탄 소년'의 벨기에의 '다르덴 형제', 그리고 얼마 전 방한한 워쇼스키 남매가 떠오릅니다. 한때는 형제였었죠

박찬욱, 박찬경 감독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형제감독이 되었으면 합니다. 


송강호는 파마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했는데 최근에 찍고 있는 영화 '관상' 촬영 중에 참석했다고 하네요
영화 관상은 2013년 개봉 예정으로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등이 출연합니다. 

한 팬이 꽃다발을 전해주자. 송강호는 전국에 팬이 딱 3명 있는데 그중에 한 분이 왔다면서 너스레를 떱니다.
전 이런 송강호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송강호는 다양한 배역의 메소드 연기를 해서 연기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지만 저는 송강호의 몸에 밴 이런 유머러스함이 참 좋습니다.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봤을 때 진짜 조폭이 아닐까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했고 이후에 "토 다는 놈들은 다 배신, 배반형"이라고 했던 넘버3의 그 대사는 PC통신 시절 듣고 또 듣고 하면서 친구들과 방바닥을 굴렀던 기억이 나네요

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지만 저는 전체적으로 송강호는 코믹스러운 배역일 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놈놈놈, 괴물, 살인의 추억, 반칙왕 그의 필모그래피는 정말 주옥같습니다. 이런 유머러스함은 그 사람 자체가 유머러스하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별거 아닌 너스레였지만 저래서 저 배우가 스크린에 나와서도 자연스럽게 사람을 웃기고 혹하게 만드는구나 바로 느껴지더군요. 송강호를 처음 본 것은 아닙니다. 2년 전에 영상자료원에서 GV때 봤는데 그때는 시종일관 진지하게 대답을 했었는데 짧았지만 송강호스러운 장면에 감탄을 했습니다. 가끔 관객과의 대화인 GV행사나 시사회 때 배우들과의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한국의 배우들이 말주변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까불거리던 류승범도 GV때는 너무 점잖아서 당혹스러웠고  신하균은 너무 말수가 적습니다. 

그나마 송강호는 말은 참 잘하더군요. 한국의 배우들도 관객과의 대화를 많이 하고 자주 하고 하면서 자신을 스크린을 넘어서 직접 관객과 많이 만났으면 합니다. 간단한 영화소개 후 바로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영화는 18분짜리 아주 짧은 단편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한 소녀와 한 노인이 산을 오릅니다. 소녀는 자꾸 울먹입니다.
무슨 경연대회에서 3등을 했다면서 자꾸 우는 소녀를 노인은 자신의 양복을 벗어서 걸쳐줍니다. 
다시 산을 오르는 노인과 소녀는 한 계곡에 멈춥니다. 소녀는 노인의 머리를 따주면서 소리를 할 준비를 합니다. 


영화 '청출어람'은 소리에 대한 영화입니다. 정확하게는 판소리에 대한 단편영화입니다. 영화도 짧아서 서사적인 내용은 없고 줄거리는 단출합니다. 한 노인이 한 소녀에게 소리를 가르치는 모습이 담긴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압권은 소리를 하는 장면입니다. 소녀는 스승에게서 소리를 배우는데 '잡가 새타령', '사철가'등이 흘러나옵니다. 
이 청출어람의 가장 흥미로운 모습은 송강호의 노인연기가 아닙니다. 바로 신인배우 '전효정'양의 판소리입니다.

1998년생으로 올해 15살이 되는 중3 학생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판소리를 배웠고 '차세대 꿈나무 명창'출신으로 오디션을 통해서 '청출어람'에 출연하게 됩니다.  전효정 양의 판소리가 화면에 흐르면서 영상은 뻐구기 소리로 채워졌다가  먹구름이 몰려왔다가 거대한 포말감이 밀어오는 파도소리로 멈춥니다. 특히 파도 소리와 판소리가 서로 부딪히는 파열음은 굉장한 웅장함을 보여줍니다. 

영화 '서편제'를 2년 전에 봤습니다. 92년 개봉 당시에 보지 못했다가 얼마나 좋기에 극찬들을 하나 하고 우연히 인터넷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영상미는 둘째 치고 그 판소리 소리에 푹 빠졌습니다. 판소리는 1인 오페라극이라고 할 만큼 한 사람이 모든 역활과 해설과 추임새까지 다 해야 하는 거대한 소리 극입니다. 판소리 명장들은 입 하나로 모든 효과음과 대사 그리고 자연의 소리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세상 모든 소리를 목소리로 낼 줄 알아야 합니다. 

전효정 양의 판소리에 취하고 영상에 취하다가 북소리의 멈춤에 영화는 공에서 바람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숙연해집니다
감독 박찬욱,박찬경 감독은 'Way to Nature'라는 주제를  죽음과 판소리로 엮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경주 남산, 토함산,삼릉 계곡의 뛰어난 자연미를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코오롱 스포츠는 이 주제 즉 'Way to Nature'를 제시하고 두 감독님이 마음껏 담아보라고 했는데 두 감독의 화답은 판소리와 죽음이었습니다. 자연으로 가는 길? 혹은 방법?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항상 우리는 자연스럽지 않을 때 자연을 거스를 때 고통스러워하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순리대로 살지 않고 순리를 거스를 때 분란이 일어나고 다른 자연을 파괴하죠. 자연스럽게~~라는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자연스럽게 해! 자연스러지 않아! 뭐가 자연스럽고 자연스럽지 않은 것일까요?


