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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미스터빈의 몸개그 이제 좀 식상하다(홀리데이 감상기)

by 썬도그 200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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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을 처음 본게 아마 92년도 겨울이었나 그랬을 것이다. 어디서 듣고 보지도
못한 키작은 영국남자가  추석마다 성룡대신 찾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허 60년대풍의 양복을 입고 펼치는 몸개그는  심형래를 살짝 눌러주고도 남을
정도로 탁월했다. 그것도 대사 한마디 없이 전세계인을 웃기다니 그의 특기는
한마디로 몸개그다.

로완 앳킨슨

영국 코미디계의 거목   그의 표정 연기는 짐캐리의 빰을 서로 후려쳐도 좋을 정도로
대단하다..  그런데 이런 슬랩스틱도 많이 보면 면역이 되나..

그의 전작들 보다 이 영화는  특별히 볼거리가 별로 없다.  몇가지 해프닝과 약간의 감동
유발성 플롯들  영화의 주인공은 캠코더와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아닐까 한다.

1인 개인기 영화는 2시간을 끌어가긴 힘들고 동반자로  러시아 영화감독과 아들 그리고 은인
이라고 들러붙은 아리따운 여인  하지만 여러 톱니바퀴들이 어긋나 보이고 결국 로완
앳킨스 혼자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로완 앳킨슨도 이제 늙었나? 
예전같이 웃기지가 않다.  마지막 장면에서  60년대 허리우드 뮤지컬영화의 엔딩신을
연상하는 모습과  다른 조연들을 만나기전인 혼자 파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오히려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던 부분이다.   윌리엄 데포의 출연도 신선한 편이다.

몸개그를 사랑하고 로완 앳킨슨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권합니다.  복잡한 세상 가볍게 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도 권해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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