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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맥도날드 할머니를 화나게 한 천사 컴플렉스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맥도날드 할머니를 화나게 한 천사 컴플렉스

썬도그 썬도그 2011. 8. 1. 10:21



장애우 화장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가 바로 장애우입니다. 하지만 장애우라는 단어는 잘못된 단어입니다.
장애우는 장애인들을 비장애인들인 우리들이  무조건 친구라고 강압하는  일방적 시선이 담긴 단어로써 장애인 입장에서는 아주 불쾌한 단어입니다.  

장애인은 모두가 우리들의 친구인 장애우(友)가 아닙니다. 그들은 비장애인인 우리가 친구가 될수도 혹은 안될 수도 있습니다. 선택권은 그들에게 있죠.  우리가 모든 사람과 친구로 지내지 않듯 장애인들도  친구를 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우라는 단어는 장애인 모두가 우리의 친구라고 하는 잘못된 편견으로 부터 출발하는 단어입니다
물론 선의의 단어이고 친근함을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장애인에 대한 깊은 성찰이나 배려는 없는 일방적 시선의 단어입니다.

고백하자면 저 또한  2008년도 까지 장애우라고 했다가  한 댓글러의 지적을 받고 그 이유를 따져본 후 지금은 장애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들을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이라고 해야 함을 알게 되었죠 

우리는 장애인을 돕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시각장애인이 건널목을 건널때 도와준다고 팔을 잡고 끌면 안됩니다. 정중하게 도와드릴까요? 물어보고 비장애인의 팔을 잡도록 해야죠.  이렇게 우리는 돕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지 돕는 방법을 잘 모를때가 있습니다.  

기아에 허덕이던 아프리카에  서양인들이 수송기에 거대한 음식료품을 담아서 하늘에서 공중 투하 했고 기아에 허덕이던 사람들이 그 음식을 먹고 죽었습니다. 죽은 이유는 기아에 너무 지치면 미음과 같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부터 먹으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가공식품등 일반 성인이 먹는 음식을 잔뜩 던져 주었다가 탈이나서 많이들 죽었고   그 모습을 본 후 
단계적을 기아에서 탈출하는 방법과 함께 음식만 던져주는게 아닌 그걸 관리하는 사람까지 같이 보낸 후 그런 일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남을 돕고 싶은데 돕는 방법을 잘 모를떄가 참 많습니다. 
그럴때는 돕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상대에게 하고 상대의 허락이 받은 후 돕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야 합니다
 

 

어제 맥도날드 할머니가  가수 이광필씨를 우산으로 폭행해서 실명위기까지 갈뻔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맥도날드 할머니가 왜 유명인이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별로 좋아도 하지 않습니다.  여름에도 겨울에나 입는 코트 입고 영자신문 들고 다니고  맥도날드에서 기거(?)하는 할머니를 탐닉하는 대중들의 모습도 좋게 보이지 않더군요

결국은 신상을 털고 과거 외교부에 근무했다는 과거사까지 밝혀졌는데 맥도날드 할머니는 그런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는것을 굳이 싫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자존심이 아주 강한 할머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음의 병이 있는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같기도 하고 여하튼 사회에 담을 쌓고 있는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 할머니를 돕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돕는 것도 상대의사가 중요하죠. 또한  차근차근 천천히 서서히 시나브로 접근하고 다가가기를 한 후 대화를 통해서 마음의 병이 있다면 그 병을 치료하면서 도와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가수 이광필씨는  여름에도 겨울코트 입고 다닌다면서  여름옷을 들고 찾아갔다는 그 자체부터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이런것을 '천사 컴플렉스'라고 하나요?  무조건 어려운 사람은 도와야 하고 그 돕는 과정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들.  분명 이런 분들중에 훌륭한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돕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상대를 편견으로 판단하고 무조건 돕는 것은 무례한 행동일 수 있고  연민의 감정이 잘못 발현된 예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예는 아니지만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예수를 믿으라는 분이  참 힘들어 보인다면서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더군요
화가 났습니다. 내가 힘들던 말던 그게 당신하고 뭔 상관이냐고 따져 물으니 그 안됐다는 특유의 안쓰러워 하는 표정이 절 더 화나게 했습니다. 딸인듯한 여자가 끌고 가던데  졸지에  불쌍한 놈이 되었습니다. 그래가지고 무슨 선교를 한다고 하는건지

무슨 예수를 안믿는 사람은 모두 불쌍한 사람입니까?  이런식으로 편협적인 사고방식이 어떻게 보면 더 큰 연민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대화의 기본이자 행동의 기본입니다. 
 


13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log.ibk.co.kr BlogIcon SMART_IBK 2011.08.01 10:28 신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대화의 기본이자 행동의 기본이라는 말이 와 닿네요~
    같은 일을 두고도 상대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1.08.01 10:59 신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데 여유들이 없어서 그래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1.08.01 11:44 신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가수 이광필이란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의 행동은 선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사람은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1.08.01 11:47 신고 이광필씨는 제2의 허경영이라는 소리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분이시네요. 이목을 끌고 싶은 분 같기도 하고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01195077236.tistory.com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08.01 12:48 신고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행복한 8월 되세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1.08.01 14:08 신고 아하.. 그렇군요..^^
    저 할머니.. 뭔가 과거의 늪에 빠져 허우적되는 듯한...
    일종의 정신병을 앓고 있는 분인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 프로필사진 저 할머니 멀쩡합니다. 2011.08.03 21:04 정신과 의사들이 검진해보고 치매도 아니고, 정상생활 가능하다고 진단 내린 할머니십니다.
    단지.. 자존심이 매우 강해 남에게 수그리며 신세지는 것이 싫은 듯 합니다.
    그걸 찾아가서 자신의 의류사업 제품인 이광필컬렉션 옷으로 갈아 입으라고 했으니...
    어떤 옷을 입는가는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고
    저 할머니가 하루종일 계시는 곳은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더운 곳이 아닙니다.
    이광필씨가 이 사건 이후에 남방을 여러 벌 갈아입고, 화장한 듯 보이는 안대 사진 얼굴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모습은 참... 보기 흉했습니다.
    희망이 정치인이라고 하더군요.
  • 프로필사진 ㅇ.ㅇ 2011.08.04 15:53 동정하는 마음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을 위한 행동은 동정이건 목적이있건 간에 잘 알고 해야겠지요.
  • 프로필사진 리누스 2013.10.13 12:52 할머니는 자기 좋아서 저렇게 사는 것입니다. 남이 동정심을 베풀 이유가 없죠. 아니 오히려 그런 어설픈 동정심이 바로 권할머니에 대한 결례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좋아서 내 여생 저렇게 보내는데 왜 남들이 걱정을 해야 합니까. 그런 불필요한 동정심이야말로 할머니의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인지도 모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copi.naver BlogIcon rk 2011.12.17 18:54 미친노인들은전부요양병원으로가랏......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copi.naver BlogIcon rk 2011.12.17 18:54 노망나면병원이약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opoo.naver BlogIcon glrr 2011.12.18 21:34 저할매는할매나름대로개성이고다른할매들은저미쳐날뛰는할매들이많소할머닌데너무요하고이슈가되는거같고명예훼손수준임다불쌍해요할머니나름인생의역경도견디셨을텐데남편자식없다고보슬아치취급받으니원
  • 프로필사진 리누스 2013.10.13 12:50 자기가 좋아서 저렇게 사는게 왜 남들이 욕하고 비난할까

    쓸데없는 관심은 오히려 그 사람에게 해가 되고, 독이 된다.

    우리사회는 남의 일에 무관심할 권리, 잊혀질 권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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