어학사전

국어
자연[自然,紫煙,瓷硯]

1)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저절로 된 그대로의 현상  2) 저절로 그렇게 되어 억지나 거짓이 없다 

어학적인 정의는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저절로 된 그대로의 형상 또는 저절로 그렇게 된 억지나 거짓이 없는 것을 자연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의 합집합일 때 사람은 사람다워지고 자연은 자연다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연을 지배하고 자연의 합집합에서 뛰쳐나올 때 항상 자연은 아파하고 그 아파하는 자연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받습니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바라보지 않고 지배할려고 할 때 인간은 파괴의 신이 됩니다. 

요즘 보면 늙어가는 것을 추하게 여기고 더럽게 여기는 모습들이 많죠. 늙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자연스러운 일이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늙지 않을려고 보톡스 맞고 성형을 과도하게 해서 세월을 멈출려는 부자연스러움이 너무 만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잠시 해 봤습니다. 

판소리 장면이 너무 좋아서 두 감독님이 이 영화를 좀 더 길게 만들어서 장편 판소리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듭니다. 판소리 영화하면 여전히 92년도의 서편제만 생각하는데요. 젊은 감각과 화려한 미장센을 가미하고 시각적 재미를 넣어서 판소리의 거대한 울림을 담아낸다면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할 것 같은데요. 꼭 한번 만들어보셨으면 합니다. 

판소리 장면의 영상이 너무 짧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영화가 끝나면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1930년대 녹음된 이동백 판소리 명창의 새타령이 나옵니다. 그 새타령의 새소리가 진짜 뻐꾸기 소리가 아닐까 할 정도로 명징하고 명료한 소리였습니다.


영화가 끝나자 전효정 양이 부채를 들고 판소리를 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관객을 앞도하는 성량과 느낌이 참 좋네요. 제가 판소리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들어보면 왜 판소리가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전효정 양의 밝은 미래가 보인 관객과의 대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전효정 양에 대한 질문이 꽤 많았는데요.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할 것이냐는 물음이 있었습니다
전효정 양은 판소리를 계속하면서 연기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때 연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하는데요. 연기 충분히 잘 했습니다.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 했으면 합니다. 배우 오정해도 처음에는 판소리를 하는 분이였다가 나중에 연기자가 되었잖아요. 전효정 양도 기회가 되면 연기수업을 좀 더 해서 연기자의 길로 가도 될듯합니다. 

그 모습에 송강호가 흐뭇하게 보고 있네요. 사회자 김태훈도 이 영화의 최고의 수혜자는 전효정 양이 아닐까 합니다. 



송강호는 박찬경, 박찬욱 두 감독과 함께 일해보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두 형제감독과의 호흡도 흥미로웠을 듯하네요, 송강호는 백발의 노인분장을 했는데 노인분장은 영화 '은교'팀이 맡아서 했다고 하네요. 새벽부터 본을 뜨고 분장을 해야 했기에 그게 좀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 청출어람은 촬영은 3일, 편집기간과 사전조사 까지 합치면 1,2개월이 걸린 작품입니다. 18분 단편이지만 촬영준비 등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다른 저예산 단편영화와 달리 CG가 꽤 들어가 있는 작품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2월 28일에 개봉예정인 영화 '스토커(Stoker)' 연출을 마치고 국내 스탭진들과 빨리 일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형제감독으로써 일하면 뭐가 좋으냐는 물음에 화장실 갈 때 좋다라고 합니다. 보통 감독이 화장실을 가면 촬영장이 올스톱이 되지만 형제감독이기에 잠시 동생 혹은 형에게 맡길 수가 있죠. 

박찬욱 감독도 영상자료원의 관객과의 대화에서 만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담백하고 간결한 화법을 하십니다. 좀 심심하긴 하죠. 감독 중에 가장 말 많고 까불거리는 감독은 아마 장진이나 장항준 감독이 아닐까 합니다.  


해외 스텝과 국내 스텝과 일할때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는 
국내에서는 영화 촬영을 할 때 배우들과 스텝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촬영을 하는데 미국은 현장이 바쁘고 하루에 찍을 분량이 많아서 배우들과 의논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철저한 분업화가 허리우드의 장점이자 단점인듯 하네요. 

시나리오대로 콘티대로 쫙쫙쫙 찍어가는 것도 좋겠지만 현장 분위기나 배우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시나리오도 살짝 수정도 하면서 혹은 다른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나오면 바로 수정할 수 있는 융통성이 없는 것이 허리우드 영화의 약간의 단점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반대로 한국은 너무 융통성이 많고 외부 간섭이 많아서 자유성은 좋지만 A를 찍어야 하는데 엉뚱한 B의 결과물을 담기도 하죠. 이 두 시스템 즉 허리우드의 메뉴얼 방식과 한국의 즉흥 방식을 잘 연출하면 아주 좋은 영화가 나올 것입니다. 

최근의 한국영화들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창의성 없는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박찬욱 감독 정도의 감독 파워가 있는 분들이 많이 나와줘야 제작자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그럼으로써 창의적이고 자유도가 높은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영화 '청출어람'은 코오롱 스포츠 40주년 기념 필름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단편영화입니다.
코오롱 스포츠의 슬로건인 'Your Best Way to Nature'에서 모티브를 따낸 'Way to Nature'라는 주제로 만든 작품인데요. 
다음은 어떤 감독이 어떤 단편영화로 관객과 만날지 기대가 되네요.

박찬욱,박찬경 감독은 판소리와 죽음을 소재로 멋진 자연의 이치를 18분의 영상에 담아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경주 남산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전효정 양이 입고 나온 스틸느낌나는 티타늄 안타티카 재킷이 너무 탐스럽네요. 




청출어람 전편 감상하기 
http://www.kolonsport.com/40th/movie/movie01.jsp


청출어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olonsport.com/40th/index.jsp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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