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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3

사이비 종교와 학폭을 엮은 독립영화 지옥만세 우리가 출생률에 매달려 있고 매일 같이 0.7이라는 국가소멸이라는 지옥을 연 출생률에 전력투구를 하지만 우리가 출생률에 가려서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자살률입니다. 한국은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013년 28명에서 꾸준히 내려왔다가 2017년 이후 다시 26명까지 올라갔다가 2022년에는 25.2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OECD 국가에서는 1위이고 전 세계를 통틀어도 리투아니아 31.9명, 러시아 31명에 이어서 아주 높은 나라입니다. 전 출생률 이전에 자살률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남 신경 쓰는 사회인가요? 나 살기도 바쁜데 남까지 어떻게 챙겨줍니까? 이 태도는 뭐냐. 바로 지옥과 같은 경쟁만이 유일한 삶의 해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회의 아주 나쁜 단면입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하고.. 2023. 11. 19.
더 글로리 파트2를 더 빛나게 하는 건 현실 속 학폭 조력자들 의 제목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김은희 작가가 밝힌 제목을 글로리로 정한 이유는 많은 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피해 보상금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입니다.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지만 개인이건 국가이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사과하는 법을 제대로 안 가르쳐서인가요? 그런데 제대로 사과하는 법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주 쉬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만 하면 저절로 사과를 잘 하게 됩니다. 그것도 진심으로요. 진심은 온기가 있어서 옆에 있기만 해도 그 온기가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진심어린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느껴지니까요. 글로리 즉 영광이라는 뜻은 많은 피해자들이 바라던 자신의 사라진 인간의 존엄, 영광을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서 .. 2023. 3. 11.
학폭이 애들 장난? 이 영화를 봐라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재영, 이다영 배구 선수의 학폭 문제에 대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두 선수를 비난했지만 가끔 어린 시절 철없던 시절 행동이라고 치부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성숙하지 못한 시절의 폭력일 수 있죠. 그런데 중요한 건 폭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누굴 괴롭히고 때리면 그 사람이 괴로워하고 아파한다는 것은 초등학생만 되어도 잘 압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철없던 시절 행동이라고 하지만 그 학폭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가해자가 나이 들어서 사과한다고 해도(거의 사과를 안 하고 기억도 안 난다고 하지만) 그 과거의 고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만, 가해자가 진심 어린 사고를 하면 덜 생각이 나겠죠. 학폭이 얼마나 무서운..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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