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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에도 참을 수 밖에 없는 가입자들

by 썬도그 201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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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상정보 아이디,비밀번호 털려도 피해가 없는 SK컴즈

SK컴즈라는 회사를 보고 있으면 그냥 사라져 주는게 한국 인터넷의 큰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엠파스와 이글루스 먹어 치우고 사라지게 하고 제 힘을 피지 못하게 하는 모습뿐 아니라  수익모델은 거의 없고 도토리 장사로 근근히 먹고 사는 회사입니다

네이버의 폐쇄적인 운영정책도 싫지만 SK컴즈의 뻘짓도 참 보기 싫습니다. 이런 이유로 네이트를 가지 않고 싸이월드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SK컴즈 서비스를 딱 하나 사용하는데 그건 바로  국민 메신저라는 네이트온입니다.

이 네이트온 때문에 겨우겨우 계정 하나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털렸네요 


네. 저도 당첨되었습니다. 3,500만 회원정보의  주소, 혈액형, 성별, 이메일, 이름, 생일, 암호화 주민번호, 암호화 비밀번호
가 싹 털렸습니다. 말이 3,500만이지  네이트 가입자 모두가 털린것이나 다름없죠.

이런 일이 한두번인가요?  리니지 계정털린 NC소프트나 옥션 해킹사건등으로 이미 놀란적이 있고 결국은 법적인 소송까지 갔지만  인터넷기업들은 전혀 피해를 받지 않는 다는 것을 학습효과로 잘 알기에 화도 안납니다.  

뭐 패스워드 바꿔라 어쩌라고 하는데 전 안바꿀 생각입니다. 털어가라죠. 털어가고 싹 다 호구조사 하라고하죠.
어차피 중요한 정보도 없는것 그냥 포기할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암호화한 비밀번호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SK컴즈를 믿는것은 아닙니다.  저 암호화된 비밀번호요?  그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깰려고 하면 깰 수 있는 암호입니다. 정말 해커가 꺠고 싶다면 수개월 혹은 1년이 걸려서라도 깰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제가 포기한 이유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그렇듯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동일한 싸이트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하지만 전 3개 정도로 비밀번호를 돌리기에 큰 걱정은 안합니다.  


털려도 되는 계정  비번하고  금융계정 비번을 다르게 운영하기 때문에 이번에 털린 비번은 별 피해가 없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신상정보를 털리게 기분 좋을 사람 없습니다.

 SK 컴즈는 사과공지문 꼴랑 하나 올리고 할일 다 했다고 하나 봅니다
SK컴즈도 잘 알고 있죠.  해킹은 당했지만 SK컴즈 입장에서는 과징금이나 벌금이나 형사처벌 받는것도 없지요. 
이 해킹사고는 지능범죄라서 그런지  집이 털려서 집에 보관중인 고객정보가 세어 나가도 업체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그냥  Sorry~~~ 하면 끝이고   몇몇 열불이 확 난  고객들이 집단 소송을 해도  '옥션'의 사례를 봐서 알수 있듯 업체가 거의 다 승소합니다. 

그러니 네티즌들은  집단소송한다고 변호사들이 1만원 정도의 소송비용을 내고 소송에 참여하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해봐야 질게 뻔한데요.  해킹사고가 어디 한두껀인가요?  휴대폰 커뮤니티 세티즌도 털리고 , 쿠팡도 털리고, 네이버도 다음도 크지는 않지만 해킹사고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 입니다. 



관리도 못할것 왜 주민번호 요구는 하나?


 손님이 믿고 카운터에 물건을 맡겼는데  주인의 실수로 물건이 도난당했다면  주인이 물건을 물어주는게 상식이지만 이 온라인은 참 웃긴게 도난사고가 나도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은  오프라인보다 더 강력하죠

물론 이해는 합니다. 해킹당하고 벌금 물고하면 인터넷업체들 사업하기 힘들죠.  또한 최고의 보안이라도 해도 뚫릴 수 있는게 현실이죠. 따라서 업체들이 아무런 피해도 없이 사건이 무마되는 것을 억울하지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귀중품은 손님이 스스로 맡게 하고 최소한의 정보만을 요구해야하고 그래야 털려도 큰 피해가 없을 것 입니다. 싸이트 가입하는데 왜 주민번호 요구하나요?  외국 서비스들은 주민번호 요구하지 않습니다.  한국도 한때는  싸이트 가입할때 주민번호 요구하지 않았는데  2004년 3월 12일 '공직선거법'에 의해서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인 싸이트들은 무조건 
인터넷실명제를 해야하고 그런 이유로 주민번호와 본명을 요구 받게 됩니다.

빈대잡자고 초가집 홀랑 다 태우는 꼴이죠. 그 잘난 '공직선거법'이 뭐라고  그것 때문에  이번 해킹사고로 국민들만 피해보나요?  이번 기회에  '인터넷 실명제' 싹 지워버려야 할것입니다

어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인터넷을 다스릴려고 하나요?  이 공직선거법 덕분에 제 신상정보 중국으로 잘 넘어갔습니다.
당신들 국회의원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네이트온 지울려고 해도 대체재가 없는 현실. 그냥 참고 써야 하나?


네이트온 사용을 하고 있고 허구헛날  업데이트 하는 꼬라지에 화가 나지만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사용법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친구들과 네이트온 지우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체재가 없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왔던 것이 MSN입니다.  네이트온이 국민메신저가 되기 전에  국내 최고의 메신저프로그램이었죠

 
오랜만에 들어간 MSN 라이브.  제가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건가요?  이건 메신저인지 홈페이지 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메신저는 작아야 하는데 너무 큰 모습에 한숨이 나오고 다른 대안을 찾아봤습니다. ICQ, AOL등이 나왔지만 외국 메신저라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다시 네이트온으로 돌아왔습니다. 메신저 옮기는게 쉬운게 아니죠. 특히 친구나 지인들 한꺼번에 다 옮기기도 불가능하고요.  다시 네이트온으로 돌아왔지만  화가 가지지 않네요.  이래서 경쟁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경쟁상대도 없고 독과점이다 보니  그냥 써야 합니다.

그냥 참기에는 너무 화가나고  SK컴즈 회사 로비에 똥물이라도 뿌리고 싶지만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네요.
그렇다고 방통위가 나서서 혼내주지도 못하고요.  당하는건 항상 네티즌들이고  2,3차 피해도 스스로 방어해야 합니다.

앞으로 지킬 능력이 안되면 무리한 개인정보 요구하지 마세요.  할수 있는것은 휴대폰 번호 가짜로 올리는 것 밖에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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