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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폭우 예보 무시하고 서울시청에 잔디 심은 담당 공무원

by 썬도그 201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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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만의 폭우다 어쩐다 해도 그건 언론이 만들어 놓은 말 같습니다. 국지성 호우고 한곳에 몽땅 쏟아 붓는 요즘 집중호우라면 지역마다 104년이 될수도 2년이 될수도 1년이 될수도 있죠.

금천, 구로등은 104년만의 폭우는 아니였습니다. 관악구는 1시간에 113mm라는 기록적인 폭우였다지만 바로 옆 동네인 금천 구로구는 비가 적게 오거나 안왔죠. 구로구 같은 경우는 비가 전혀 안왔습니다. 따라서 104년이니 뭐니 하는거 정밀하게 따져봐야 할것 입니다.

금천구에 비가 많이 온 해는 2009년 이었습니다.

 


2009년 폭우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수년을 안양천변에서 살고 있지만 범람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 2009년 폭우였습니다. 


이제 2009년 모습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자전거 도로까지 잠긴적은 몇번 없고 위 사진같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따라서 104년이니 뭐니 하는 것은  서울시나 서초구등 인재임에도 천재라고 우기는 공무원들만 도와주는 모습입니다. 
물론 기록적인 폭우인것은 틀림없고 그걸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산사태가 나서  자연이 예시를 주었으면 응당 대책을 마련하는게 현명한 인간이거늘 예산탓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둥둥섬 띄우기만 열을 올리는 서울시 공무원들은 
큰 문책을 받아야 할것 입니다.




2009년 7월 폭우가 예상되고  예보가 나온 전날 구로구의 자전거 도로를 지나가면서 이해가 안갔습니다.
내일 큰 비가 내리고 위성지도를 봐도 구름띠가 보이는데 왜 자전거도로에 화초를 심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날 내린비로 바닥에 물기가 마르지 않고 있는데 공공근로자분들 동원해서 화초를 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큰비가 내렸고 화초는 다 죽었습니다.
이게 뭔 뻘짓인가요? 해당 구로구 공무원은 아무런 책임도 없나요?  정말 조금만 생각한다면 이런 헛짓꺼리는 하지 않아야 하거늘  공무원 특유의 관료적 발상으로 인해 그냥 화초심고 그 화초 다 날려먹었네요. 저 화초에 들어간 돈으로  주민들 복지예산이나 더 쓰시지. 더구나 서민들이 많이 사는 구로구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공무원들의 사고방식은 동기화 되나요?
2011년 서울시 공무원은 똑같은 짓을 했습니다.



서울시청광장 잔디는 주기적으로 교체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눕고 밟고 하는지 항상 가보면 구석자리는 흙이 들어나 있던데요 그런이유로 잔디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교체하는것 누가 뭐라고 합니까? 수십억 들인다고 해도 시민들 편의를 위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이죠.  폭우가 예보되었는데 잔디를 가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미디어 몽구님이 며칠전  폭우가 예보된 전날 잔디를 교체한 서울시를 질타한 글을 봤느데 직접보니 그 황당함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미디어 몽구님의 트위터 글에서는 잔디가 동동 떠 다니던데 아침에 싹 치웠나 봅니다. 
그리고 휑한 모래가 들어나 있네요


교체할려면 비 그치고 하면 됩니다. 보기 흉하더라도 어차피 비오는데 잔디에 누워 있을 시민도 없을테고요.  그러나 무리하게 교체하다가 다 날려먹었네요.  



 유아적인 행동을 한 담당 서울시공무원을 징벌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부실한 행정이 나오지 않죠. 
잔디 하나 제대로 못심나요?  잔디하나 제대로 심지 못하니  수해방지 예산을 줄이는 행정이나 하죠.  세빛둥둥섬 만들 돈으로 하수관로 교체작업이나 미리 했었으면 피해를 덜 받았을 것 입니다.   서울시장의  무늬만 디자인정책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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